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이재명 당대표, 더불어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위-대한응급학회 응급의료 비상사태 간담회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39
  • 게시일 : 2024-09-02 11:37:27

이재명 당대표, 더불어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위-대한응급학회 응급의료 비상사태 간담회 모두발언

 

□ 일시 : 2024년 9월 2일(월) 오전 11시

□ 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

 

이재명 당대표

 

응급의료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여러분, 뵙게 되서 반갑습니다. 아마 현장에서 매우 힘드실 텐데, 또 이런 자리까지 오시게 되서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저희가 옆에서 지켜보기에도 지금 무리한 정부 정책 시행 강행 때문에 대한민국 의료 체계가 붕괴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것이 아마 응급실 문제인 것 같고, 응급의료체계가 소위 '응급실 뺑뺑이'라는 이름으로 아주 상징화되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의료체계가 작동한다면 살릴 수 있었던 생명이 실제로는 쓰러지는 그런 안타까운 현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재유행, 또 사건사고가 많은 추석이 다가오면서 현재 상태가 계속 방치될 경우에는 심각한 국민 의료대란으로 국민들의 생명이 위협을 받을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부여당의 참 인식 수준이 걱정됩니다. '의료 현장 한번 가 봐라, 별 문제 없다고 한다'던지, '6개월만 버티면 이긴다', 이것이 무슨 전쟁하는 것도 아닌데 마치 승부처럼 생각하는 정부 관료까지 있는 것 같습니다. 정부 운영, 국정 운영에서 국민의 생명·안전을 지키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의료 현장에 계신 여러분들의 안타까움을 저희가 다 따라갈 수는 없겠지만, 국민의 생명·안전을 지켜야 된다는 점에 있어서는 이견이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 현장에 대한 말씀을 저희가 충실하게 듣고, 저희가 야당의 입장에서 한계가 있기는 하겠지만, 필요한, 또 가능한 대안들을 함께 점검하고 또 시행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다시 한 번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4년 9월 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