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 제주 합동연설회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425
  • 게시일 : 2024-07-20 11:14:29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 제주 합동연설회 인사말

 

□ 일시 : 2024년 7월 20일(토) 오전 10시

□ 장소 : 제주한라체육관

 

■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제주특별자치도민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러운 더불어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박찬대입니다. 민주당 역사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8.18 전국당원대회의 첫 출발을 평화와 인권의 섬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시작하게 된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제주도민 여러분께서는 현대사 최대 비극인 4.3의 아픔을 딛고 제주를 생명과 평화, 인권으로 섬을 재건하셨습니다. 민주당은 김대중 정부 시절 4·3특별법 제정을 시작으로 도민 여러분께서는 4.3의 온전한 진상 규명을 위해서 노력해 왔습니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처음으로 대통령의 사과가 있었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군과 경찰의 공식적인 사과가 이어졌습니다. 앞으로도 희생자의 명예 회복과 피해 지원 강화 등 4.3의 온전한 치유를 위한 발걸음을 우리 민주당은 잠시도 멈추지 않겠습니다. 아울러 제주가 기후 위기 극복의 선도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우리 민주당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그 선두에 제주특별자치도가 있습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로 모두 11명의 후보들이 나섰습니다. 한 달여 동안 우리 후보들이 펼치는 뜨거운 열전에 우리 국민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습니다. 폭력 사태와 불법 폭로, 상호 비방으로 눈살 찌푸리게 하는 국민의힘과 달리, 민주당다운 공명정대하고 활력과 패기가 넘치는 경쟁이 이루어지도록 저희 지도부는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요즘 나라도 어렵고 국민의 삶도 참 많이 어렵습니다. 민생경제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고, 민주주의는 뿌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대전환의 물결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인구 위기, 기후 위기, 디지털 대전환, 국제질서 재편이라는 중차대한 위기를 헤쳐 나가는 것은 우리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처럼 거대한 역사적 갈림길을 앞에 두고도 윤석열 정권은 아무 관심도, 대책도 없어 보입니다. 국민의 삶과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배우자의 안위만 걱정하고 있습니다. 야당과 시민사회와 대화하고 힘을 모으기는커녕 정적 제거, 정치 탄압에만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역대 가장 무능하고, 가장 무책임하고, 가장 무도한 역대 최악의 정권 아닙니까?

 

국민은 지난 총선을 통해 정권의 국정 실패를 바로잡을 막중한 책무를 우리 더불어민주당에게 부여하셨습니다. 국회 제1당이자 세 번의 민주정부를 만든 경험이 있는 민주당만이 국민의 삶을 책임지고 국가의 내일을 개척할 유일한 정당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주권자가 부여한 명령을 완수해야 합니다. 전국당원대회에서 선출될 지도부의 임무와 역할이 참으로 막중합니다. 당원 중심 대중정당을 완성하고, 국민의 삶을 바꿀 유능한 민생정당으로 도약시킬 책무가 있습니다. 또한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내야 합니다. 당원 여러분께서 직접 선출하는 지도부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4.0 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제주특별자치도민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러운 당원 동지 여러분, 세상을 바꾸는 힘은 다른 데 있지 않습니다. 故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행동할 때, 서로가 연대하고 함께할 때,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역사가,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의 역사가 이를 증명합니다. 오늘 합동연설회가 민주당 역사의 새 물꼬를 트고 대한민국 역사의 새 장을 여는 출발점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출마하신 모든 후보의 건승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7월 2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