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이재명 당대표,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접견 모두발언
이재명 당대표,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접견 모두발언
□ 일시 : 2024년 10월 2일(월) 오전 11시
□ 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 이재명 당대표
우리 대사님, 꽤 오랜만에 뵙지요. 2년은 안 된 것 같고, 한 1년 몇 개월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우리 대사님을 뵈면, 너무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일단 마음이 너무 편해져요. 역시 영국의 신사를 대표하시는 분 같습니다.
영국과 우리 한국의 관계는 유럽국가 중에서 가장 먼저 수교를 했다고 하고, 지금 아마 수교한 지가 141년째, 141년 됐다고 해요. 아마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들으시면, 오 141년 그럼 엄청나게 오랜 시간 전인데,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기도 한참 전이죠. 사실 이걸 보면 대한민국이 1948년 건국했다는 말이 아니란 게 증명되는 것이기도 한데. 약간 우리 국내문제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영국과 한국과의 관계는 오랜 우정관계, 친구관계임이 분명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영국과 한국은 정말로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협력을 해오고 있고, 앞으로도 이 협력관계를 계속 확대·강화해야 될 게 분명합니다. 경제분야, 또 과학기술분야 여러 가지 있기도 하지만, 그중에서도 저는 영국정부의 각별한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좀 전에도 보니까 이슬람이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을 해서 중동전쟁이 확전되는 것 같은데, 이 한반도 역시 매우 불안정해지고 있고, 전쟁의 위험이 점점 고조되고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뭐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겠지만, 이 동북아, 아시아의 평화 그리고 안정이라고 하는 것도 세계평화에 매우 중요한 하나의 요소인 것 같고, 또 영국정부도 관심가질 일인 것 같습니다. 특히, 영국이 지금 북한과 동시 수교를 하고 있지요. 우리는 북한하고 지금 일체 전화, 통신, 팩스조차도 연결이 안 되는 상태로 단절됐는데, 영국은 북한과도 수교관계를 맺고 있고, 한국과의 관계도 각별하기 때문에, 한반도평화와 안정에 관한 문제에 사실 많은 기여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개발문제나 미사일개발 문제, 또 한반도의 긴장격화 이런 것들이 세계평화에 영국의 이해관계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기도 하고, 또 영국이 세계평화의 문제에 또 각별한 관심을 갖는 국가이기 때문에 한반도 평화와 안정 문제에 대해서도 각별히 관심가져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생각하는 것보다 이 한반도의 안보문제, 평화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어서 국제사회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인데, “영국정부가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기대를 합니다. 말씀하셨던 기후문제, 또는 경제문제, 과학기술문제, 펜데믹 이런 문제에 있어서도 지금까지 많은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앞으로도 더 많은 협력을 통해서 양국의 이해관계가 잘 조정되고 모두에게 도움 되는 길로 함께 나아가게 되길 기대합니다. 다시 뵙게 되어서 너무 반갑고 환영합니다. 고맙습니다.
2024년 10월 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