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2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448
  • 게시일 : 2024-06-05 13:45:00

제2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 일시 : 2024년 6월 5일(수) 오후 1시 20분

□ 장소 : 국회 본청 예결위회의장

 

■ 박찬대 원내대표

 

오늘은 22대 국회 개원 후 첫 본회의가 열리는 날입니다. 오늘 본회의에서 국회 의장단을 선출하고 나면 조속히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국민의 뜻에 따라 국회가 할 일을 해야 합니다. 산적한 민생 현안과 개혁 과제들을 신속하게 처리하려면, 더는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해병대원 순직사건에 개입한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 원 구성을 지체하면 할수록 해병대원 특검법 통과가 늦어지지 않겠습니까? 방송장악을 막고 방송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방송3법도 지체되고, 민생 회복을 위한 법안처리도 늦어집니다. 대통령을 방어하자고 차일피일 원 구성을 미룰수록 국민의 고통은 가중만 됩니다. 

 

국회법에 따라 7일까지 원 구성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것이 변함없는 우리의 입장입니다. 국민의 대표기관이자 입법기관인 국회가 국회법 절차를 지키지 못하는 것은 부끄러워해야 할 일인데도, 국민의힘은 부끄러움을 모르는지 원 구성 협상 한 달이 다 되어가도록 시간을 끌고 있습니다. 뚜렷한 이유도 없습니다. 관례를 거론하는데 말이 좋아 관례이지 국회법을 어기자는 것 아닙니까? 대화와 타협을 말하는데 국회법이야 말로 대화와 타협의 산물입니다. 여야가 합의로 만든 국회법부터 지키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경고입니다. 국민의힘이 오늘이라도 협상에 나서겠다면 응하겠지만 시간과 기회는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해둡니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경고를 흘려듣는다면 크게 후회할 것입니다. 권력 눈치 보지 말고, 떼쓰지 말고, 국회법과 총선 민심에 따른 현명한 판단을 하기를 촉구합니다. 민심을 거역하는 행위를 계속하면 총선 참패와는 비할 수 없는 후폭풍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새로 선출되실 국회의장님께도 국회법에 따라 조속하게 원 구성을 마무리 짓도록 해주시기를 요청 드립니다. 22대 국회의 첫 단추를 제대로 꿰어주시기 바랍니다. 21대와는 달라질 국회의 첫 모습을 온 국민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6월 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