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자 워크숍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609
  • 게시일 : 2024-05-16 15:11:58

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자 워크숍 인사말

 

□ 일시 : 2024년 5월 16일(목) 오후 2시

□ 장소 : 국회 본관 246호

 

■ 박찬대 원내대표

 

반갑습니다. 원내대표 박찬대입니다. 요새 말의 절제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 246호로 앞으로 엄청 오실 것입니다. 매번 의총이 있는데 제가 246호 처음 왔을 때가 생각납니다. 2014년 11월 28일에 그날 지역위원장으로 임명받았고, 그날이 또 하필이면 결혼기념일이에요. 결혼기념일 선물로 지역위원장이라고 하는 당선증을 집사람 갖다 줬는데, 배우자들한테는 본인의 선택이 아니니 배우자가 정치하는 것이 상당히 가혹한 일이거든요. 그래서 그때가 기억이 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와서 원외지역위원장으로 참석했던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2016년 20대에 당선이 되어서 초선 국회의원으로 또 당선인 신분으로 여기 왔던 기억이 나고요. 그 이후에 부대표가 되고 또 수석부대표가 되고 또 최고위원이 되고 다시 원내대표로 이 자리에 오게 되었는데 지난 8년에서 10년 동안의 기간 동안에 246호에서 같이 성장하고 같이 해왔던 그 기억들이 많이 나게 됩니다. 어떤 말씀을 드릴까 고민을 했는데 이재명 대표님 뒤에서 말씀하는 것에 있어서 상당한 부담이 있었는데, 다행히 비공개로 해 주셔서 조금 편하게 말씀드려도 될 것 같아요.

 

여러분 삼국지 보셨나요? <삼국지연의> 보게 되면 거기에 나라를 구한 걸출한 인물이 하나 나오죠, 초선이라고. 삼국지 어디를 보더라도 그렇게 자기 헌신을 통해 나라를 구한 인물을 본 적이 없습니다. 여포와 동탁의 사이, 그 연대를 끊어내고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했던 그 초선, 초선 의원님들을 보면 그 생각이 납니다. 여러분,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 초선의 힘으로 구해낼 수 있겠죠? 이 정도면 조금 거룩한 농담 아닙니까?

 

먼저 오늘 선배로서 의정활동 경험을 나누고 귀한 조언을 해주실 홍익표 전 원내대표님, 그리고 정청래 최고위원님, 당 조직체계를 소개해 주실 김윤덕 사무총장님, 그리고 21대 국회 입법현황을 공유해 주실 김용민 정책수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당선인 여러분 보면서 8년 전, 10년 전의 제 모습이 떠오르는데요. 아까 대표님 말씀하신 것처럼 찬 데 있다가 당선이 되고 8년 만에 원대가 됐습니다. 찬대에서 원대로. 여러분도 저는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8년 전 저보다 지금 당선인 분들의 경험과 전문성, 인물 모든 면을 보더라도 저보다 훨씬 더 훌륭하게 준비가 되어있다고 판단이 되고요. 그래서 더욱더 든든하고 22대 국회에서는 민주당이 더 많은 성과를 내서 21대까지의 민주당과는 다른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께서 우리 민주당에 171석을 주셨습니다. 두 가지 숙제도 함께 주셨는데요. 첫 번째는 윤석열 정권을 확실하게 견제하라. 또 하나는 책임 있게 민생 개혁 과제를 완수하라는 것입니다. 이제 곧 22대 국회에서 이 두 가지 숙제를 반드시 풀어야 하는데요. 21대와는 다른 실천하는 개혁국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을 위해서 우리는 개혁과 민생, 그 어느 것도 소홀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반드시 행동하는 민주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오전에 국회의장단 선출을 했는데요. 각오가 대단합니다. 이 과정에서 초선 여러분들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필요합니다. 한사람 한사람 개별 헌법기관이자 국민을 대신하는 대리인입니다. 국민께서 당의 새로운 얼굴이 된 여러분의 일거수와 일투족을 지켜보실 거고요. 여러분을 통해서 민주당이 제대로 일하고 있는지 판단할 것이라고 봅니다. 시기를 놓치지 않고 신속하게 움직일 준비가 되어있는 자세, 늘 국민의 요구에 귀 기울이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당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상황이 쉽지 않습니다. 민생은 어렵고 매일매일 많은 현안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집중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일할 때는 열심히 일하고 또 열심히 싸워야 합니다. 노래도 있었죠? 일하고 싸우는 모습 확실하게 보여주셔야 될 것 같고요. 민주당이 과감한 개혁과 확실한 성과로 국민에게 화답할 수 있도록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마련한 워크숍은 값진 4년을 만들기 위한 첫 시작입니다. 원내 활동 첫 발을 내딛는 자리인 만큼 여러분께서 어떤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그 답도 함께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이번 22대 국회 초선 당선인, 여러분들의 눈부신 활약을 기대합니다. 저도 여러분들 곁에서 좋은 선배이자 동기로서 늘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5월 1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