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서울 양천갑 황희 후보 지지유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31
  • 게시일 : 2024-04-08 18:36:28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서울 양천갑 황희 후보 지지유세

 

□ 일시 : 2024년 4월 8일(월) 오후 5시 15분

□ 장소 : 현대백화점 목동점 후문 앞

 

■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양천구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가 황희 후보님 개소식 때 왔다가 못 올 뻔 했는데 제가 각별히 황희 후보님 여러분께 부탁 말씀 드리려고 왔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상식적으로 이러한 생각을 합니다. 일을 맡겨서 일꾼에게 일을 시켰는데 그 일꾼이 맡은 일을 잘 해서 성과를 내면 상도 주고 고용도 계속 하고 월급도 올려주고 그러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우리가 맡긴 일을 열심히 하기는커녕 주인을 거역하고 배신하고 심지어 훔치고 거기다가 주인에게 고통을 가하고 도저히 일꾼으로 계속 쓰기가 어렵다고 생각되면 책임을 묻는 것이 상식 아니겠습니까? 하다못해 조그만 가게를 운영해도 그런 것인데 우리의 인생을 걸고 대한민국 주권자로서의 권력을 대통령, 국회의원, 특정정당한테 맡겼는데 우리가 맡긴 권력과 예산으로 우리의 삶을 개선하고 이 국가의 미래를 개척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 개인적인, 소위 사복을 채우고 권력을 사유화해서 자기들 개인적인 범죄, 비리 은폐에나 쓰고 이러면 책임을 묻고 또 거기에 대해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하게 하는 것이 맞지 않습니까? 

 

저는 지난 2년 동안 윤석열 정권이 경제면 경제, 민생이면 민생, 외교면 외교, 안보면 안보, 민주주의면 민주주의, 뭐 하나 제대로 한 것이 없는 것 같아요. 모든 측면에서 우리나라를 후퇴시키지 않았습니까? 우리가 체감할 만큼 우리의 삶이 망가지지 않았습니까, 여러분? 국가의 운명을 놓고 대한민국의 국가 권력을 맡고 있는 그들이 국민의 삶이나 대한민국 미래에 대해서 관심을 갖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만약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면 어떻게 ‘파 한 단이 875원 하는 것이냐? 적정하다’ 이런 소리 할 수 있었겠습니까? 저는 대통령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참모라는 사람,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대통령님, 그것 잘못 아신 것입니다. 파 한 단 875원짜리 없습니다.”라고 지적하면 대통령이 “내가 잘못 알았구나.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물가 때문에 얼마나 고생하는데 제가 잘못 알아서 여러분 염장을 질렀습니다. 용서하십시오. 앞으로 이렇게 하겠습니다.” 이렇게 해야 정상 아닙니까? 그런데 파 한 뿌리가 875원이라고 우기지 않습니까? 저는 지금 이 선거 국면에서 정부여당이 하는 행동도 그렇지만 지난 2년 동안 정부가 대체 무엇을 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보통은 나라 살림을 책임진 정부여당이 ‘이것 하자, 저것 하자’ 이렇게 주장을 하면 야당이 ‘아 그것 아닙니다. 이렇게 하십시다’ 하고 반대도 하고 견제도 하는 것이 정상적인 모습 아닙니까?

 

그런데 여러분, 한번 기억을 되살려 보십시오. 이 정권이 들어서서 무엇을 하자고 추진한 것이 있습니까? ‘당신들이 대선 때 약속한 것 다 협조하겠다고 공통공약 같이 추진하자. 우리가 다 협조하겠다’고 하는데도 반응이 없어요. 그리고 더 기가 막힌 것은 이 나라 국가 권력과 집행 권력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필요한 일 하면 되지 않습니까? 그냥 실천하고 실행하면 되는데 무슨 약속을 자꾸 한대요? 총선과 대선 때 했던 약속 또 하고, 지금 하면 되는데 꼭 선거 이기고 난 다음에 하겠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지금 즉시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되는 게 정상 아니겠습니까? 

 

즉, 무슨 말씀이냐면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필요한 일을 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국민의 삶에 아예 관심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여러분. 이러한 정권을 믿고 앞으로 이 나라, 우리의 삶을 통째로 계속 맡기시겠습니까, 여러분? 이번에는 경고장을 한번 보내줘야죠. 레드카드는 이른지 몰라도 최소한 옐로카드 한 장은 뽑아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국민의힘이 이번에 총선을 치렀더니 ‘어머, 전보다 표가 더 많이 나왔네.’하면 그들은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아. 이렇게 계속 하라는 이야기구나. 계속 더 하라는 이야기구나.’ 이렇게 알아들을 것 아닙니까? 표가 똑같이라도 나오면 이렇게 해도 괜찮다는 뜻이라고 생각할 것 아닙니까? 

 

만약에 말입니다. 그들이 국회 과반수를 혹시라도 차지하게 되면 전국 수십 곳에 이르는 박빙 지역 선거에서 그들이 혹시라도 과반수를 차지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입법 권력 없이 국회가 견제를 하는데도 행정 권력만 가지고도 나라를 이렇게 망쳤는데 입법권까지 장악하면 국회까지 장악하면 나라, 법, 제도, 시스템 마음대로 다 뜯어고칠 것이고 국회는 국정 감시, 견제조차도 불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여러분? 끔찍하지 않습니까, 여러분? 계속 그렇게 방치할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여러분, 이번에는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주십시오. 황희 후보가 다시 국회의원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여러분들이 이겨야 합니다. 여러분의 일꾼들이 여러분을 배신하지 않고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제대로 주어진 역할을 하게 하는 것이 그게 바로 여러분이 해야 할 일 아니겠습니까? 

 

이번 4월 10일에는 여러분이 주인이라는 것을 그들에게 꼭 보여주십시오. 여러분이 이 나라 주권자라는 사실을 그들이 행사하는 모든 권력, 그들이 쓰는 모든 돈, 다 우리가 맡기고 우리가 낸 세금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합니다. 이 나라 국민이 진정한 주인이라는 것을, 지엄한 주인이라는 점을 황희 후보를 통해서 확실하게 증명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전히 국민의힘에, 그리고 윤석열 정권에 기대를 가지고 계신 분들께도 이 말씀을 한번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지배할 위대한 왕을 뽑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숭배할 우상을 뽑은 것도 아닙니다. 여러분이 뽑은 것은 이재명 대신 윤석열, 민주당 정권 대신 국민의힘 정권을 선택한 것입니다. 이유는 그들이 위대해서, 그들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바로 여러분의 더 나은 삶을 보장해줄 것이라고, 이재명보다는 윤석열이 나을 것이라고, 민주당 정권보다도 국민의힘 정권이 나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 아닙니까, 여러분? 그러면 지금 여러분이 취할 태도는 아주 담백합니다. 사랑해서, 숭배해서 왕을 뽑은 것이 아니라면 일을 제대로 하면 격려하고 잘못 하면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 윤석열 정권이 이 방향으로, 이런 식으로 국정을 계속 하게 되면 나라 망합니다. 여러분이 이 길로 이 정권이 계속 가도 좋다. 지금까지 우리가 만족할 만큼 했다고 생각하면 계속 지지하시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러나 민생을, 경제를, 안보를, 평화를, 민주주의, 외교를 망쳤다고 생각하면 이 길로 더 이상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면 자식 사랑하는 부모가 귀한 자식 더 엄하게 훈계, 키운다는 생각으로 지금 멈춰 세워야 합니다. 지금 책임을 묻고 경계를 해야 다시 바른 길을 가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저는 그리고, 우리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이 성공하길 바랍니다. 우리는 선의의 경쟁을 하고자 합니다. 그들이 망하지를 바라지 않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성공해야 윤석열 정권이 성공해야 국민도 행복하고 나라도 미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사랑해서가 아닙니다. 여러분. 그래서 여러분도 이 나라 주인의 입장에서 주인의 충직한 일꾼으로 뽑은 그들이 일꾼의 역할을 제대로 한다면 몰라도 지금과 같은 길을 계속 가서는 안 된다고,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면 지금 이 자리에서 멈춰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제대로 가야 합니다.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입니다. 여러분만이 할 수 있고 여러분이 하셔야 합니다. 

 

황희 후보는 여러분이 주인임을 증명하는 유용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도 충직하게 일꾼으로서 공사 구별 잘하면서 열심히 일해왔습니다. 앞으로도 기회를 주시면 주인을 배반하는 행위나 주인을 거역하는 행위 하지 않을 것 알지 않습니까? 그리고 더 중요한 것, 여러분이 이기셔야 합니다. 여러분이 이 나라 주인의 자리를 확고하게 되찾아야 합니다. 주인으로 행동하고 지엄하게 책임을 묻는 그러한 주인의 위엄을 보여야 그들이 주인을 무서워할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 있죠? 여러분이 이 나라 주인임을 증명할 자신 있습니까? 4월 10일에는 황희와 함께 여러분이 이 나라 주인임을 선포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 이 말씀 꼭 드리겠습니다. (대파 보고) 이것 얼마짜립니까? 5,900원 주셨답니다. 집에 가서 대파 요리 해먹도록 하겠습니다. 확실하게 대파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께 부탁드릴 것이 있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국회 입법권을, 국회를 그들에게 넘겨주면 이 나라 정말 큰일 납니다. 양천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국에서 민주당이 단독으로 과반을 확보해야 일사분란하게 신속하게 강력하게 정부를 견제하고 개혁입법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말입니다. 야권이 다수가 되더라도 민주당 단독으로 과반을 차지하지 못하면 의사결정이 쉽지가 않습니다. 신속한 개혁입법 추진 어렵습니다. 민주당이 단독으로 과반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 합니다. 

 

전국에 수십 개 경합지가 있습니다. 지금 여론조사가 뭐 누구한테 불리하냐, 유리하냐 하지만 여론조사는 의미가 없습니다. 여론조사로 결판나지 않습니다. 투표로 결판납니다. 투표하면 이깁니다. 투표해야 이깁니다. 전국에서 이겨야 합니다. 여러분은 한 표만 가진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주머니에 든 핸드폰에 수백 명의 아는 사람들 있을 거잖아요? 이웃집도 있을 것이고, 저기 부산, 제주에도 아는 사람 있을 것입니다. 그분들에게 투표하라고 하십시오. 플라톤이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정치에 무관심한 결과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다.”라고. 이것은 확고한 진리입니다. 

 

정치권력에는 이익이 따라붙습니다. 욕심이 작동합니다. 여러분이 맡긴 권력을 여러분을 위해서 제대로, 정상적으로, 공정하게 써야 되는데 감시하지 않으면, 방치하면 언제 그 권력으로 우리를 고통 속으로 빠뜨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전두환이 그랬지 않습니까?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살해했지 않습니까? 지금 이 정권도 다르지 않습니다. 권력을 줬더니 우리 시민들에게 쓸 수 있는 서민 예산은 국가 재정과 세수가 부족해서 못한다고 다 삭감하지 않았습니까? 지역화폐 예산 다 삭감해서 골목 다 죽이고 있지 않습니까? 심지어 연구개발 R&D 예산 5조 2천억 삭감해서 한국의 젊은 과학도, 연구자들이 먹고 살기 어려워서 생계 유지가 안 돼서 해외로 탈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그런데도 여러분, 이 정권이 세수 부족으로 재정이 부족해서 재정 지출 다 깎아가면서 초부자들, 초대기업들 세금은 왜 깎아줍니까? 그 깎아주는 세금만 해도 수십 조 원 아닙니까? 그런데 3천억이 없어서 지역화폐 예산을 깎습니까? 5조 2천억이 없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통째로 망칩니까? 그들이 이러고 있습니다, 여러분.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국민에게 고통을 가하고 국민의 미래를 훼손합니다. 이제 여러분이 책임을 물어야 하는데 이것만 가지고는 어렵다, 전국에 다 전화하셔서 박빙지역이든 아니든 꼭 투표하러 오십시오. 비례대표 문제도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은 지금 한 표만 가지고 계시지만 전화기에 들어있는 그 분들에게 전화해서 투표하게 하시면 여러분은 수백 표를 가진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 주권을 포기하면, 투표를 포기하면 중립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포기하는 만큼 그 포기된 주권, 권력은 우리 사회의 기득권자들이 몰래 다 취득하게 됩니다. 잘 보십시오. 국민들한테 ‘정치는 나쁘고 더러운 거야. 관심  지 말라’고 선동하는 집단 있지 않습니까? 그 집단을 자세히 들여다보십시오. 국민의 정치적 무관심으로 이익 보는 집단입니다. 우리 사회 기득권자들입니다. 

 

대선에서도 4분의 1은 투표하지 않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도 아마 3분의 1 이상이 투표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지방선거는 절반이 투표 안하죠. 그들이 투표를 포기하기 때문에 포기한 권력만큼이 우리 사회 기득권자들의 몫이 되기 때문에 국민이 선출한 권력임에도 국민의 의사에 반하는, 국민의 의지와 이익에 반하는 그러한 이상한 정책 결정을 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말입니다, 여러분. 국민을 두려워하는 정치권력이라면 저렇게 속는 사람도 있지만 국민을 두려워하는 권력은 절대 국민들의 의지에 반하는 국민에게 불이익되는 행위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부자감세해주면서 서민 예산 삭감하는 것, 그들이 믿는 것은 포기하는 그 많은 다수, 그리고 어쩌면 ‘같은 색깔이니까, 고향이니까’라면서 잘해도, 못해도 지지하는 그러한 사람들 믿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여러분, 전화기를 열고 이제 이틀 남았는데 전국에 전화해서 꼭 투표하시라고 독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차라리 국민의힘을 찍더라도 꼭 투표하라고 해주십시오. 그래야 그들이 국민을 두려워합니다. 말이 너무 길었는데 또 다른 데 가야한다고 합니다. 여러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만 결국 여러분의 삶과 자녀의 미래도 결국 여러분 스스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민주공화국 아닙니까? 똑같이 한 표 아닙니까? 여러분만이 여러분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누구도 여러분의, 선량한 다수, 서민들의 삶을 대신 살아주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스스로 챙기고 책임지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그럴 권한과 책임이 여러분 스스로에게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이고 여러분이 모든 변화의 중심입니다. 황희 후보, 그 옆과 앞에 서계실 것입니다. 황희와 함께 양천의 발전과 여러분의 인생, 자녀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함께 싸우고 엄정하게 책임을 묻기 바랍니다, 여러분!

 

여러분을 믿습니다. 이 나라는 언제나 권력자들이 위기를 초래했고 그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백성과 민중들이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윤석열 정권의 무능함과 무관심, 무대책 때문에 이 나라가 모든 면에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만 이 모든 위기를 이겨내고 위기를 기회 삼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을 바로 우리들 스스로 아니겠습니까? 여러분을 믿습니다. 황희를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한 분이 세표씩을 책임진다. 이 말입니다. 아시겠습니까? 잘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4년 4월 8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