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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경기 하남 신장시장 방문인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408
  • 게시일 : 2024-03-16 12:29:29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경기 하남 신장시장 방문인사

 

□ 일시 : 2024년 3월 16일(토) 오전 11시 30분

□ 장소 : 신장시장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여러분, 신장시장에 오셨는데 평소에도 이렇게 많은 분이 오시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우리가 민폐를 끼치면 안 되니, 오신 김에 장 좀 많이 봐서 가주세요. 사실 골목 상권이 살아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전에 코로나 때 경험해 보셨죠. 경기도가 지역화폐 발행해서 주민 1인당 10만 원씩 지급했더니 동네 경제가 확 살아났죠. 지금 대통령이 전국을 다니시면서 이거 해주겠다, 저거 해주겠다 한 것을 계산해 보니까 900조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전에 민주당 정권 때 4인 기구 가준 1인당 25만 원씩, 100만 원 좀 못되게 지역화폐로 지급한 일이 있죠. 그때 코로나 그 이전보다도 훨씬 경기가 좋았죠? 몇 달 동안 얼마든지 아십니까? 1,000조 원이 아니고, 15조 원입니다. 이 15조 원으로 우리나라 골목상권, 지역상권이 다 살았었습니다. 경제는 이렇게 살리는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지역화폐 예산은 그것보다도 돈이 안 듭니다. 정부에서 2%만 지원해 주고, 지방 정부가 6% 정도 해서 약 8% 지원해 주면 주민들이 백만 원 중에 8만 원, 6만 원 지원받아서 골목에서만 돈을 쓰니까 돈이 팽팽 돌겠죠. 저기 신발가게 주인이 신발 팔면 재벌들처럼 은행에 가서 꼭꼭 쟁여두지 않지 않습니까? 먹고살기 어려우니까 밤에 족발 가게 가서 밥 사 먹고, 족발 가게 주인은 신발 가게 가서 신발도 사고, 신발 가게 주인은 막걸리도 한잔해서 골목이 사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경제가 사는 원리입니다. 

 

안 그래도 돈이 남아 투자할 데가 없어서 몇 조 원씩, 수천 원씩 쌓아둔 초대기업들에게 세금 2-3천 억, 1조 원 깎아준다고 새로 투자를 합니까? 그냥 은행에 예금 잔고 숫자가 2에서 3으로 늘어날 뿐입니다. 그게 경제가 사는 길입니까? 경제 망치는 길 아닙니까? 부자 감세해서 경제가 좋아졌습니까? 재정 부족해서 서민 지원 예산을 아낀다고 지역화폐 예산 깎고, R&D 예산 깎아서 국가가 미래를 위한 투자조차도 못하게 하지 않았습니까? 과학 기술자들이 전부 해외로 탈출하고 있어요. 

 

이렇게 엉터리에 무지한 정권, 무능할 뿐만 아니라 국민의 삶에 무심하고 무관심한 정권을 한번 겪어보셨습니까? 처음이잖아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반드시 심판해서 이렇게 하면 내쫓기겠구나 생각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여러분, 오신 김에 장 좀 보고 가세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지만 심판도 밥 먹고 합시다. 우리 여기서 밥 좀 먹고 갈게요. 여러분도 나온 김에 식당 매출 좀 올려주고 가세요.


2024년 3월 16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