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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정권심판·국민승리 총력유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797
  • 게시일 : 2024-04-09 21:57:12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정권심판·국민승리 총력유세

 

□ 일시 : 2024년 4월 9일(화) 오후 7시

□ 장소 : 용산역 광장

 

■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용산구민 여러분, 그리고 서울시민 여러분, 인사드립니다. 이재명입니다. 민주당입니다. 민주당! 강태웅! 여러분, 내일 대한민국 주권자의 이름으로 승리할 준비는 다 되셨습니까? 악어의 눈물에 속지 않고 그들의 성과, 민생 실패에 대해서 확실하게 책임을 물을 준비되셨습니까?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 아닙니까. 우리가 맡긴 권력과 예산으로 국민의 더 나은 삶과 이 나라의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하라고 했더니 그 주어진 권력과 예산으로 무슨 고속도로 위치나 바꾸면서 사익을 취하고 심지어 자신들의 범죄를 은폐하느라 국민의 세금을 낭비할 뿐만 아니라 호주에 도주대사를 파견해서 나라 망신시키는 이러한 외교실패, 권력 남용, 예산 낭비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용산구민 여러분, 그리고 서울시민 여러분, 우리는 숭배할 우상을 뽑거나 우리를 통치하고 지배할 왕을 뽑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국민을 위해서 잠시 권력을 위임받아 충직하게 국민과 국가를 위해 일할 일꾼을 뽑은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의 대리인, 일꾼들이 주인을 업신여기고 능멸하고 심지어 주인을 억압하고 고통으로 몰아넣으면 주인된 입장에서 용서하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 바로 주권자들입니다. 주권자 의지에 반하는, 주권자 이익에 반하는 권력 행사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앞으로는 충직하게 국민의 대리인으로 국민을 섬기면서 일하지 않겠습니까. 내일이 바로 심판하는 날입니다. 내일이야말로 이 나라 주인이 국민이라는 점을, 너희들은 국민으로부터 잠시 권력을 위임받은 대리인, 일꾼에 불과하다는 점을 확실하게 증명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준비되셨습니까? 

 

국민 여러분, 이 나라는 전세계가 인정하는 것처럼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에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나라입니다. 모범적인 민주국가로 국제사회의 칭송을 받았습니다. 세계 10대 경제강국이었고 5대 무역흑자 국가였습니다. 동북아의 평화를 선도하는 평화 국가였고 국익 중심의 외교로 경제 영토를 끊임없이 넓혀서 경제적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넘쳐나는 나라를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맡긴 권력과 예산으로 국민의 삶을 개선하지는 못할망정, 국가의 더 밝은 미래를 개척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없는 것보다도 못할 만큼 민생이면 민생, 경제면 경제, 외교면 외교, 그리고 안보, 자유민주주의까지 망가뜨리지 않은 것이 없는 것이 바로 이 정권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삶 속에서 체험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 그들이 행사한 권한의 양만큼 이제 상응하는 책임을 질 때가 됐습니다. 이제 내일은 그간 2년의 국정에 대해서 명확하게 평가하고 주인으로서 계속 권력을 맡길 것인지, 벌을 줄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이제 내일 우리가 받아들게 될 그 투표용지는 바로 옐로카드, 경고장입니다. 우리가 이 나라 주인이다. 너희들의 국정 실패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경고한다. 경고장을 날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용산구민 여러분, 국가의 역할 중에 가장 중요한 역할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입니다. ‘이채양명주’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이태원참사는 아마도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길이 남을 참사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정부가 왜 국민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길을 가다가 백수십 명이 죽었음에도 그 원인이 무엇인지,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 전혀 규명하지 못한, 규명하려는 노력이 전무했던 사건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다시는 이러한 대형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책과 방지책을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백수십 명의 억울한, 죄 없는 생명들이 스러져간 그 참사에 대해서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은 별론으로 하더라도 윤리적, 도덕적, 정치적 책임은 최소한 지금이라도 져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은 이 당연한 진상규명과 책임지는 것에 대해서 회피했습니다. 이것은 주권자인 국민을 명백하게 능욕한 행위이고 일꾼, 그리고 대리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자질이 없는, 무자격, 용서할 수 없는, 실패한 정권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할 무능한 정권이다, 맞습니까, 여러분? 여러분이 책임을 반드시 물어주십시오. 우리의 이웃, 아니면 어쩌면 나 자신이 똑같은 참사로 피해를 입게 될지 모릅니다. 이태원 참사의 원인도 규명하지 못했고 원인을 규명하려는 노력도 그들에게 저지당했고 심지어 국회가 다수 의석으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자는 것도 그들은 저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남발하고 여당은 소수당임에도 불구하고 법사위를 장악하고 권한을 남용해가면서 국민의 뜻을 어기고 있습니다. 이번에 반드시 책임을 물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실패한 정권은 유지될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께서 확실하게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책임을 묻는 방법은 명백합니다. 권영세가 아니라 민주당의 강태웅을 선택하는 것이 바로 가장 확실하게 책임을 묻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번 총선에서 출발도 용산이었고 이제 마무리도 용산에서 합니다. 우리가 용산에서 출발과 마무리를 하는 이유는 이태원참사를 포함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방기한 정권에 대해서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는 민주당의 의지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반드시 여러분께서 잊지 마시고 우리 이웃들의 억울한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다시는 그러한 죽음과 참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이번에는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주시기 바랍니다. 강태웅 후보, 잘 준비된 후보입니다. 강태웅이 여러분 승리의 도구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국민의 민생이 중요한데 민생의 가장 핵심은 바로 경제문제 아니겠습니까. 나라에 권력을 부여하고 우리가 세금을 내는 이유는 우리가 좀 더 나은 삶을, 행복하고 희망찬 삶을 살기 위한 것 아니겠습니까. 경기가 나쁘면 경기를 개선하고 경기가 과열되면 과열을 식히고 부족한 SOC가 있으면 정부가 투자하고, 그리고 지금처럼 소비 부진과 소득 감소로 우리 국민들의 주머니가 비어서 동네 골목이 죽어가면 코로나 때 했던 것처럼 지역화폐 가구당 100만 원 정도씩 지급하면 동네도 살고 허기진 국민들의 배도 잠시 채우고 혹시 몇십만 원 돈 없어서 ‘떠나버릴까’ 고민하는 그분들한테도 길이 생길 것 아닙니까. 경제도 살아나고 세수도 늘어나고 경제 선순환이 이뤄질 것 아닙니까. 이런 데 쓰라고 세금 내지 않았습니까, 여러분.

 

그런데 이 정권이 하는 일이 대체 무엇입니까? 서민과 청년 지원 예산, 심지어 국가의 미래가 달린 R&D 연구개발 예산은 재정이 부족하다고 다 삭감했습니다. 그런데 재정이 부족하다면서, 세수가 부족하다면서 안 깎아줘도 될 부자들 세금은 왜 깎아주는 것입니까? 안그래도 투자 자금이 남아도는, 투자할 곳이 없는 초대기업들 세금 깎아주면 투자합니까? 서민들에게 그 돈 지역화폐로 지급하든지, 손발에 해당되는, 모세혈관에 해당되는 서민 지원을 하면 경제가 살 것 아닙니까? 이것이 정부가 해야할 경제정책 아니겠습니까? 외교를 엉망으로 해서 국가 관계가 나빠지고 적대적인 나라가 생기다 보니 기업들의 수출 환경이 악화됐습니다. 외교가 그냥 언사와 무력 과시를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국익과 실리 중심으로 국가관계를 만들어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일본과의 관계는 국가적으로, 정부간 관계는 좋아졌는지 모르지만 우리 국민들의 삶은 더 나빠졌고 기업들의 대외환경은 더 악화된 것 확실하지 않습니까? 명백한 외교실패로 인한 경제 악화입니다.

 

평화문제도 같습니다. 평화로웠던 한반도가 말폭탄, 무력 과시에 대화 노력 부족으로 내일 당장 전쟁이 나도 이상하지 않은 나라가 됐습니다. 미국이 공식적으로 우크라이나, 중동에 이어서 전쟁이 난다면 그것은 한반도라고 공개적으로 경고하는데 전쟁의 위험이 있다는 한반도에 투자할 기업들이 어디 있겠습니까? 결국 평화, 안보 문제도 경제인 것입니다. 경제가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 아닙니까? 평화가 곧 경제고 안보가 곧 밥입니다, 여러분. 주변 국가들과 극단적 대치를 이어가다가 강력한 군사력으로 싸워 이기는 것이 좋습니까?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훨씬 더 나은 안보정책입니다. 가장 훌륭한 안보정책은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1년 국방비가 북한의 1년 국민 총생산보다 많습니다. 거기에 강력한 한미동맹이 있습니다. 핵우산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마치 군사력 부족으로 문제가 생기는 것처럼 그렇게 국민을 호도해서야 되겠습니까? 남북한 간 평화 관계를 구축해서 전쟁의 위협을 낮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거기에 더해서 평화가 구축돼야 국제투자, 해외투자도 늘어나고 우리의 민생도 좋아집니다, 여러분. 

 

마지막으로 민생과 민주주의 문제 같은 것입니다, 여러분. 스웨덴 연구기관이 선진국 중에서 독재화가 진행 중인 나라로 대한민국을 꼽았습니다. 모범적인 민주국가가 1년 몇 개월 만에 세계적으로 독재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모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칼틀막’, ‘입틀막’ 심지어 ‘파틀막’까지 인권과 자유도 그 자체 문제지만 이 역시 경제문제입니다. 국제투자자들, 이제는 기업들이 글로벌 투자를 합니다. 글로벌 투자자들 입장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불투명한, 공정하지 못한, 법률이 사람 따라 다르게 적용되는,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나라에 투자하겠습니까. 이 역시도 민주주의 문제인 동시에 경제 문제입니다. 모든 방면에서 우리 경제가 나빠질 수밖에 없도록 국정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제 국정 방향을 바꿔야 합니다. 

 

잘못된 길로 가고 있으면 여러분이 멈춰 세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윤석열 정권을 지지하고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바란다면 더더욱 잘못된 길을 가지 않도록 이번에 함께 경고해줘야 합니다, 여러분. 그것이 진정한 중도이고 진정한 보수 아니겠습니까. 이재명조차도 빈말이 아니라 윤석열 정권과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바랍니다. 그것이 바로 국민들과 국가에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들이 미워서 그들을 이겨야 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잘못했으니까, 나라를 잘못 이끄니까, 국민들의 삶을 옥죄니까, 이제 방향을 바꿔라. 원래 자리로 되돌아가자. 더 나은 길로 가자.’ 이렇게 말하는 것 아닙니까, 여러분. 

 

내일 빠짐없이 투표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의 선거 역시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대통령 선거에서 0.73%차로 운명이 갈렸는데 그때도 투표하지 않는 사람이 23%, 4명 중 1명이었습니다. 국회의원 선거는 3명 중 1명은 투표하지 않습니다. 지방선거는 절반이 투표하지 않습니다. 그 투표하지 않는 포기된 주권, 권력은 중립지대에 놓여있는 것이 아니라 이 사회 소수 기득권자들의 몫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1인 1표의 민주주의 국가임에도 압도적, 또는 다수  국민들에 의해서 선출된 권력임에도 그 다수 국민들의 이익이 아니라 소수 특권층을 위한 정치를 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다수의 의사와 다수 이익에 반하는 국정 운영을 했다면 당연히 권력을 잃고 심판받아야 하는데도 그들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주권을 포기하는 그분들 때문입니다. 주권을 포기하면 중립이 아니라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입니다. 여러분 반드시 투표해야 합니다. 권력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분들을 설득해서 내일 반드시 투표하도록 만들어주십시오. 그게 우리의 남은 인생을, 우리 자녀들의 더 나은 미래를, 이 나라를 세계에 인정받는 모범적인 평화 민주국가, 문화강국으로 인정받게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손에 모든 것이 달려있습니다. 주권을 포기하지 말고 꼭 투표해서 우리의 자녀들이 기회가 없고 인권이 침해되고 그리고 전쟁의 위기를 겪는 그러한 참담한 사회에서 살아가지 않게 꼭 참여해주시고 참여하게 설득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도 마이크 잡고 이야기하는 것이 이번 선거에서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용산구민, 서울시민 여러분, 아주 당연한 원리로 누군가의 일을 대신 맡아 하는 사람은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 당연히 책임져야 합니다. 권한의 양만큼 책임이 있습니다. 권한을 행사했으면 그 권한 행사의 결과에 대해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합니다. 잘했으면 상을 받는 것이고 잘못했으면 벌을 받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 나라는 경제, 민생, 안보, 평화, 민주주의 모든 면에서 후퇴했습니다. 우리 국민과 서울시민, 용산구민들은 이 정권의 국정 실패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나아질 기미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이제 그 권력을 위임한 주인의 입장에서 상벌을 분명하게 할 때입니다. 책임질 것은 책임지고 잘한 것은 칭찬하고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꾸짖어야 합니다. 맡겨진 권력으로 국민의 삶을 해친다면, 권력의 일부라도 회수해야 합니다. 레드카드는 이르겠지만 최소한 옐로카드로 정신이 번쩍 들게는 해야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런데 여러분, 우리 국민들은 참으로 선량해서 누군가가 눈물 흘리고 큰절하면서 잘못했다고 빌면 마음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말로 선량하고 착한 대한민국 국민 아니겠습니까? 좋은 덕목임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눈물도 종류가 있습니다. 고통스러워서, 힘들어서, 미래가 암울해서 흘리는 다수 서민, 약자들의 눈물이 있습니다. 당연히 그 눈물에 우리는 반응하고 연민하고 동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먹이를 잡아먹을 때 목구멍에 잘 넘어가라고 흘리는 악어의 눈물처럼 기득권 강자들이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서 책임지지 않고 그 잘못된 권력을 더 누리겠다고, 그 권력을 연장하겠다고 국민을 속이기 위해서 흘리는 그 눈물에 대해서는 결코 연민하거나 동정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 

 

지금 혈서 쓰고 눈물 흘리고 엎드려 절하면서 사과한다고 합니다. 이미 제가 수없이 미리 말씀드린 것입니다. 분명히 저렇게 할 것이라고, 잘못한 것이 없다면 뭐하려고 빌겠습니까. 잘못한 것이 너무 많아서 국민의 심판을 피하기 어려워서, 반드시 눈물 흘리고 국민에게 잘못했다고 가짜 사과하면서 엎드려 절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 실제 그러고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  국민을 탄압하는, 국민을 거역하는, 그 권력자들의 잘못된 권력 행사를 가짜눈물에 속아서 악어의 눈물에 속아서 용서하시면 우리는 아마도 그 몇백 배, 몇천 배 피눈물을 흘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기회가 사라진 세상에서 불평등하고 폭력적인 세상에서 희망과 미래를 잃고 좌절하면서 흘리는 눈물, 그 눈물을 동정하셔야, 그 눈물을 걱정하셔야 합니다. 여러분이 혹여라도 잘못된 정권이 계속 국정 실패를 하는데도 그들에게 권력을 그대로 유지시켜 주셨다가 이 사회가 더 많이 망가지고 우리의 삶이 더 피폐해진 후에 눈물 흘리고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리고 여러분, 강자들, 소수 기득권자의 눈물은 눈물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수없이 자신들의 무능과 실책으로 국민들의 삶을 망친 대가로 심판을 받을 때만 되면 ‘꼭 이번 한 번만’ 이러면서 위기를 넘겨왔는데, 그들이 과연 실제로 반성하고 실제로 뉘우쳤습니까? 실제로 행동과 태도와 마음을 바꿨습니까? 그 눈물과 그 사과의 유효기간이 있습니다. 딱 선거 날까지입니다, 여러분. 이제 그 흘리는 눈물과 사과의 유효기간 하루 남았습니다. 유효기간 하루 밖에 안 남은 그러한 가짜 눈물과 가짜 사과에 결코 속지 않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번에야말로 이 나라 주인이 바로 우리라는 것을, 우리가 눈 시퍼렇게 뜨고 살아있다는 것을 저 오만한 정치권력에게 확실하게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제가 드릴 말씀이 조금 더 남았는데, 여러분, 이제 선거운동 시간은 3시간 45분 남았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투표 독려는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내일도 시간이 있습니다. 열심히 아는 분들 전화하고 문자 보내고 그리고 카톡이라도 해서 투표하라고 권장해주십시오. 유유상종이라 여기 계신 여러분이 투표하라고 해서 투표하는 분들은 다 아마도 여러분 삶에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3시간 45분밖에 안 남았지만 이 남은 시간도 여러분의 전화기를 열어서 전국에 아는 모든 분들에게 ‘이번에는 책임을 묻자. 주권을 포기하면 가장 저열한 인간에게 지배받는다더라.’ 플라톤이 한 말 아닙니까. ‘욕망의 수단으로 권력이 전락하지 않게, 선량한 의지를 가진 충직한 일꾼들이 국민이 맡긴 주권을 행사할 수 있게 잘 선택하자.’ 이렇게 여러분만이라도 전화하고 문자 하고 카톡 보내면 전국의 아슬아슬한 지역들이 아마도 좋은 성과를 낼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총선은 유난히 박빙 지역이 많습니다. 여야 모두 오십 내지 육십 석 정도 결과를 알 수 없다고 얘기합니다. 단 몇 표 차로 승부가 날 곳이 너무 많습니다. 지역에 이웃들, 윗집, 아랫집, 내가 다니던 가게, 단골집에도 얘기하시지만, 혹시 고향에 강릉 김중남, 진주갑 갈상돈, 공주·부여·청양 박수현, 서산·태안 조한기, 포천·가평에 박윤국, 동두천·양주·연천을에 남병근, 그리고 그 유명한 양평고속도로 있는 여주·양평에 최재관, 이천에 엄태준, 안성에 윤종군, 이런 분들 지역에 꼭 전화해주십시오. 정말로 열 표 차로, 삼 십 표 차로 지면 억울해서 어떻게 살겠습니까. 보은·옥천·영동·괴산에는 이재한 후보가 정말 박빙 승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 보은·옥천·영동·괴산 그 출신 아는 분 있는 분 있으세요? 전화해주세요! 한 표 차로 결정날 수도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

 

경남에 진해, 성산, 양산, 김해 아는 사람 있으면 꼭 전화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오면서 유튜브 방송을 하다가 왔는데 제가 똑같은 이야기를 하면서 2만 명이 지금 보고 계시는데 2만 명 여러분이 평균 이,삼백 명 아는 사람 있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지역 가리지 말고 ‘야. 1번 뽑자. 2번 뽑으면 이런 나쁜 상황 계속 된다. 바꾸자. 그리고 1번에게 기회를 주자. 2번에 책임을 묻자.’ 이렇게만 문자 보내주시면 보는 분만 해도 곱하기 이백, 삼백하면 사백 만 명, 육백 만 명 아닙니까? 여기 계신 분, 지금 이 방송 보시는 분, 혹시 여러분이 핸드폰 열어서 문자 보내고 투표 독려하면 대한민국이 바뀔 수 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 기억하십니까? 노무현 대통령이 선거할 때 오전에는 지고 있다가 오후에 문자 열심히 돌려서 오후 세 시부터 투표 열심히 해서 이기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는 정말 한 표가 귀합니다. 한 석이 귀합니다. 열 표로 승부 나는 곳이 너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용산도 내가 한 표 잘 찍는 것이 아니라 아는 사람 다 찾아서 악착같이 찍어야 이깁니다, 여러분. 투표해야 이긴다, 투표하면 이긴다, 투표해야 이긴다! 맞습니다, 여러분. 꼭 투표해주십시오. 포기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인천만 해도 동구 미추홀을 남영희 후보 171표차로 졌습니다. 이번에도 아슬아슬합니다. 미추홀구 아는 사람 있으면 전화해주세요. 중구 옹진·강화, 거기도 왔다갔다하는 모양입니다. 여러분, 투표 독려해주면 이길 수 있습니다. 전국이 다 그렇습니다. 부산, 울산 똑같습니다. 

 

이제는 대한민국이 254개로 나누어진 선거구가 합친 곳이 아닙니다. 이제는 대한민국 전체가 하나의 단일 선거구입니다. 전체적으로 이기느냐, 지느냐, 국회 입법권 과반수 누가 가지느냐로 이 나라 운명이 결판납니다. 행정권력만 가지고도 이렇게 나라를 엉망으로 만들었는데 만약에 법과 제도 시스템까지 뜯어고칠 권한을 가진 국회까지 그들에게 넘어가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여러분. 큰일나겠죠? 반드시 이런 사태만은 막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여러분 힘들고 번잡하더라도 내 인생을 깨쳐간다, 내 자녀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잠시 투자한다고 생각하시고 꼭 문자 보내고 꼭 전화하시고 꼭 카톡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을 믿습니다. 국민의 집단지성을, 대한민국 국민들의 위대함을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2024년 4월 9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