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198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제198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 일시 : 2024년 5월 2일(목) 오후 1시 20분
□ 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 이재명 당대표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서 참으로 많은 평가들이 있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 국민들께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에 큰 책임을 부여했다는 것입니다. 어려운 국가의 미래 문제도 그리고 국민의 삶의 문제도 더불어민주당이 이제는 더 크게 받아안고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을 마지막 순간까지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홍익표 원내대표
앞서 이재명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4월 총선은 국민들께서 우리 민주당에게 보다 큰 책임과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라는 질책과 격려, 기대를 담은 선거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 힘을 모아주셔서 좋은 결과가 나왔고, 물론 그 과정에서 아쉬운 결과 또는 과정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으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저는 그러한 분들도 또 언젠가는 여러 방향에서 좋은 기회가 분명히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어떤 분들께는 감사와 존경의 인사도 함께 드리겠습니다.
어쩌면 원내대표로서 제가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될 것 같습니다. 지난 7개월여 전에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 첫 출발을 했는데, 당시 제가 부족하고 미흡한 점이 많고 돌이켜보면 아쉬운 면도 있는데, 일하는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님을 비롯한 최고위원님들, 그리고 원내대표단과 이 자리에 함께 계신 많은 의원님들께서 도와주신 덕분에 그나마 소임을 할 수 있었고, 지난 4월 총선에서도 당이 크게 승리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그러나 21대 임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한 20여 일 넘게 남아있고, 특히 오늘 마지막 본회의에는 어쩌면 21대 국회의 대미를 마무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몇 가지 법안들이 있습니다.
이태원특별법은 다행히도 여야가 합의를 해서 오늘 오전에 행안위와 법사위를 통과했고, 본회의에 부의되어서 합의처리될 예정이고, 해병대원 사망 사건과 관련한 특검법을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하려고 합니다. 아울러 전세사기 특별법도 마찬가지입니다. 원래 작년 6월에 그 법안이 통과될 때는 6개월이 지난 이후에 보완 입법을 하기로 여야가 합의했는데, 보완 입법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약 4개월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전세사기 특별법에 대한 보완 입법을 할 생각인데, 특히 전세사기 피해자의 70% 이상이 2030세대, 사회적 경험이 부족하고 자산의 여력이 없는 2030세대가 대부분의 피해자인 점을 감안한다면, 우리가 이번에 법안을 보완해서 그분들의 아픔과 피해를 해결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것이 민생을 대하는 민주당의 태도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오늘 유독 상황이 유동적입니다. 비록 임기가 거의 다 되었지만 저를 믿어주시고, 나중에 원내수석부대표가 조금 더 설명해주시겠지만 저와 원내대표단의 지침과 안내에 잘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 본회의에서 해병대원 관련 특검법과 전세사기 특별법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 도와주시면 잘 될 수 있을 테니, 본회의장에서는 가급적 절제된 태도로 원내대표단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다시 한번 여기 계신 모든 의원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리고, 여러분들 덕분에 그래도 행복한 원내대표로서의 업무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오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고, 여러분들께서 도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5월 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