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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울산 남구갑 전은수 후보 지지유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80
  • 게시일 : 2024-04-04 17:45:41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울산 남구갑 전은수 후보 지지유세

 

□ 일시 : 2024년 4월 4일(목) 오후 3시 35분

□ 장소 : IBK기업은행 울산

 

■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울산시민 여러분, 인사드립니다. 이재명입니다.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제가 전은수 후보를 영입했는데 잘했죠? 정말로 쓸 만한 인재 아닙니까? 여러분, 최근에 보니까 우리 전은수 후보가 역사를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전은수 후보를 소개받아서, 이 젊은 변호사가 “울산에 장기적으로 정치를 한번 해 보겠다. 울산에서 자리 잡고 민주적인 사회를 만드는 일에 한번 나서 보겠다”고 해서, 제가 “얼굴 한번 보자” 해서 만났었습니다. 제가 첫 대면을 하는 순간에 ‘반드시 우리 민주당의 훌륭한 인재로 키워야 되겠다. 앞으로 국민을 위해서 충직하기 일할 좋은 인재가 되겠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런데 제 판단이 틀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 최근에는, 예상과 다르게 ‘이제는 박빙의 승부를 치르게 됐다’는데, 맞습니까? 울산시민 여러분께서도 인재를 알아봐 주신 거죠? 

 

이번에는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을 4월 10일에 확실하게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우리 행복하게 살고 싶지 않습니까? 정말 꽃 피는 봄날처럼, 희망 있는 세상, 미래가 있는 나라, 그런 나라에서 자식도 좀 많이 낳고 가족들하고 오순도순 손잡고 잘 살고 싶지 않습니까? 일자리 걱정도 좀 적고, 월세 걱정도 좀 적고, 아이들 나중에 결혼해서 시집・ 장가가서 잘 가서 잘 살까, 이런 걱정 안 해도 되는 그런 세상을 원하지 않습니까? 좀 더 나아가서 우리 자식들 군대 보냈는데 혹시 전쟁 나서 일 당하는 거 아닐까, 이런 걱정 없는 세상을 살아야 되겠죠? 물가 걱정도 덜하고, 월세 걱정도 덜 하고, 그리고 혹시 누가 내 전화 도청·감청하지 않을까, 압수수색하지 않을까, 세무조사하지 않을까, 혹시 말 잘못했다가 잡아 가두지 않을까, 이런 걱정 없는 정상적인 세상을 살고 싶지 않습니까? 그래야 되지 않습니까, 여러분!

 

그런데 여러분, 지난 2년 동안 우리는 너무 많이 망가졌습니다. 세계 10대 경제 강국에, 5대 무역 흑자를 내던 대한민국이, 완전히 경제가 망가져 버렸습니다. 여러분, 무역 흑자는커녕 적자를 내는데, 적자 규모가 북한보다 더 많아서 무려 전 세계 200위를 왔다 갔다 할 만큼 적자가 커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물가는 오르고, 경제는 나빠지고, 우리들의 삶도 점점 버거워지고 있습니다. 평화롭고, 안전했던 나라가 갑자기 치안이 걱정되는 나라가 됐습니다. 158명이나 되는 아무 죄 없는 젊은이들이 백주 대낮에 길을 가다 압사를 당해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멀쩡하게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들이 영문도 모른 채 익사를 하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이태원 참사에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으니 오송참사가 다시 발생하는 것이고, 또 언제 어디에서 우리 국민들의 목숨이 사라질지 모릅니다. 

 

대한민국이 대체 왜 이렇게 됐습니까? 미국이 ‘우크라이나 그리고 중동 다음으로 전쟁이 난다면 그건 바로 한반도다’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외교가 실패하는 바람에 대한민국은 국제적으로 고립돼 가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수출을 해야 대한민국 경제가 사는데, 경제 영토라고 할 수 있는 수출 국가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국익 중심으로, 국민 중심으로 외교를 해야 하는데 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지만, 외교가 폭망하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이런 얘기 하루 종일 하면 뭐하겠습니까? 다 망가졌는데. 이제는 그만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제는 멈춰 세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민주당이 멈춰 세울 수 없습니다. 오직 이 나라의 주인인 여러분만이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스스로의 삶도, 여러분 자녀들의 미래도 다 정치가 ‘좌지우지’합니다. 자식들한테 집이라도 하나 사서 넘겨주려고, 좋은 대학 보내고 유학 보내서 능력·역량 키워주려고, 정말 여러분 죽을 둥 살 둥 투잡·쓰리잡 뛰면서 고생하지 않습니까? 그렇게 고생하시는 것도 좋지만, 더 중요한 일은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기회가 많은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나라 경제가 살아나야 여러분의 살림도 펴는 것입니다. 경제를 살리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어서 외국인 투자자를 끌어들이고, 민주적인 나라를 만들어서 예측 가능하고 합리적인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미래를 위해서 투자할 수 있게 하는 것, 이게 바로 정치가 하는 일 아닙니까? 그런데 2년도 안 되는 이 짧은 시간에 모든 것이 망가졌습니다. 

 

이제는 되돌아가야 합니다. 더 이상 이 길로 가서는 안 됩니다. 더 이상 저들이 나라를 망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이번 4월 10일은 여러분이 정권의 폭주, 퇴행, 역주행을 막을 절호의 기회입니다. 이 나라 주인이 국민이라는 사실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입니다. 주인의 지엄함을 보여야 합니다. 국민을 거역하는 권력은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력과 예산을 자신들을 위해서 남용하고 낭비하면 대가를 치른다는 사실을, 권력을 유지할 수 없다는 사실을 여러분이 보여주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대한민국은 1인 1표의 민주적인 나라라고 합니다. 제가 여러분께 하나 물어보겠습니다. 지금 울산불고기 고기백화점 장사 잘 안 되죠? 수 노래주점도 장사 잘 되지 않을 겁니다. 국민들이 소비를 하려 해도 주머니가 비어서 소비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경기가 침체된 것입니다. 돈이 돌지 않습니다. 먹고 죽을래도 돈이 없습니다. 돈이 돌지 않으면 경기가 침체되는 것입니다. 경제가 뭐 별겁니까? 돈이 잘 돌면 경기가 활성화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때 정부가 할 수 있는 게 있습니다. 우리가 이미 과거에 경험해서 알지 않습니까? 코로나 위기로 경기가 그렇게 침체됐을 때, 1인당 20만 원 남짓 지역화폐로 지급해서 ‘울산 사람은 울산에서 써라. 울산 남구 주민은 남구에서만 써라. 골목에서만 써라’라고 했더니, 무려 6개월 가까이 온 동네 경기가 살아나지 않았습니까? 국민들은 허기를 잠시 면했고, 동네 골목에서는 매출이 늘었고, 경제는 활성화 됐고, 세금은 더 걷혔습니다, 여러분. 

 

그래서 이번에도 ‘가구당 100만 원, 1인당 25만 원씩만 지역화폐로 지급해서 동네 경제 좀 살리고, 자영업자 골목상권 좀 숨통이나 트이자. 13조 원이면 됐다’고 했더니 돈이 없다고 합니다, 여러분. 돈이 없어서 R&D 예산까지 삭감한다면서, 대체 부자들 세금은 왜 깎아준 것입니까? 부자들 세금은 깎아줘도 되고, 서민들 25만 원씩 지급해서 경제 살리는 것은 안 된다는 것입니까? 그들은 대체 국민이 부여한 권력으로 왜 국민의 뜻에 반하는, 국민의 이익과 어긋나는 이런 행동을 보입니까? 국민을 우습게보기 때문 아닙니까? 왜 국민이 준 권력으로 국민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것입니까? 

 

이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여러분. 잘하면 상을 주고 못하면 벌을 줘야 열심히 일할 것 아닙니까? 우리가 우리를 지배할 왕을 뽑았습니까? 국민을 위해서 충직하게 일할 일꾼을 뽑은 것 아닙니까? 우리를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열심히 일할 그런 권한을 주었더니, 국민을 억압하고 국민을 고통스럽게 하는 잘못된 대리인과 일꾼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정은수 후보, 여러분의 말 잘 들을 겁니다. 충직하게 일 잘 할 것입니다. 우리 전은수 후보에게도 기회를 한 번쯤은 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들어보니 아주 아슬아슬하게 따라왔다고 하는데, 제가 이 말씀은 꼭 드리고 가겠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을 결정하는, 여러분을 대표하는 정치인들, 선출직 공직자들이 진정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일하게 하고 싶지 않습니까? 여러분을 배반하고, 여러분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정치인들의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이 압도적 다수의 우리 국민들, 나라의 주인이 원하는 것과 전혀 반대되는 행동들을 정치인들은 할까요? 왜 윤석열 정권은 국민이 싫다는 것만 골라서 하고도 저렇게 뻔뻔하게 버티고 있을까요? 국민이 책임을 묻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국민이 지엄함을 보여줘야 합니다. 국민이 주권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투표를 포기하는 것은 권력, 주권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포기하는 만큼이 그들의 것입니다. 여러분이 포기하는 그만큼은 중립이 아니라, 포기하는 만큼이 소수 기득권자들의 몫이 되는 것입니다. 

 

대통령선거에도 4명 중에 1명은 투표하지 않고, 국회의원선거에서는 3명 중에 1명 이상이 투표를 포기합니다. 지방선거 때는, 울산시장을 뽑을 때는 2명 중에 1명이 투표하지 않습니다. 2명 중에 1명 포기하는 그 몫을 사실은 기득권자들이 뒤로 차지했던 것입니다. 포기나 외면은 중립이 아닙니다. 울산시민 여러분, 이번에는 포기하지 마십시오. 이번에는 반드시 참여해서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을 증명하십시오. 그래야 권력이 여러분을 두려워 합니다. 그래야 권력이 여러분을 위해서 일합니다. 전은수 같은 사람들을 뽑아서 정치인들끼리 경쟁을 시켜야 그들이 국민을 위해서 ‘잘하기 경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정은수,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한번 써 보시라니까요’, 일단 한번 써 보시고, 수없이 오랜 시간 동안 한쪽만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는 다른 쪽에 기회를 한 번 주십시오. 여러분, 제가 또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해야 하는데, 울산 남구갑 지역이 여러분이 하기에 따라서 역사를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여론조사 이런 것 중요하지 않습니다. 투표하면 이깁니다. 투표해야 이깁니다. 포기하면 집니다. 여론조사 아무리 앞서도 투표하지 않으면 집니다. 이제는 여러분이 투표하고 주변분들 투표하게 하면, 여러분이 원하는 세상을 울산 남구 갑에서부터 만들 수 있습니다. 전은수를 부탁합니다, 여러분!

 

2024년 4월 4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