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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서울 중구성동을 박성준 후보 지지유세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서울 중구성동을 박성준 후보 지지유세
□ 일시 : 2024년 4월 8일(월) 오후 3시 20분
□ 장소 : 신일교회 앞 횡단보도 인근
■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재명입니다. 다시 인사 드립니다. 존경하는 중구구민 여러분, 서울시민 여러분, 4월 10일은 우리 박성준 후보가 말씀하신 것처럼, 아마도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민주 헌정이 시작된 이래, 이런 정권을 본 일이 없습니다. 국민을 삶에 이렇게 무책임한 정권을 본 일이 없습니다. 무책임하고, 무능하고, 무지한 것까지는 이해할 수도 있는데, 어떻게 국민들의 삶이나 국가의 운명에 대해서 이렇게 무관심할 수가 있습니까? 공직자는 개인 사업가나 개인들과는 달리 공공의 문제, 아주 단순하게 얘기하면, 다른 사람들의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되는 그런 존재입니다. 우리 모두의 문제에 관심 갖고, 모두의 공통된 문제를 해결하라고 권력을 주고, 우리가 세금을 내고, 그래서 그들에게 일을 맡긴 것입니다. 그런데 이 정권은 기묘하게도 국민들의 삶에 관심이 없습니다. 이 나라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습니다.
여러분, 제일 중요한 건, 먹고 사는 문제 아닙니까? 안정된 물가, 평화로운 나라, 안전한 사회 그리고 좋은 일자리, 열심히 일하면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그런 세상, 우리 모두가 원하는 그런 세상 아닙니까, 여러분? 이렇게 꽃 피는 봄이 오면 가족들과 여행도 좀 다니고, 미래에 대해서 우리의 노후에 대해서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 그런 세상, 우리가 진실로 소망하는 사회 아닙니까? 그런 것을 하자고 우리가 대통령도 뽑고, 국회의원도, 시장・구청장도 뽑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 나라에서 가장 큰 책임과 권한을 가진 윤석열 정권이 지난 2년 동안 하는 것을 보면 기가 막히기 이를 데가 없습니다. 여러분이 몸으로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경제, 수출에서 보이는 것처럼, 5대 수출 강국이, 무역 흑자를 내던 나라가 이제는 북한보다도 못한 200대 무역 적자 국가가 됐습니다. 지금처럼 무역 적자가 계속 쌓이면 결국 외환 부족으로 심각한 국가적 위기를 겪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 그런데도 이 정부는 기업들의 대외 경제 활동이 어려워지는지 마는지. 관심이 없습니다.
정말 제일 심각한 것은 재생에너지에 대해서 아무런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RE100’이라고 하는 얘기, 이제 우리도 알지 않습니까? ‘재생에너지로만 생산한 그런 제품만 사겠다. 화석 연료 즉 석유・석탄・가스 이런 것을 이용해서 생산된 제품은 사지 않는다’, 이것이 국제 표준이 되어 가고 있는데, 윤석열 정권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비중이 8% 밖에 안 되는데도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릴 생각이 없습니다. 오히려 민주당 정부가 세웠던 재생에너지 목표를 줄여버렸습니다. 태양광・풍력 산업을 지원하는 것도 부족할 판인데, 무슨 압수수색에, 수사를 얼마나 하는지 재생에너지 산업들이 기를 못 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 우리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수출 대기업들이 생산기지를 국내에 만들지를 못 합니다. 앞으로 5년 후, 10년 후, 재생에너지로 생산하지 않는 제품은 팔 수가 없는데, 국내에서 수출 생산 지를 만들려 하니까, ‘앞으로 5년 후, 10년 후에 재생에너지를 어떻게 공급할래?’, 이렇게 계획서를 내라는데, 계획서를 낼 수가 없습니다. 결국은 수출 대기업들이 국내 생산 계획을 세울 수가 없습니다. 장기 계획을 세울 수가 없어서 생산 기지를 해외로 옮겨야 될 판입니다. 이런 나라의 경제가 제대로 되겠습니까? 결국은 누가 손해를 봅니까? 결국 기업들이 손해 보고, 결국 우리들의, 여러분의 삶이 피폐해집니다. 직장도 구하기 어렵고, 경기는 나빠지고, 물가는 결국 오르고, 그래서 여러분들의 삶이 힘들어지는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의 삶도 힘들어지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맡긴 권력으로, 우리가 낸 세금으로 그들이 지난 2년 동안 한 행위의 결과입니다.
가능하면 흉을 안 보려고 하는데, 제가 이 얘기는 한번 꼭 드려야 되겠습니다. 세금을 누가 더 많이 낼지, 우리가 낸 세금을 어디에 쓸지를 그들이 결정하지 않습니까? 그 권한을 우리 손으로 그들에게 주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나라에 돈이 없다고 온갖 서민 지원 예산 다 삭감했습니다. 지역화폐 예산도 삭감했습니다. 청년 지원 예산도 다 삭감했습니다. 심지어 나라의 미래가 달린 연구 개발 예산도 5조 2천억 원씩이나 삭감을 해서 대한민국의 젊은 과학도・연구자들이 해외로 탈출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렇게 돈이 없다면서, 국가 R&D 연구 개발 예산을 대규모 삭감할 만큼 돈이 없다면서, 그들은 특정소수・초대기업・초 부자들한테 감세 정책을 하고 있습니다. 수십조 원씩이나 되는 세금을 지금도 깎아 주고 있는데, 여러분은 이 윤석열 정권의 감세 정책 혜택 좀 보셨습니까?
여러분이 뽑은 정권인데, 여러분이 뽑은 국회의원들이, 여러분이 뽑은 대통령이 여러분들한테 해가 되는, 여러분한테 피해가 끼치는 그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여러분이 이 나라 주인이니 책임을 물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4월 10일은 여러분이 이 나라 주인임을 선포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4월 10일은 여러분이 이기는 날이어야 됩니다. 박성준이라는 도구를 활용해서 대한민국의 주인인 여러분이 이겨야 되는데, 여러분, 4월 10일에 확실하게 심판하고 이길 자신 있습니까? 여러분을 믿어도 되겠습니까?
대한민국의 주인이 바로 여러분 아닙니까? 우리는 왕을 뽑은 게 아닙니다. 우리를 통치하고 지배할 왕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 충직하게, 열심히 일해 줄 일꾼을 뽑은 것 아닙니까? 그 일꾼이 주인을 위해서 충직하게 일하지 않고, 우리가 맡긴 권력과 우리가 낸 세금으로 고속도로 종점이나 바꾸고, 범죄나 은폐하고, 자신들 가족이나 보호하고 그렇게 하면 책임을 물어야 되겠지요? 그것이 당연한 원리 아니겠습니까? 잘하면 칭찬하고, 잘못하면 책임을 묻고 벌을 줘야지요? 그래야 반성할 것 아닙니까?
대한민국 국정이 잘못 가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방치하면 나라가 더 심각하게 망할 것 아닙니까? 이제 멈춰 세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제는 그만 해야 합니다. 이제 되돌아가야 합니다. 평화롭고 안전한 나라로 되돌아가야 합니다. 자유롭고 민주적인 나라로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기회가 풍족한, 성장하는 나라로 다시 돌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정권이 마음을 조금만 쓰면 얼마든지 더 잘 살 수 있고, 더 평화롭고 안전할 수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집을 물려주고, 교육 시켜서 능력을 키워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진짜 중요한 것은 그들이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세상, 경제도 성장하는 자유롭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세상을 물려주는 것입니다. 그래야 행복한 삶이 가능합니다.
지금처럼 입 틀어막고 귀 틀어막고, 눈 가리고, 말도 함부로 못 하고, 혹시 압수수색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세상을 물려주면, 이 나라는 미래가 없습니다. 한반도가 자꾸 전쟁 운운하는 이런 평화의 위기를 겪으면, 외국인들이 투자를 하지 않습니다. 이 나라가 독재 국가가 되고 있다고 국제 사회가 평가를 하는데, 독재 국가에 투자하는 기업들은 없습니다, 여러분.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것, 우리들의 남은 인생을 위해서도, 우리 자녀들의 더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도 꼭 해야 될 일입니다. 여러분만이 할 수 있습니다. 박성준 혼자 할 수 없습니다. 민주당이 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결국 해야 하는 일이고, 이 나라 주권자인 여러분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4월 10일에는 확실하게 심판해서 ‘여러분이 주인이다, 이 나라의 주인은 바로 나다’라고 선포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 온 김에 부탁 한 가지 드리겠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254개 지역구가 있지만, 대한민국 전체가 하나의 선거구입니다. 특정 국회의원이 다시 되느냐 마느냐, 누가 국회의원 되는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국회 입법권을 절대로 정부여당에 넘겨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민주당 단독으로 국회 과반을 지킬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전국에 투표를 독려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윤석열 정권, 국민의힘 정권이 입법부에서 이렇게 강력하게 국정을 견제하는데도 불구하고, 행정 권력만 가지고 2년도 안 되는 시간에 나라를 이렇게 망쳐놨습니다. 만약에 국회까지, 입법권까지 그들이 차지하게 되면 국정 감시・견제가 불가능한 것은 물론, 온갖 개악과 악법으로 이 나라가 완전히 회복 불능한 지경에 빠질 것입니다. 입법권을 절대로 그들에게 넘겨주면 안 됩니다. 여러분께서, 국민들께서 꼭 지켜주셔야 합니다.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전국에 지금 1~2%로 승부가 갈리는 지역구가 수십 군데입니다. 결과에 따라서 국회 과반 의석이 그들에게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더 많은 의석을 가져서 더 많은 국회의원 당선되자고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이 나라가 위기 국면이고, 국회 입법권까지 뺏기면 나라는 절단날 것입니다. 그래서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 여러분이 가진 전화기에 수백 명의 아는 사람들이 들어있습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명단에 동창모임, 계모임, 친지모임 목록이 있을 것입니다. 전국에 다 전화하시고, 문자 보내시고, 카톡 해서 ‘이번에는 포기하지 말라’, ‘주권을 포기하면, 정치를 외면하면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에게 지배당한다’라는 플라톤의 말을 꼭 전달해 주십시오. 실제로 그렇습니다, 여러분. 감시하지 않고 주권을 포기하면 악의를 가진 그런 욕심쟁이, 이기적인 자들이 이 나라를 지배하게 됩니다. 여러분이 관심 가지고, 투표하고, 평가하고, 책임을 물어야 그들이 국민을 위해서 일합니다. 그래야 국민에게 충성합니다. 그래야 국가에 충성합니다. 여러분 손으로 전국에 전화해 주시겠습니까? 문자도 보내 주시겠습니까? 카톡도 열심히 해서 전국에서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겠습니까? 꼭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그리고 혹시 그 국민의힘 후보들이 눈물 흘리면서 ‘잘못했다. 다시는 안 그러겠다’, 그렇게 약속하더라도 절대로 넘어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혹시 눈물 흘리면 ‘진짜 눈물인가?’, 동정하거나 연민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동정하고 연민해야 될 눈물은, 지금 당장 죽지 못해서 살아가는 고통스런 우리의 이웃들입니다. 우리가 연민해야 될 대상은 이 사회가, 이 나라가 망가져서 기회도 없이 절망하고 좌절하는 우리 자녀들이 흘리게 될 눈물입니다. 혹시나 그들의 눈물에 우리가 동정과 연민을 보내서 심판을 포기하면, 어쩌면 여러분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여러분 스스로가 통한의 눈물, 고통의 눈물, 서러움의 눈물을 흘리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여러분. ‘악어의 눈물’, 잡아먹기 쉽게 하려고, 목구멍 넘기기 쉽게 하자고, 흘리는 눈물이 악어의 눈물입니다. 악어의 눈물은 동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권력자들이 권력 운영에 실패해서 국민들에게 고통을 가하고도 책임 안 지고, 그 잘못된 권력을 유지하겠다고 흘리는 눈물은 그야말로 악어의 눈물입니다. 절대로 그 눈물에 동정하고 연민을 보내지 마십시오. 그래야 여러분의 삶이 평온해집니다. 그래야 여러분의 삶에 미래가 있습니다.
중구구민 여러분, 우리 박성준 후보, 준비 잘 하고 열심히 잘 하고 있습니다. 제가 원래 수석대변인 시켜서 당 운영을 책임지게 하려고 했더니, 초선이라서 안 된다는데 이번에 재선 시켜서 당의 일뿐만 아니라 나랏일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게 하면, 여러분의 삶에도 중구의 발전에도 대한민국의 미래에도 크게 도움 될 것입니다. 우리 박성준을 부탁드립니다. 박성준을 다시 한번 부탁드리고, 4월 10일에는 박성준을 이용해서 여러분이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2024년 4월 8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