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 모두발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24년 3월 12일(화) 오전 10시
□ 장소 : 중앙당사 4층 대회의실
■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멈춰 세울 정권 심판·국민승리 선거대책위원회가 오늘 출범합니다. 국민과 나라, 그리고 당을 위해 이해찬 전 대표님과 김부겸 전 총리님을 필두로 민주당이 가진 모든 역량이 총집결했습니다. 정권 심판과 국민승리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 힘을 하나로 모아 주신 선배 동지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윤석열 정권 심판의 날, 딱 29일 남았습니다.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 2년 동안의 민생 경제 파탄·민주주의 붕괴·평화 실종을 심판하는 일대 결전입니다. 대한민국이 이대로 무너질 것이냐 여부를 결정짓는 역사적 분수령입니다. 위대한 주권자의 현명한 선택으로, 국가적 몰락을 막고 나라를 다시 바로 세울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정의와 공정, 상식을 되살려야 합니다. 사과 한 개에 만 원 하는 경제 폭망, 대통령의 심기를 거스르면 누구나 입틀막하는 폭정, 국민 159명이 억울하게 백주대낮에 생명을 잃어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파렴치, 해병대원 순직 은폐를 위해 수사 대상자를 국외 도피시키는 국기 문란, 국민께서 결심하시면 이 모든 비정상을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 없습니다. 역사의 심판, 피할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역사의 갈림길마다 바른 선택을 해 왔던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습니다. 29일 앞으로 다가온 심판의 날에, 국민께서 떨치고 일어나 심판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대한민국의 주인은 영부인도, 천공도 아닌 국민이라는 점을 용산이 깨닫게 할 것입니다.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닙니다. 국민과 국민의힘의 대결입니다. 나라를 망치고도 반성 없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서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싸우겠습니다. 그래서 국민이 승리하는 길에 유용한 도구가 되겠습니다. 포기나 외면, 좌절과 한탄의 시간은 갔습니다. 이제 주권자인 국민이 나설 때입니다. 못살겠다, 심판하자. 심판해서 바꿉시다. 민주당이 앞장서겠습니다.
■ 이해찬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이번 총선은 제가 지금까지 치러 본 선거 중에 가장 중요한 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꼭 심판을 잘해서 국민들이 받는 고통을 면할 수 있도록 꼭 해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선거에서는 제일 중요한 것이 진실하고 절실하고 성실하게 임하는 것입니다. 늘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아주 절실하게, 성실하게 뛰어야 이길 수가 있습니다.
저는 이제 현실 정치를 떠났습니다만, 이번 선거만큼은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되겠다는 그런 절실한 심정이 들어서 선대위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어제 제가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저도 이해찬 대표님과 마찬가지로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다는 말씀을 드렸고 또 그렇게 해 왔습니다만, 선대위 합류 요청에 제가 응하게 된 것은 바로 이번 총선이 대한민국 공동체의 운명을 가를 정말 중차대한 선거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아까 이 정부의 그동안 무능과 무책임, 또 민생 파탄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께서 충분히 말씀을 드렸습니다. 정말 이러고도 어떤 형태로 국민들에게 혼이 나지 않는다면, 어떻게 대한민국 공동체가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국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호소를 드립니다.
특별히 청년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부모 세대로서 죄송하기 짝이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10대 때는 입시지옥과 무한 경쟁에 시달리다가 세상에 나와 보니까 그들이 원하는 그런 좋은 일자리는 아주 적고, 또 자신들의 일생을 설계하기에는 정말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결혼·출산, 공동체가 지속 가능하냐는 그런 입구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선거에서는 바로 그런 국민들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그런 민주당의 역할이 요청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무책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아내기 위해서는 우리 후보들, 우리 당 모두 다 절박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혹시 우리가 심판론을 이야기하면 국민들께서 알아서 해 주시지 않겠나, 그런 안일한 마음과 자세가 있었다면 안될 것입니다.
아까 이해찬 대표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겸손하고, 진실하고, 또 진정을 가지고 국민들을 만나고 그분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시고, 그분들 입에서 나오는 현실적인 대안에 대해서 서슴 없이 받아들여 주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역대 선거에 보면, 꼭 자신의 표현이나 이런 데 있어서 지나치게 국민들에게 자극을 하거나 반감을 불러일으켜서 선거 국면 전체를 망치는 그런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후보자 여러분들께서는 정말 자기 영혼을 갈아 넣어서 국민들한테 호소하고 다가가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원하는 심판이라는 것이 그냥 민주당의 심판이 아니라, 대한민국 공동체를 아끼는 우리 국민들의 심판, 그래서 그 다음 국민들과 민주당이 함께 힘을 만들겠다는 그런 계기를 만들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오늘 이후에, 특별히 최근에 특히 공천 받으신 분들은 공천의 기회를 갖지 못한 분들을 잘 위로하고, 그분들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허심탄회한 그런 대화와 호소가 있기를 바랍니다. 과거 우리 선배들은 그럴 때 바로 그 에너지를 함께 모았기 때문에 오늘의 민주당이 여기까지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다, 한 팀이 되어서 정말 절박한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의 마음과 에너지를 한곳에 모아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 공영운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이 정부 들어 경제성장률이 25년 만에 일본에 역전당했습니다. 실질임금이 15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역대 최장입니다. 경제 무능 정권, 민생 폭망 정권입니다. 그런데도 정부는 경제 파탄의 고통을 선심 공약의 마취제로 가리고 있습니다. 국민이 원하는 건 선거용 마취제가 아니라 따뜻한 밥상입니다. 민주당이 해내겠습니다. 이 정권의 2배가 넘는 3% 성장, 주가지수 5천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직장인의 지갑을 두껍게 하고 자영업자를 신나게 하겠습니다. 정권의 경제 폭망을 심판하는 4월 11일 여러분께서 동참해 주십시오.
■ 황정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과학의 수도, 대전 유성구을 더불어민주당 후보 황정아입니다. 우주를 꿈꾸던 제가 윤석열 정권의 무도함, 무능함, 그리고 대한민국 100년 미래와 혁신의 토양까지 망가뜨린 R&D 예산 삭감에 분노하며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거꾸로 가는 '닥치고 예산 삭감'에 국가가 골병이 들고 있습니다. 대통령 앞에서 입이 틀어막히고 사지가 들려 끌려나간 카이스트 졸업생 사태가 우리 대한민국 앞에 놓인 암울한 미래를 상징하는 장면인 것입니다.
과감히 R&D 예산을 대폭 증액하겠다는 대통령실의 유체이탈 화법은 일말의 도의와 책임마저 내던져버린 윤 정권의 브레이크 없는 추락을 상징하는 말로 남을 것입니다. 막중한 책임감으로 국민만 바라보고 담대하게 나아가겠습니다. 대한민국이 닥친 민생, 경제, 민주주의, 저출생, 인구 소멸, 지방 소멸, 평화, 안보 위기, 이 모든 복합적 위기를 극복하고 선진국 대한민국 대도약의 길을 혁신으로 열겠습니다. 민주당이 과학기술, 경제 강국을 견인하고, 소외받는 사람이 없는 따뜻한 혁신이 있는 더불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 이광재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분당에서 광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광재입니다. 4월 10일은 국민이 용산을 이깁니다. 국민 승리의 날이 될 것입니다. 국민의 60%는 현 정부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살기 어렵다. 민생 경제에 힘써라. 외교, 평화가 위기에 빠져서는 안 된다." 고려거란전쟁 드라마를 열심히 보는 이유는 그럴 것입니다. "국민 위에 군림하지 마라" 이것이 국민들의 요구입니다.
문제는 민주당이 국민의 마음과 함께 해야 부활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이 부활하려면 단결하고 겸손해야 합니다. 화목한 집안에 복이 들어옵니다. 낮은 자세는 마음을 모읍니다.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는 더욱 겸손하게 나아가겠습니다. 민주당 경선에서 패배한 분들, 당에 헌신하신 분들에 대해 당은 그분들을 반드시 기억하고 존중하는 전통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민주당은 수권 정당의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 나가겠습니다. 현 정권에 대한 비판을 우리에게도 적용할 것입니다. 민생경제에 있어서 유능함, 외교, 평화에서의 안정감, 민주주의에서의 단호함으로 비전과 정책을 밝히고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4월 10일은 국민 승리의 날입니다. 국민이 용산을 이길 것입니다. 함께해 주십시오.
■ 김용만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반갑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하남시을 후보 김용만입니다.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역사는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천명했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독립을 이뤄내고 민주공화국의 국민이 된 것입니다. 그 역사는 우리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역사가 바로 서야 진정 국민이 주인인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권은 그 역사를 짓밟았습니다. 지난 2년, 국민 주권을 외쳤던 자랑스러운 독립의 역사를 훼손하고, 국익과 배치되는 굴종외교로 국민의 자존심마저 짓밟았습니다. 민생, 국민의 생명과 안전도 내팽개쳤습니다. 오직 대통령 자신과 측근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법의 칼날을 휘둘렀습니다. 그것이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 주권과 역사를 우습게 아는 윤석열 정권을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합니다. 역사와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무너진 민생을 다시 회복해야 합니다. 그것이 국민 승리의 길일 것입니다. 저부터 제가 해야 할 일을 앞서서 하겠습니다.
■ 이소영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소영입니다. 이번 선거, 꼭 승리하겠습니다. 선거를 이기고 싶은 몇몇 정치인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스무 살 채 상병을 위해서, 복지 국가를 기다리는 우리 사회 가장 약한 국민들, 그리고 매일 극단적 기로에서 고통받고 있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해서 꼭 승리하겠습니다. 최저임금으로 살아가는 가장자리 노동자들과 희망을 갖고 싶은 농민들, 강력한 기후 대응을 바라는 기후 유권자들을 위해서, 그리고 어젯밤에도 눈물로 잠들었을 자식 잃은 이태원참사 부모님들을 위해서 꼭 승리하겠습니다. 이분들을 고통받게 한 윤석열 정권과 허수아비 여당을 반드시 심판해서 책임을 묻고, 민주당이 이분들의 삶을 지키겠습니다.
■ 김용민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아침 화나지 않는 아침을 맞이하셨습니까? 그게 언제인지는 혹시 기억나십니까? 온 국민이 화가나 있는 지금, 국민과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22대 총선이 눈앞에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각자도생의 시대에 몰려 살고 있습니다. 국민은 정권심판, 정권의 조기종료가 생존을 위한 길이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정권심판이 우리 시대의 중요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이태원참사, 채 상병 사망 사건 축소・은폐 의혹, 양평고속도로 비리, 영부인 명품백 수수와 주가조작 의혹은 윤석열 정권의 민낯을 드러낸 대표적인 사건들입니다. 하나만 발생해도 정권의 명운이 갈릴 수 있는 대형 부정부패입니다. 하지만 대통령은 책임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민생투어쇼 한다고 이런 사건들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국민은 먹고 살기 힘든데 권력을 가진 자들은 자기 살길만 찾고 있습니다. 정권은 권력기관을 총동원해 피의자 이종섭을 해외로 도주시켰습니다. 정권의 운명이 단축될 수 있음을 분명하게 경고합니다. 한편 검찰 출신은 행정 전반과 사법 영역을 장악해 가더니 이제는 국회마저 점령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검사천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검찰개혁은 단순히 국가기관 하나를 개혁하는 것이 아닙니다. 군사독재를 종식시켰던 것처럼 검찰독재를 막아내는 개혁입니다. 검찰독재를 끝내고 국민의 열망을 담은 새 시대를 열기 위해 헌법 개정에도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 다시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길은 오직 하나입니다. 국민이 정권을 강력하게 심판하면 됩니다. 민주당이 중심에 서 있겠습니다. 달라진 민주당이 화나지 않는 아침을 맞이하게 만들겠습니다.
2024년 3월 1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