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경기 포천시가평군 박윤국 후보 지지유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31
  • 게시일 : 2024-04-06 18:29:55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경기 포천시가평군 박윤국 후보 지지유세

 

□ 일시 : 2024년 4월 6일(토) 오후 5시

□ 장소 : 포천시 소흘읍 송우로 28-1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존경하는 포천시민 여러분, 잘 계셨습니까? 여러분, 포천시가 발전하는 길, 박윤국 후보를 국회로 보낼 준비는 되셨습니까? 박윤국 후보가 시장 하실 때 정말로 열심히 하셔서 제가 수원산 터널 지원도 신속하게 했는데, 전철 7호선도, 공공산후조리원도 잘 됐나 모르겠어요. 다 완공해서 쓰고 있답니다. 

 

여러분, 공직자들이 열심히 주어진 권한 행사하고 시민이 낸 세금 잘만 쓰면 지역도 천국으로 바꿀 수 있는 게 세상입니다. 반대로 우리가 맡긴 권력과 예산으로 자기들 뱃속이나 채우고 국민들의 삶이나 국가 공동체의 미래를 제대로 신경 쓰지 않으면, 지난 2년 동안 윤석열 정권 때문에 이렇게 나라가 뒤로 후퇴하는 걸 본 것처럼 나라가 완전히 망할 수도 있습니다. 공직자 한 명의 역할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박윤국 시장 때 잘 보지 않았습니까? 박윤국 후보, 준비된 역량 있는 후보인데, 이번 4월 10일에 포천시민 여러분이 이 나라 주인임을 선포하는 도구로, 여러분이 승리하는 도구로 잘 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제가 사실 계양을 선거도 해야 되고, 재판도 불려 다녀야 되고, 상당히 시간에 쫓기는 편이긴 한데, 가만히 보니까 포천에서는 투표만 열심히 하면 이길 것 같은데, 아슬아슬하다고 해서 왔습니다. 여러분, 아슬아슬한 것이 아니라 투표하면 이기는 것입니다. 투표만 하면 이길 수 있는데, 투표하시겠습니까? 지금 여론조사에서 누가 앞섰는지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이제는 의미가 없습니다. 구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여론조사 수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가셔서 투표하면, 여러분이 아는 주변분들 투표하게 하면 바로 여러분이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투표하시겠습니까? 

 

여러분,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민주공화국’ 아닙니까? 그런데 이상하게 국민들이 투표로 뽑은 정권인데, 이 정권이 가끔씩 보면 국민을 거역하고, 국민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국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국민의 삶을 옥죄고 파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국민이 만든 권력이 왜 국민의 의지에 어긋나는 반국민적인 정치를 하겠습니까? 이유는 단순합니다, 여러분. 투표를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투표를 하지 않으면 중립이 아니라, 투표를 하지 않는 만큼 그들의 몫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0.73%, 간발의 차이로 대선에서 결론이 바뀌는 바람에 지금 우리가 이 어려움을 겪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국가의 운명을 가르는 대통령 선거에서도 4분의 1, 4명 중 1명은 투표를 하지 않았습니다. 국회의원 선거는 3명 중 1명 이상이 투표하지 않습니다. 시장 선거, 도지사 선거, 지방선거에서는 2명 중 1명이 투표하지 않습니다. 투표하지 않는 3분의 1, 4분의 1, 절반, 포기한 주권은 결국 이 사회 소수 기득권자들의 것이었던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나쁜 마음을 먹은 권력은 국민 전체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포기하는 만큼 자신의 몫이 있고, 잘못해도, 아무리 나쁜 짓을 해도 끝까지 지지해주는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투표를 포기하지 말고 ‘압도적 다수 국민이 당신들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 더이상 이런 폭정을, 이 무능을 견딜 수 없다. 이제는 멈춰야 한다.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포천시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바로 여러분의 것입니다. 대통령이 저렇게 마음대로 행사하는 그 거대한 권력도, 대통령이 저렇게 마음대로 ‘이것 해주겠다. 저것 해주겠다’며 선거 때 가까워져서 불법 관권선거 하면서 해주겠다고 약속한 것을 하려면 1,000조 원이 든다는데, 그 1,000조 원도 여러분이 낸 세금 아닙니까? 여러분이 맡긴 그 엄청난 권력과 여러분이 낸 많은 세금을 오로지 국민과 여러분을 위해서, 포천시와 대한민국을 위해서 제대로만 쓴다면 얼마나 살기 좋은 나라가 되겠습니까? 

 

그런데 그 권력과 예산으로 국민과 국가를 보살피기는커녕 오히려 자기들 배 속을 채우고, 정적 탄압하고, 그리고 자기들 주변 사람들의 범죄 회피하고 은폐하는 데 쓰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는 안 된다. 이 나라는 국민의 것이다. 너희 마음대로 할 수 없다. 너희가 행사하는 권력과 예산을 마음대로 써서 우리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망쳤으니 이제는 책임을 묻겠다’라고 말씀하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포천·가평에서 여러분이 승리하셔야 합니다. 포천·가평에서 ‘더이상 견딜 수 없다. 더이상 용납할 수 없다. 이제는 용서할 수 없다’고 선포하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포천시민 여러분, 혹여라도 ‘나 혼자 힘으로 뭘 할 수 있겠냐?’라는 생각하지 마십시오. 한표 한표가 모이면, 바로 그것이 여러분의 주권이 되는 것이고,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 대통령 권력도 만듭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여러분이 투표하기만 하면, 박윤국이 이길 것이고, 민주당이 이길 것이고, 궁극적으로 여러분 스스로, 국민이 이길 것입니다. 

 

존경하는 포천시민 여러분, 제가 아침에 해 뜨자마자 나와서 여기저기 다니느라고 힘이 빠져서 목소리도 갈라지고 어렵긴 합니다만, 여러분의 의지를 보니까, 여러분들이 포천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 힘이 펄펄 납니다. 미세한 아주 작은 차이로 포천·가평 승부가 날 것입니다. 어쩌면 단 10표 차, 100표 차로 승부가 갈릴 수 있습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전화기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연락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1표도 중요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투표 1장이고 각각 개인의 주권이지만, 그들의 포기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여러분의 삶도 어려워집니다. 여러분 자녀들의 미래도 암울해집니다. 이 나라도 더욱더 비민주적으로, 더 불안전하게, 더 깊은 전쟁의 위기 속으로 빠져들 수 있습니다. 이제는 멈춰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여러분, 포천·가평 지역은 민주당으로서는 어려운 지역이기 때문에 각별히 이 말씀 하나 더 드리겠습니다. 여전히 윤석열 정권에 기대를 가지신 분도 많으실 것입니다. 윤석열 정권이 성공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성공을 해야 이 나라도 행복해지고 미래도 있습니다. 우리는 윤석열 정권이 미워서, 누군가가 미워서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생각을 해보십시오. 여러분은 윤석열 정권을 선택할 때, 윤석열 대통령이나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본인을 지배하고 통치하는 왕이 되기를 바라셨습니까? 우리를 위해서 더 열심히, 더 성실하게, 더 잘 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그분들을 선택하지 않으셨습니까? 우리는 숭배할 우상을 뽑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 지역 사회를 발전시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 밝게 만들고, 우리의 삶과 우리 자녀들, 우리 이웃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것으로 믿고 맡긴 것 아닙니까? 

 

그래서 그들이 우리가 맡긴 본뜻과 달리 실패를 하고 있거나, 잘못된 길을 가고 있거나, 국정을 잘못 이끌고 있다면 ‘멈춰라’ 경고해야 되지 않습니까? 이쁜 자식일수록, 귀하게 여기는 자식일수록 엄히 키워야 하는 것입니다. 잘못해도 오냐오냐, 실수해도 괜찮다, 악의적으로 나쁜 짓을 저질러도 ‘그래, 내 자식이니까 괜찮아’ 하면 나중에 그 아이가 뭐가 되겠습니까? 더 나빠지지 않도록, 더 성공한 정권이 될 수 있도록, 국민들을 위해서 봉사하는 진정한 일꾼이 될 수 있도록 엄히 책임 묻고, 엄히 경고해야 하지 않습니까? 

 

누구도 더 불행해지지 않도록,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아가야 합니다. 조금만 마음 바꿔 먹으면, 조금만 더 배려하면,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하고, 좀 더 좋은 사람을 쓰면 좋은 나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성공한 정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4월 10일에 지지 여부를 떠나서 이 정권에 엄정한 평가, 엄정한 상벌을, 엄정한 심판을 확실하게 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잘못 했으면 벌을 받는 것이 맞습니다. 잘했으면 상을 주고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잠시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는 그런 일이 있더라도 결코 속지 말아야 합니다. 여러분, 아마도 제가 경고한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들이 분명히 바닥에 엎드려 큰절하고, 눈물 흘리고, 혈서 쓰면서 잘못했다고 할 것이다. 사과한다고 하면서 국민에게 호소할 것이다”, 말씀드린 대로 지금 엎드려 빌고 있지 않습니까? 눈물 흘리고 혈서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들이 비록 선량해서 눈물에 약하고 동정과 연민을 갖지만, 우리가 연민하고 동정해야 할 것은 강자들의 더 많은 권력을 욕망하는 악어의 눈물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가 앞으로 흘리게 될 눈물을 동정해야 합니다. 이웃들이 지금 당장 흘리고 있는 설움과 아픔의 눈물에 동정을 보내야 합니다. 우리가 연민해야 할 것은 잘못된 권력 행사로 국민을 고통에 빠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권력을 유지하겠다고 그들이 흘리는 악어의 눈물은 아닙니다. 눈물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거짓말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수없이 ‘잘못했다. 앞으로는 잘하겠다’고 했지만,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의 사과, 이번의 눈물도 시효는 딱 4월 10일까지입니다. 4월 10일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 이렇게 얘기하면서, ‘지금까지 했던 대로 아무리 잘못해도, 미안하다 잘못했다 사과 몇 마디 하면 넘어갈 수 있구나’ 이렇게 국민을 업신여기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저는 이제 동두천으로 또 가야 됩니다. 여러분을 믿고, 포천·가평을 맡겨도 되겠습니까? 제가 다시 오지 않아도 여러분들 핸드폰을 열어서 전국에 계신 아는 사람 총동원해서 투표하게 해 주시겠습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투표하셔야 합니다. 밤낮으로 일하고, 자식들 학원 1시간이라도 더 보내기 위해서 죽을힘을 다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자식들이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아갈 세상, 자식들이 여러분이 피땀 흘려 길러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세상,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자랑스러운 나라, 그런 세상을 물려주는 것이 그들을 훨씬 더 행복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포기하지 말고, 4월 10일에 여러분이 주인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선포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윤국을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4월 6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