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서울 송파구을 송기호 후보 지지유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08
  • 게시일 : 2024-04-07 17:25:43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서울 송파구을 송기호 후보 지지유세

 

□ 일시 : 2024년 4월 7일(일) 오후 4시

□ 장소 : 석촌동 주민센터 앞


■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반갑습니다, 이재명입니다. 존경하는 송파구민 여러분, 요즘 살만하십니까? 이런 질문드리기가 미안할 만큼 너무 힘들지요? 제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여러분들이 일상 속에서 다 느끼실 것입니다. 경제, 민생, 안보, 평화, 민주주의, 할 것 없이 다 후퇴하고 파괴되고 망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 짧은 2년도 안 되는 시간에 일부러 이렇게 망가뜨리려고 해도 쉽지 않았을 것 같다는 것입니다. 무능하고 무지하고 무책임하고 무대책한 것을 넘어서서, 제가 가장 경악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이들이 국민들의 삶이나 국가의 미래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무관심. 애정이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면 ‘대파 한 단에 875원’이라는 소리를 한다든지, 또 그것을 비호하겠답시고 ‘한 뿌리에 875원’이라는 소리를 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국민이 맡긴 권력과 예산으로 그들은 국민의 삶을 챙기고 이 나라의 미래를 개척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국민이 맡긴 권력과 예산을 이용해서 국민의 뜻에 어긋나게, 국민의 삶을 옥죄고, 심지어 국민들을 억압하고 고통 속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이제 책임을 질 때입니다.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으로서, 그들을 고용한 고용주로서, 그들의 반국민적인 행태, 그리고 그들의 정치 실패, 정책 실패에 대해서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때입니다.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지엄하게 보여주고 증명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승리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4월 10일에 확실하게 증명하고, 송기호 후보를 그 도구로 잘 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송기호 후보를 제가 보면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참으로 역량이 뛰어나고 충직합니다. 무슨 일을 해도 열심히 합니다. 제가 당하고 있는 그 혹독한 사법 문제에 대해서도 아까운 시간을 쪼개서 열심히 도와줍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완벽하게 해냅니다. 이런 사람한테 일할 기회를 한번 만들어봐 주십시오. 정치인들은 경쟁을 시켜야 합니다. 이 사람도 시켜보고, 저 사람도 시켜보고, 잘 하는 사람을 더 많이 쓰고, 잘 못하면 배제하고, 상을 줄 사람은 상을 주고, 벌을 줄 사람은 확실하게 벌을 줘야 우리가 고용한 일꾼이 주인에게 충성을 합니다.

 

좋아하는 색깔이라고, 고향이 같다고, 잘못하든 잘하든 언제나 오케이 하면 그들이 주인을 위해서 열심히 일할 필요가 어디에 있습니까? 지금도 국민들이 맡긴 권력으로 온갖 정책을 펴는데, 한번 생각을 해 보십시오. 조세를 결정하는 권한도 우리가 그들에게 맡긴 우리의 권력 아닙니까? 그런데 그들은 그 권력으로 여기에 계신 분을 포함해서 압도적 다수의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편 것이 아니라, 압도적 다수의 국민들은 피해를 보게, 극한의 소수인 몇몇이 수십조 원의 이익을 보는 행위를 하기도 합니다. 지금 세금 감면 정책을 하지 않습니까? 연간 수십조 원의 세금을 감면해 주고 있는데, 여기 계신 분들 중에 나는 세금 감면 혜택 봤다는 분이 계시면 손 한번 들어 보십시오. 

 

수십조 원의 세금을 감면해 줘 놓고는 예산이 부족하다고 젊은 과학도들 생계비에 해당되는 R&D 예산, 연구 개발 예산을 5조 2천억씩이나 깎아버렸습니다. 서민 지원 예산을 다 삭감했고, 심지어 동네 골목에서 쓰는 지역화폐 예산도 0원으로 만들어서 민주당이 싸우고 싸우고 싸워서 겨우 3천억 확보하고 그러지 않습니까? 여러분이 맡긴 권력으로 그들은 대체 왜 국민의 뜻에 어긋나는, 다수 국민의 이익에 반하는 결정들을 합니까? 이유는 단순하겠지요. 그래도 무사하니까, 그렇게 해도 용서받고 권력을 유지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해도 다시 뽑아주니까 그렇게 하는 것 아닙니까?

 

온 국민이 공분하는 고속도로, 1조 원 가까이 드는 고속도로를 왜 위치를 바꿉니까? 누구 좋으라고 양평 고속도로는 종점이 바뀐 것입니까? 해병대원은 왜 그런 억울한 죽음을 당했는지, 그 죽음의 진상을 밝히는 것조차 권력을 이용해서 막고 은폐하지 않았습니까? 그것도 부족해서 핵심 피의자를 출국금지 해제까지 시켜가면서 호주 대사로 임명하니까 호주 국회에서 이런 사람을 왜 보냈냐고, 나라 망신시키는 거냐고, 도로 데려가라고 그래서 도로 데려왔다는 이야기가 있지 않습니까? 나라 망신을 시키고,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자신들의 범죄를 은폐하는 이런 행위에 대해서 이제는 최소한 책임을 한 번쯤 물어야 되지 않겠습니가?

 

그리고 ‘국민의힘, 또는 윤석열 정권이 여전히 기대된다. 아직도 한번 기회를 더 주자.’ 이런 분들께도 제가 이 말씀 꼭 한번 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숭배할 우상을 뽑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국민을 통치하고 지배할 왕을 뽑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을 조금이라도 더 개선하고 이 나라를 좀 더 발전시킬 사람으로 이재명보다는 윤석열이 낫겠지. 민주당 정권보다는 국민의힘 정권이 더 잘하겠지.’라는 기대로 국민들께서 뽑은 것 아닙니까? 숭배하기 위해서, 지배받기 위해서 뽑은 것이 아니고,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선출한 것이라면 그들이 그 뜻에 반해서 나라를 망가뜨리고 국민의 삶을 훼손하면 이제 책임을 묻고 훈계하고 징치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귀한 자식일수록 엄하게 키우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정권이 성공해야 국민이 편안하고 나라가 발전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윤석열 정권이 성공하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빈말이 아니라 진심입니다. 그래야 이 나라가, 국민이 편안해집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지난 2년 이 짧은 시간에 윤석열 정권으로 인해서, 국민의힘 정권으로 인해서 너무 많은 것들이 훼손되고 망가졌습니다. 더 망가지지 않도록, 더 퇴행하지 않도록 이제 멈춰 세워야 하지 않습니까? 지금이라도 멈춰 세워야 더 많은 고통과 더 많은 피해를 막을 수가 있습니다. 지금 막아 세워야, 지금이라도 되돌아가야, 국민들이 겪는 고통, 이 나라 미래의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더 불행해지지 않기 위해서, 국민이 더 고통스럽지 않기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도, 윤석열 정권도, 국민으로부터 더 원망 받지 않기 위해서 이제는 멈추고 되돌아갈 때입니다. 여러분이 멈춰 세워야 합니다. 여러분이 되돌아가게 해 주셔야 합니다. 그것이 민주국가 아니겠습니까?

 

송기호 후보를 통해서 경고해 주십시오. 송기호 후보를 통해서 여러분이 이기십시오. 송기호 후보를 통해서 여러분이 이 나라 주인임을 증명하십시오. 송기호 후보는 잘 준비하고 있지 않습니까? 

 

제가 이 말씀을 마지막으로 드리겠습니다. 제가 재판도 불려 다녀야 되고, 전국 지원도 다녀야 되고, 동네 선거운동도 해야 돼서 시간이 좀 빠듯합니다. 제가 예고 드린 대로 드디어 국민의힘과 정부여당이 큰절하고 눈물 흘리는 눈물 쇼를 시작했습니다. 선거가 조금 불리하다 싶을 때마다 그들이 끊임없이 썼던 작전입니다. 그들은 ‘지금까지 잘못했다. 앞으로는 잘 하겠다. 용서해 달라.’ 눈물 흘리면서 국민들의 동정심에 호소합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십시오. 그것은 약자들의 슬픈 눈물이 아닙니다. 다수의 고통스러운 눈물이 아닙니다. 안타까운 눈물이 아니라 자신들의 기득권을, 부당한 권력을 부당하게 유지하겠다는 욕심에서 나온 악어의 눈물입니다. 악어의 눈물에 속으시면 여러분들이 진짜 눈물을 흘리게 되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눈물에 동정하는 것은 그것이 억울한, 괴로운, 슬픈, 안타까운 눈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눈물은 안타까운 눈물, 슬픔의 눈물이 아닙니다. 우리가 연민하고 동정해야 될 눈물은, 어쩌면 이 상태를 계속 방치해서 나라가 더 망가지고, 삶이 더 훼손돼서 우리 스스로가 흘리게 될 눈물이어야 됩니다. 이웃들이 지금 이 순간에 저 어딘가 뒷골목에서 월세도 못 내고, 먹고살기도 어렵고, 전세사기를 당해서 목돈을 다 날리고, 앞날이 깜깜해서 온 가족 끌어안고 차라리 떠나버릴까 고민하면서 흘리는 고통의 눈물, 그 고통의 눈물에 우리가 연민을 가져야 합니다. 자식들이 앞으로 잘못된 세상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희망이 없다는 절망감 때문에 흘리게 될 눈물을 여러분들은 걱정하고 동정해야 합니다. 속지 마십시오. 

 

속지 마시고, 희망의 나라로 다시 갑시다. 세계에서 인정하던 모범적인 민주 국가로 되돌아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10대 경제 강국으로, 5대 무역 흑자 국가로 다시 돌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세계가 존경하는 문화 강국으로 되돌아가야 하고, 동북아 평화를 선도하는 평화 국가로 가야 합니다.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는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아니, 그를 넘어서서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 상태를 만들어서 해외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하는 대한민국을 다시 만들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평화롭고 안전한 나라로, 다시 기회가 넘치는 성장하는 나라, 모두가 억압받지 않고 자유로이 말하고 행동하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세상, 민주적인 나라를 다시 만들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포기하지 않으면 이깁니다. 투표하면 이깁니다. 국회의원 선거에 3분의 1 이상이 투표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가족, 여러분의 친지, 이웃들, 전국에 있는 아는 사람들에게 모두 연락해서 ‘꼭 투표해라. 주인의 자리를 되찾자. 이 나라 주인이 바로 우리라는 것을 이번 선거에서 증명하자.’라고 말해 주십시오. 그렇게 하면 이길 수 있습니다. 송기호 후보를 통해서 여러분이 이 나라 주인의 자리를 확고하게 되찾을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송기호 후보를 잘 써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여러분을 믿습니다!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이고, 여러분이 역사를 만들어 가는 동력입니다. 송기호를 부탁드립니다.

 

2024년 4월 7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