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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서울 서초구을 홍익표 후보 지지유세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서울 서초구을 홍익표 후보 지지유세
□ 일시 : 2024년 4월 7일(일) 오후 2시
□ 장소 : 양재역 12번 출구 건너편
■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서초구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우리 서초구는 참으로 자랑스러운 도시 아닙니까? 우리 국민들 민주시민 의식 높지만, 우리 서초구민들은 그 중에서도 시민 의식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맞습니까?
정치의 가장 핵심적인 과제는 우리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민생, 그 중에도 경제 문제가 가장 중요한 과제 아니겠습니까? 주가도 관리해야 되고, 한반도를 평화롭고 안정적으로 관리해서 외국인 투자도 늘려야 합니다. 투명하고 공정하고 자유롭고 합리적인 사회를 만들어서 미래에 대한 투자, 경제적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게 해야 경제가 발전합니다.
우리 서초구민들은 유난히 경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 한반도가 평화롭게 관리되어야 외국인투자가 늘어나는 것, 상식 아니겠습니까? 남북 관계가 악화되고, 평화가 아니라 전쟁의 분위기가 이 한반도를 억누르면 역시 경제가 나빠집니다. 국가가 경제 성장 발전에 역할을 해야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대전환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고, 이제는 ‘재생에너지가 아닌 화석연료로 생산한 물품은 사지 않는다’는 RE100이 국제적 표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재생에너지 비율이 8%에 불과해서 1개의 수출기업이 쓰기에도 부족합니다. 전 세계가 RE100 표준을 적용하고 있는데, 대한민국의 수출 기업들은 국내에 생산기지를 건설할지를 망설이고 있습니다. 5년 후, 10년 후, 그리고 15년 후, 20년 후에 재생에너지를 장기 조달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장기 투자 계획을 하지 못하고, 생산기지를 해외로 옮기고 있습니다. 서초구민 여러분, 이런 상황에서 수출국가 대한민국의 경제가 살아남겠습니까? 미래가 있겠습니까, 여러분?
경제 문제에 무능한 정권은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지난 2년도 안 되는 이 짧은 시간에 세계 10대 경제강국 대한민국, 5대 무역흑자 대한민국은 북한보다 못한 200위대 무역적자 국가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경제 상황이 극도로 나빠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서초구민 여러분, 대한민국을 살리고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한반도가 평화로워야 하고, 자유롭고 민주적인 모범국가로 국제사회가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 다시 그 길로 가야하지 않겠습니까? 윤석열 정권에 책임을 묻고, 회초리로 경고해야 이 가던 길을 멈추고 다시 선진 경제 국가로 되돌아 갈 것입니다.
이번 4월 10일에는 미우나 고우나 따지지 말고, 니편이냐 내편이냐 따지지 말고, 이 나라가 다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선진국가로 되돌아갈 수 있게 서초구민 여러분께서 확실하게 경고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하셔야 합니다. 귀한 자식일수록 엄히 키워야 합니다.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바라고, 여전히 윤석열 정권에 기대를 가지고 계신 분이 계실 것입니다. 여러분, 더 불행한 상황을 맞이하지 않기 위해서, 우리 자신들과 대한민국이 더 불행해지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윤석열 정권조차도 윤석열 대통령도 불행해지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되돌아가게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귀한 자식일수록 잘못이 있으면 엄히 꾸짖고, 꾸짖어도 안 되면 회초리를 들어야 합니다. 자식 귀하다고 사랑한다고 해서 잘못해도 오냐오냐 하고, 악행을 저질러도 방치하면, 결국 그 자식은 국민들의 지탄을 받는 악인으로 전락할 것입니다. 과연 그게 그 자식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겠습니까? 그게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겠습니까? 그럴수록 엄히 책임을 묻고, 엄히 경고해야 합니다.
우리 서초구민 여러분께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숭배할 우상으로 뽑은 것이 아닐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우리 국민들을 통치하고 지배하라고 왕으로 뽑은 것도 아닐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는 이재명 보다는 윤석열이, 민주당 정권보다는 국민의힘 정권이 훨씬 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이 나라를 발전시킬 것이라는 기대를 갖지 않았겠습니까? 그들을 숭상하고 지배받기 위해서, 너무나 사랑해서 그들을 뽑은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 이제 그들의 무능함과 국정 실패는 명확한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이 나라는 미래가 없습니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모두가 불행해지는 길만 남게 됩니다. 그래서 여러분, 윤석열 정권에 기대를 갖고 있을수록, 윤석열 정권을 믿고 싶으면 믿고 싶을수록 더욱 엄하게 이번 4월 10일에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입니다.
서초구에 잘 준비된 우리 민주당 후보들이 계십니다. 이 후보들이 다시 국회의원이 되느냐 마느냐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민주당이 승리하느냐, 국민의힘이 승리하느냐도 다음 문제입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들께서 승리해야 합니다. 우리 국민들이 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국민이 맡긴 권력과 예산은 오로지 국민과 국가만을 위해서 사용되어야 하고, 국민이 맡긴 권력과 예산으로 국가와 국민을 고통스럽게 만들고 미래를 암울하게 만든 것에 대해서는 주인으로서 엄하게 책임을 물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서초구민 여러분, 여러분만이 할 수 있습니다. 서초구는 전통적으로 보수여당 후보들을 선택해 왔습니다. 그것이 여러분의 삶에 도움이 되고, 여러분 다음 세대들의 미래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조금만 되돌아보십시오. 경쟁하지 않는 대리인들이 과연 주인에게 충성하겠습니까? 잘해도 그만, 못해도 그만, 무조건 한쪽을 선택하면 그들은 국민을 업신여길 수밖에 없습니다. 주인으로 존중받고, 주인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대리인, 일꾼들에게 엄격해야 합니다. 잘하면 잘했다고 상을 주고, 못하면 못했다고 벌을 줘야 비로소 충직한 일꾼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
이번에는 다른 선택을 해보십시오. 딴 사람을 써보고 잘하면 계속 쓰고, 부족하면 또 바꾸시면 되지 않습니까, 여러분? 서초구민 여러분,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홍익표가 국회의원 한 번 더 하는 것, 이재명이 국회의원 한 번 더 되는 것, 여러분 누가 국회의원이 되느냐는 정말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 나라 5,300만이 영원무궁토록 살아갈 땅, 아닙니까? 오늘의 선택에 이 나라 미래가 달려있습니다. 이 나라 운명이 달려있습니다.
제가 유세를 다시면서 느낀 것이 하나 있습니다. 대선 때보다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고 계십니다. 저 자신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선 때도 가지 않던 지역들의 지원유세를 다니고 있습니다, 여러분. 그만큼 절박합니다. 그만큼 어깨가 무겁습니다. 지금의 이 상황이 계속 되면 국민들의 주권, 국민들의 의사는 완전히 무시하고 대통령이 자기 뜻대로, 전제군주조차도 하지 못할 난폭한 폭력적 정치 행위를 계속하는 이 나라가 과연 미래가 있겠습니까?
여러분, 열심히 일해서 자식들 좋은 대학 보내고, 유학 보내서 잘 살게 하고 싶어서, 여러분 밤낮으로 일하지 않습니까? 그것만큼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선진 모범적인 민주평화 국가로 인정받던 대한민국이 이제 독재화의 길을 가고 있다고 평가받습니다. 내일 전쟁이 나도 이상할 것이 없을 만큼 한반도 평화가 위기입니다. 미국이 공식적으로 ‘중동 다음으로 전쟁이 벌어진다면 그것은 바로 한반도다’라고 말합니다. 이런 나라를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지난 대선에서 더 나은 세상을 누가 더 명확하게 제시하느냐로 희망적인 결판을 냈다면, 이번 총선은 어떻게 하면 나라가 절단나지 않게 막을 수 있느냐를 고민해야 합니다. 그래서 더 절박한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께서도 절박하고, 저도 절박하고, 함께 하는 후보들도 그래서 절박합니다. 이 나라를 구해주십시오. 이렇게 나락으로 떨어지도록 방치하지 말아주시기를 간곡하게,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더 드리겠습니다. 홍익표 후보, 여러분이 포기하지 않고 투표하면 이깁니다. 투표해야 이깁니다. 우리가 잊고 있는 놀라운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 0.73%, 1%도 안 되는 미세한 차이로 이 나라의 운명이 결정 났습니다. 그런데 그 중대한 대통령선거에도 국민 4명 중에 1명은 투표하지 않습니다. 국회의원선거, 3명 중에 1명은 포기합니다. 지방선거는 절반 가까이 포기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투표하면 서초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 여러분의 핸드폰 속에는 최소한 수백 명의 아는 사람 전화번호가 들어가 있을 것입니다. 영업하시는 분은 만 명도 있겠지요? 그런데 여러분, 200명 정도의 아는 사람들이 있는데, 전국에 계신 그 200명에게 전화나 문자라도 보내서 ‘투표해라. 윤석열을 지지하더라도 가서 투표해라’라고 말하면, 바로 여러분 자신이 200표를 행사하는 것과 같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만 지금 이 순간부터 치열하게 투표하도록 독려해서 참여하면 홍익표가 반드시 이길 것입니다. 홍익표를 통해서 여러분들이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전국에 5~60곳이 소위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 결론을 알 수 없습니다. 다 오차 범위 내입니다. 어느 쪽이 투표하느냐에 따라서 국민의힘이 과반수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 더 많이 투표하느냐에 따라서 대한민국 입법권, 국회까지 그들의 손에 넘어가서 제도와 법까지 다 뜯어고치면서, 이 나라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길로 갈 수도 있습니다. 행정 권력만 가지고도 민생, 경제, 외교, 안보, 민주주의 다 망쳤습니다. 만약에 입법권까지, 국회까지 그들이 차지하게 될 경우에 국정감시와 견제는 불가능해 질 것이고, 온갖 악법과 개악으로 이 나라가 완전히 제도적으로 절단날 것입니다. 제도와 시스템이 바뀌면 복구하기가 어렵습니다.
여러분, 위기감을 가지고 절박함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도록, 모두가 참여하고 실천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홍익표를 부탁드립니다. 말하기 어려운 다른 분들도 다 부탁드립니다. 여러분께 홍익표의 운명과 이 나라의 미래를 믿고 맡겨도 되겠습니까? 여러분이 책임져 주시겠습니까? 저희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을 믿겠습니다.
2024년 4월 7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