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6차 중앙위원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304
  • 게시일 : 2024-08-12 11:15:28

제6차 중앙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24년 8월 12일(월) 오전 10시

□ 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 변재일 중앙위원회 의장

 

존경하는 전국의 당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중앙위원 여러분. 중앙위 의장을 맡고 있는 변재일 중앙위원입니다.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다시금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마지막 중앙위원회가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중앙위원회의 활동 내용과 성과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제1차 중앙위원회의에서는 제22대 총선 특별당규의 제정이 있었습니다. 제2차 중앙위원회의에서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 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반영비율을 20대 1 미만으로 하는 등 당원권을 강화하기 위한 당헌개정이 있었습니다. 제3차 중앙위원회의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과의 합당을 결의하였으며, 제4차 중앙위원회의에서는 전국대의원대회를 전국당원대회로 개정하고,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선출 시 당원 참여를 보장하는 등 당원권을 강화하는 당헌개정이 있었습니다. 제5차 중앙위원회의에서는 이번 제1차 전당대회 개최와 관련한 당헌 특례부칙 신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가 마련한 강령개정안과 당헌개정안에 대한 심의와 안건처리를 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당이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그 길목에서 우리 중앙위원회가 있었습니다. 매 순간 역할과 책임을 저버리지 않고 쉼 없이 달려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매 상정되는 안건마다 서로의 생각이 다를 수 있고,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에 대한 입장에 차이가 있을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민주당이라는 큰 울타리 내에서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며 어떻게 하면 문제를 현명하게 풀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논의하면서 현재까지 왔습니다.

 

그런 노력의 결과로 오늘날 우리 민주당이 더 큰 민주당, 더 강한 민주당, 더 유능한 민주당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끈끈한 동지애와 성숙한 민주주의의 자세로 어떠한 난관도 슬기롭게 헤쳐나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번 제1차 전국당원대회 역시 그러한 민주당의 저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오늘 중앙위원회 안건은 강령개정안 채택의 건과 당헌개정의 건 2건입니다.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에서 마련한 2건에 대해서는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장이신 이춘석 중앙위원님께서 상세히 설명드릴 것입니다. 제안 설명을 들으시고, 오늘 3시까지 진행되는 투표에 한 분 한 분 빠짐없이 꼭 투표하셔서 제6차 중앙위원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함께해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중앙위 여러분,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사랑하고 존경하는 중앙위원 동지 여러분, 인사드립니다. 당대표 직무대행 박찬대입니다. 모든 당원의 축제인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일요일에 당원의 손으로 직접 뽑은 새로운 지도부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새로 선출된 지도부는 당원 의사를 존중하며 민주당을 더욱 정의롭고 더욱 유능한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하고, 계층·세대·성별·지역을 떠나 국민 모두가 함께 잘사는 미래를 열어갈 것입니다.

 

오늘 중앙위원회의는 그에 따른 방향 제시와 실천 의지가 담기도록 강령을 새롭게 바꾸고 당헌을 가다듬고자 합니다. 13개 정책분야별 목표를 반영해 대폭 수정한 강령에는 당원과 국민의 지혜와 힘을 모아, 모두 함께 행복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습니다. 당헌에는 약자의 지위와 권리는 시혜가 아니라 보장하는 것임을 밝히는 등 시대에 맞춰 규정과 체계를 보다 정교하게 다듬었습니다.

 

이번 개정은 전국당원대회 때마다 있어 온 의례적 정비와는 다릅니다. 윤석열 정부와 집권 여당 국민의힘이 포기한 국민과 민생을 돌보고, 새 시대에 맞게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꾸려는 의지의 표명입니다. 심혈을 기울인 강령과 당헌 개정안이니만큼 중앙위원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와 찬성으로 통과시켜주시길 요청드립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경제위기, 민생위기, 외교위기, 안보위기뿐만이 아닙니다. 윤석열 정권이 임명한 독립기념관장의 취임 첫 일성이 친일파의 명예회복입니다. 기가 막히고 충격적입니다. 경제와 민생은 포기하고, 방송장악과 대규모 통신 사찰로 국민을 억압하고 맹목적인 친일굴종외교와 역사쿠데타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뿌리째 뒤흔들고 있습니다. 역주행하는 윤석열 정권의 무도함에 대한 국민의 실망과 분노가 한여름 폭염 속 아스팔트보다 더 뜨겁게 끓어오르고 있습니다.

 

이제 민주당은 국민의 기대를 담아내는 큰 그릇이 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 국민의 삶을 지키고 나라의 미래를 열어가는 유능한 수권정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오늘 중앙위원회와 18일 열리는 전국당원대회가 민주당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계기가 될 거라 확신합니다. 저희 지도부는 남은 기간도 성공적인 전국당원대회가 되도록 행사준비와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아울러 지난 한 달여 동안 각 시·도별 당원대회와 합동연설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애써주신 중앙위원 여러분의 협조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4년 8월 1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