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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대표, 한연희 인천 강화군수 후보 지원유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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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24-10-05 14:40:30
이재명 당대표, 한연희 인천 강화군수 후보 지원유세 

□ 일시 : 2024년 10월 5일(토) 오전 11시 55분
□ 장소 : 강화우체국 앞

■ 이재명 당대표

존경하는 강화군민 여러분 인사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입니다. 강화군민 여러분 제가 조금 전에 북쪽 경계에 가까운 지점을 다녀왔는데, 참 안타깝고 또 한편으로는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가가 국민의 삶을 챙겨주지는 못할망정 불필요하게 남북 긴장 대결을 심화시켜서 결국 서로 보복하느라고 24시간 도저히 들을 수 없는 괴상한 소음과 굉음으로 우리가 고통 받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 시간이 지나면 동물들도 사산하고 알도 덜 낳고 사람도 잠 못 자서 병들고 관광객들은 시끄러워서 그나마 오던 소수의 관광객들도 끊기겠죠. 왜 이렇게 만듭니까? 우리가 평소에 많은 얘기들을 하지만, ‘싸워서 이기는 것은 하책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중책이다. 진짜 상책은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다’. 맞습니까 여러분! 

힘자랑하고 욕하고 억압만 해서 평화가 유지되면 그렇게 해야겠죠? 그러나 여러분 세상일이 그렇게 단순합니까, 세상이 그렇게 쉽습니까? 힘들고 신경 쓰여도 대화도 하고, 소통도 하고, 밉고 그래도 가끔씩 참아주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강력한 국방력으로 전쟁을 대비해야겠죠? 적절하게 조정해서 평화를 유지하는 것,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하는 것, 국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하는 것, 이게 바로 정치가 할 일이고 이게 바로 집권당이 할 일이고 이게 바로 대통령이 할 일 아닙니까, 여러분. 힘이 강할수록 고개를 숙이는 것입니다. 원래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는 말도 있습니다. 힘이 세고 강하면 가만히 있어도 압니다. 싸워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요. 이길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것, 당연히 해야지요. 그러나 평화를 유지하는 것, 전쟁으로 인해서 우리 국민들이 대량 살상당하고 국가가 파괴되지 않게 하는 것, 그런 긴장과 위험조차도 최소화해서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을 믿고 투자할 수 있게 해서 경제를 살리는 것, 불필요하게 서로 공격행위 해서 현장의 우리 국민들이 피해 입지 않게 하는 것, 이게 바로 진짜 실력이고 진짜 안보 그리고 진짜 능력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더불어민주당이 비록 집행 권력은 갖지 못해서 의회 권력만 일부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강화군민들이 겪고 있는 이 불사대결 적대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민방위기본법을 현재 개정 중입니다. 행안위 소위를 통과했는데, 신속하게 전체회의를 일방통행해서라도 통과시키고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것입니다. 남북한의 이 적대적 상황 때문에 북한으로부터 위협받아 생기는 우리 주민들의 피해를 정부 그리고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을 반드시 만들어서, 당장에 생겨나는 현실적 강화군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또 피해 일부라도 보상할 수 있도록 저희가 확실하게 책임지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지금 살기 힘드시지 않습니까? 행복하십니까? 전보다 더 살만하십니까? 이전보다 훨씬 힘들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정치가 바로 섰다면 우리가 맡긴 권력과 막대한 세금들이 제대로 국민을 위해서 쓰였더라면, 지금보다는 훨씬 나았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더 나아질 것이라고 믿어졌을 것입니다. 그랬더라면 우리 자녀들이 ‘아이를 낳지 않겠다. 자식들 낳아봐야 내 인생 더 피곤할 것 같고, 우리 자녀들은 나보다 더 힘든 인생을 살 것 같다’는 생각을 덜 했겠지요. 세상이 절망스러워도 희망을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정치가 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매우 안타깝게도 우리가 맡긴 민주공화국 주권자의 권리가, 그들에게 주어진 그 권력이 정말 우리를 위해서 제대로 쓰이고 있는 것 같습니까? 우리가 피땀 흘려 낸 그 세금들이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정말로 국민들의 삶을 위해서 쓰이고 있습니까? 얼마나 많은 낭비가 있습니까? 얼마나 많은 권력남용이 있습니까? 

여러분, 정치가 어려운 것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좋은 사람을 뽑고 좋은 사람이 과연 제대로 일을 하는지 일상적으로 감시하고, 감시한 결과 일을 제대로 못하면 혼을 내고, 그래서 일 제대로 못해서 더 나은 사람이 우리의 삶을 더 낫게 만들어 줄 수 있다고 믿어지면 선거에서 바꾸고, 선거를 기다릴 정도로 못될 만큼 심각하다 그러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 이제 바로 민주주의이고 이게 바로 대의정치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강화군민 여러분, 여러분들에게 기회가 왔습니다. 강화군을 바꿀 기회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바꿀 기회가 여러분 손에 쥐어졌습니다. 우리는 어린아이를 키울 때도 ‘훈육’이라는 것을 합니다. 자식을 사랑하면 할수록, 나쁜 짓을 하면 ‘그렇게 하면 안 된다’, 그래도 계속하면 혼을 내야 됩니다. 징벌을 해야 됩니다. 잘하면 잘했다고 칭찬해야 됩니다. 잘해도 그만, 못해도 괜찮아, 나쁜 짓을 해도 우리 자식이니까 다 용서하고 그러면 그 아이가 똑바로 자라겠습니까? 그렇게 아이를 키우면 자기를 위해서 세상사람들을 해치는 흉포한 인간이 됩니다. 효도를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인간으로 제대로 자라게 하려면 나쁜 짓을 하면 교정을 해야 됩니다.

정치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여러분을 위해서 일하라고 월급 주고 권력을 맡겼는데 그 권력과 예산으로 여러분을 위해 일하는 게 아니라, 자기들의 개인적 뱃속을 채우고 자기들의 범죄를 숨기고 자기들의 부당한 이익을 챙기는데 그 권력을 쓰면, 여러분이 ‘안 된다’라고 말해야 합니다. 말해도 안 되면 진취해야 합니다. 진취해도 안 되면 끌어내려야 하는 것 아닙니까, 여러분!

강화군민 여러분, 군수가 어떤 마음으로 일하느냐 군수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강화군의 살림은 지옥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 천국은 아닐지라도 지금보다는 훨씬 더 나은 세상이 될 수 있습니다. 지도자의 역량과 의지, 성실함, 성의라고 하는 것은 그래서 중요한 것입니다. 성의가 없고 능력도 없고, 능력이 없으면 사람이라도 골라 써야 되는데 자기보다 더 못한 사람 데려다 쓰고, 이러면 살림이 되겠습니까, 여러분!

여러분께 기회가 왔습니다. 지금 지난 총선에서 대한민국 주권자 국민 여러분께서는 정권에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지금처럼 하면 안 된다. 국정 기조를 바꿔라. 지금까지와 반대방향으로 가라. 퇴행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헌정사에 없는 압도적인 패배를 당하고도 정신을 차려 국정기조를 바꾸기는커녕 오히려 ‘그래, 어쩔래?’라는 태도로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정권을 심판했지만, 정신을 못 차리고 있으니 이번에 2차 정권심판을 확실하게 해주셔야 합니다. 2차 심판을 통해서 ‘우리는 도저히 견딜 수 없다. 지금의 이 국정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확실하게 보여주셔야 하는데, 바로 강화군민 여러분께서 전 국민을 대신해서 정권에 2차 경고를 할 절호의 기회가 온 것입니다. 한연희 더불어민주당 군수 후보를 선택하는 것은 단순히 한 명의 군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 국민을 대신해서 우리 강화군민 여러분께서 ‘이건 아니야. 이렇게 할 수는 없어’라고 경고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한 표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꿀 위대한 결단이 들어있다, 동의하십니까 여러분!

강화도에서 쌀농사 많이 하지요? 쌀값을 최소 20만 원을 보장해야 농사를 지을 것이고, 쌀 즉 우리 국민들의 주곡 자급률을 올려야 위기 상황에서 식량안보를 유지할 수가 있습니다. ‘베트남쌀 싸니까 사다 먹으면 되지 뭐, 농사 안 지으면 어때 더 싸게 사면되지’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왜 일본은, 왜 유럽은, 왜 미국은 대한민국 정부가 농민들에게 지원하는 것보다 5배, 10배씩 더 많이 지원하겠습니까? 그들이 바보라서 돈이 남아서 농가에 지원을 하는 것입니까? 위기 상황에서 농업은 마지막 안보이기 때문입니다. 20만 원 쌀값 지키자고 약속해 놓고 지키지도 않는 정부, 쌀값 유지하려고 쌀 사면 엄청난 돈이 드는데 제발 그렇게 하지 말고 벼농사 지을 논에 다른 작물 지으면 보조금을 줘라, 옥수수・콩 수입하니 옥수수・콩 키우면 대체작물 지원해 줘라, 2~3천억 정도면 얼마든지 쌀 과잉생산 해결할 수 있는데 그것을 왜 안 합니까? 돈이 없어 못 합니까? 해외 출장 갈 돈은 남습니까? 쌀값안정화법 만들어서 이런 대체작물 지원해 주고 농업이 유지할 수 있는 자급자족을 유지할 수 있는 정도의 대책을 세우자고 쌀값안정법 만들었더니 뭘 그리 죽겠다고 거부권 행사를 두 번씩이나 합니까? 여러분 이런 정부가 마음에 드십니까? 강화군민 여러분 견딜만하십니까? 지금의 이런 상태가 계속 유지되기를 바라십니까? ‘바라지 않는다’고 말해주십시오. ‘이래서는 안 된다’고 경고해 주십시오. 그게 바로 이번 강화군수 선거입니다. 

정치인들은 경쟁을 시켜야 합니다. 이 사람도 써보고 이 당도 쓰고 저 당도 써보고 그래야 ‘아, 우리 국민들이 내가 잘못하면 딴 선택을 하겠구나’ 생각하고 국민을 무서워합니다.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치인, 국민을 우습게 아는 정치, 이것은 나라를 망치고 여러분의 삶을 망치게 됩니다. 여러분, 강화군에서 지금까지 야당 선택해 보신 일 있으십니까? 국회의원, 대통령, 군수, 시의원, 군의원, 뭐 군의원은 혹시 뽑았을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핵심적 권력을 계속 똑같은데 뽑으니까 그들이 과연 충심으로 여러분들을 위해서 일합니까? 한번 이번에는 딴 선택을 해보시는 것도 여러분에게 좋을 것입니다. 일단 한번 써보시라니까요. 한연희 후보 준비 잘 돼 있습니다. 새로운 선택을 해보십시오.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 몇 가지 핵심정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소액이라도 지역화폐로 기본소득을 지급하자. 강화군에 제가 오면서 조사해 보니 20대 청년들이 4,600명 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여러분, 이 청년들에게 월 10만 원씩 연간 120만 원씩 전원에게 지역화폐로 ‘청년기본소득’ 지급해도 50억 밖에 안 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강화군 예산이 6,000억 넘습니다. 7,000억 가까이 됩니다. 돈이 없어 못합니까? 그것 때문에 인생이 펴는 것은 아니지만 ‘강화군이 내가 낸 세금으로 내 삶을 챙기는구나. 나를 배려해 주는구나. 마지막 순간에 강화군이 아버지처럼 저 뒤에서 미소 지으면서 나를 받쳐주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지 않겠습니까? 돈이 없어 못하는 게 아닙니다. 마음이 없어 못하는 것이고, 능력이 없어 못하는 것입니다. 강화군에 연 300억의 지역화폐 발행해서 여러분들이 최소 300억원은 저기 선우축산유통에 그리고 여기 월드컵라이브에 쓸 수 있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300억 큰돈 같지요? 그런데 여러분, 그 지역화폐 지원하는데 5% 지원한다고 쳐도 15억 밖에 안 드는 것입니다. 15억이 강화군에 없어서 못하는 것입니까? 마음이 없어서 못하는 것이지요. 혹시라도 우리 국민들에게 이런 혜택 많이 주면 더 달라 그럴까 봐, 어떤 여당 정치인이 옛날에 한말대로 혹시 버릇 나빠질까 봐, 이런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국민은 이 나라의 주인입니다. 강화도의 주인은 강화군민입니다. 강화군이 쓰는 모든 예산은 강화군민이 스스로 벌어서 낸 국민의 피땀입니다. 강화군수가 행사하는 권력은 강화군민 여러분이 맡긴 것입니다. 그 권력과 예산이 여러분을 위해서 제대로 쓰이는 게 아깝습니까? 생각을 바꿔야지요. 그 생각을 바꿀 준비가 된 능력 있는 한연희 후보, 이번에는 선택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군수선거는 임기가 2년도 안됩니다. 준비돼 있는 군수 후보가 필요한데, 우리 한연희 후보가 여러분의 선택으로 군수가 된 다음에 혹시 딴 마음 먹고 제가 오늘 말씀드린 것과 다르게 행동해서 실망하시면 곧바로 교체 공천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을 믿으십시오. 저 이재명이 보증하겠습니다. 이재명 보듯이 한번 기회를 주십시오. 제가 확실하게 책임지겠습니다. 준비된 후보 한연희, 강화군수로 선택해 주시기를 소망하고 부탁드립니다.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2024년 10월 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