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회생명안전포럼 발대식 인사말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회생명안전포럼 발대식 인사말
□ 일시 : 2024년 7월 30일(화) 오전 11시
□ 장소 :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인사드립니다. 민주당 원내대표 박찬대입니다. 안전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모색할 국회 생명안전포럼의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박주민 위원장님, 진성준 대표의원님, 용혜인 대표의원님을 비롯해서 포럼 발족에 애써주신 모든 의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함께 힘을 모아주신 재난 참사 11개 단체, 산재 참사 13개 단체, 피해자 유가족 대표님과 관계자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개인의 정말 그 깊은 아픔을 혼자 끌어앉지 말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재발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주는 것, 나서주시는 것, 얼굴을 드러내는 것, 참으로 힘드실 텐데 함께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우원식 의장님, 5박 6일 동안의 필리버스터로 심신이 정말 말이 아닐 텐데, 잠시도 쉬지 않으시고 이 자리에 오신 것은 의장님을 비롯한 우리 의원들도 정치의 역할이 무엇인가 다시 한번 생각하는 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존재이유입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는 사전에 예방이 가능했던 사회적 참사와 삶의 현장이 되어야 할 일터가 죽음의 입구가 되는 비극이 끝없이 이어져왔습니다. 수많은 희생자들의 영정 앞에서, 유족의 눈물 앞에서 같은 아픔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맹세했지만, 그 약속은 지금도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에 더욱 노골화된 생명 경시와 안전 불감증은 이태원 참사와 오송 지하도 참사와 같은 끔찍한 재앙을 낳기도 했습니다. 참사의 예방과 수습, 피해자 지원과 상처 치유, 모든 측면에서 국가는 부재했고, 윤석열 정부는 무능했고 무책임했고 무도했습니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정치도 존재의 가치도, 이유도 없습니다. 이번 22대 국회가 모든 국민의 생명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안전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무거운 마음으로 다시 드립니다. 지난 5월 이태원 참사 유족을 만난 자리에서도 약속드린 바 있지만,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을 위한 노력을 더욱더 기울이겠습니다. 생명안전을 위해 일하는 국회와 민주당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이 더 나은 나라를 만들기 위한 정치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국회 생명안전포럼 발대식이 생명존중사회,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출발점이 다시 또 될 수 있도록 바랍니다. 포럼을 통해 모아진 의견들을 국회 입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오늘 행사를 축하드리며, 사회적 참사와 산재로 유명을 달리한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2024년 7월 3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