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박찬대 원내대표, 재의 부결 규탄대회 모두발언
박찬대 원내대표, 재의 부결 규탄대회 모두발언
□ 일시 : 2024년 10월 4일(금) 오후 3시 20분
□ 장소 : 국회 본청 로텐더홀 계단
■ 박찬대 원내대표
오늘 국민의힘은 또 다시 국민 명령을 거부했습니다. 양심을 외면했습니다. 대통령의 폭정을 외면하고 범죄를 비호하는 양심 없는 정당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온 국민이 확인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아니라 국민의짐 아닙니까? 국정을 책임지고 민생을 살펴야 할 집권여당 자격이 없습니다. 도대체 몇 번째입니까? 언제까지 도대체 용산의 꼭두각시, 용산의 거수기로 살 겁니까? 참으로 한심하고 참담합니다.
이 정권 하에서 일어나는 괴이한 일들이 모두 김건희로 통합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양평고속도로 게이트, 순직해병 수사 외압, 마약수사 무마 의혹, 공천개입 의혹 등 끝이 없습니다. 이런 의혹들을 묵인하는 나라는 제대로 된 나라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 어떤 권력자라도 범죄를 저질렀으면 처벌받는 것이 공정이고 상식입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지 김건희 왕국이 아닙니다. 김건희특검법이 통과되고 공표될 때까지 우리는 계속 발의하고 추진하겠습니다.
순직해병특검법도 마찬가지입니다. 억울하게 숨진 해병대원의 한을 풀기 위해서라도 수사 외압으로 고통 받는 모든 이들의 누명을 풀기 위해서라도 순직해병특검법을 포기할 순 없습니다. 그것이 국민께서 야당에 부여한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 무능과 무대책이 대한민국을 망치고 5천만 국민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이 수십 년 동안 피땀으로 일군 민주주의와 인권, 언론자유, 경제발전, 한반도평화, 그 모든 것들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경고합니다. 정권은 짧고, 역사는 깁니다. 국민을 잠깐 속일 수 있을지는 몰라도 국민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습니다. 지금 그들이 잠시 이겼다고 좋아할지 모르겠지만, 결국 국민이 이깁니다. 권력은 ‘민심의 바다 위에 떠 있는 조각배’ 같은 겁니다. 성난 민심은 언제든 권력을 뒤집어엎기 마련입니다. 민주당은 끝까지 국민 편에서 싸우겠습니다. 진실을 밝혀낼 때까지 정의가 승리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함께 해주십시오.
2024년 10월 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