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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환영식(4,5차) 인사말
인재환영식(4,5차) 인사말
□ 일시 : 2023년 12월 27일(수) 오전 10시 30분
□ 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 이재명 당대표(인재영입위원장)
‘사람이 온다, 미래가 온다’ 더불어민주당의 네 번째 그리고 다섯 번째 인재를 소개하게 되어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외교‧안보 그리고 국민의 건강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겠습니다. 이미 영상에서 보신 것처럼, 지금 현재 대한민국 외교‧안보 상황이 녹록지가 않습니다. 특히 정부여당의 정말로 이해하기 어려운 태도 때문에, 오히려 외교‧안보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외교의 원칙은 당연히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여야 합니다. 앞으로 민주당 안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 외교‧안보 분야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줄 것으로 기대하는 박선원 박사님 환영합니다.
그리고 대한의사협회 메르스 대책본부장을 맡기도 하셨던 보건의료 전문가 강청희 의사님. 제가 변호사 일을 할 때 아주 오래전부터 이미 가장 희귀한 영역의 구하기 어려운 의사분들이 바로 흉부외과였다고 합니다. 그 후에 신경외과, 최근에는 소아과까지 의사 부족 현상을 겪었는데, 강청희 의사님이 흉부외과이십니다. 공공의료를 위해서 애를 많이 써오셨고 민주당이 관심 갖고 있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큰 역할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본인이 어려운 상황을 돌파해 보겠다는 의지가 너무 강하셔서 민주당으로서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민주당의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 박선원 전 국정원 차장
안녕하십니까. 저는 전남 나주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공부를 곧 잘하니까 학자로 키워보고 싶다는 아버지의 뜻과는 다르게 12.12 전두환 군사반란과 5.17 쿠데타, 광주 시민들의 희생은 저를 저항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군사독재정권의 퇴진, 민주주의 실현이 제 꿈이 되었습니다.
87년 6월 항쟁과 대통령 직선제 이후에는 외교안보 전문가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외세의 압력이 부딪히는 한반도에서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해서는 국제정세를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절박감이 있었습니다. 영국 유학 이후, 노무현 청와대 전략기획행정관, 국가안보실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으로서 북한 핵 포기를 위한 6자 회담과 10·4 남북정상회담, 한미동맹과 군사력 개선 사업을 다뤘습니다.
국가정보원 외교안보특보 기조실장 제 1차장으로서 핵무기도 전쟁도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위해 여러가지 일을 했습니다. 전략 정보역량을 극대화하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예견하였습니다. 우리 안보와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최소화하는 등 안보불안요소에도 철저히 대비하였습니다.
안으로는 민간인 사찰과 인권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국가정보원법을 개정하였습니다. 국내 정치 관여 행위는 미수범조차도 처벌받도록 개혁했습니다. 반면에 합당한 직무수행을 위해서 인력과 예산을 최대한 보장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선진 정보 기관으로 거듭나고자 했습니다. 현 정부 들어서고 1년 반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가 일궈놓은 외교안보자산과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은 허물어져가고 있습니다.
저는 한미동맹을 매우 중시합니다. 하지만 자국 대통령실 도청에도 말 한마디 못하면 그것이 무슨 대등한 혈맹이라고 합니까? 일본에 대해 최악의 굴욕외교를 멈추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핵 폐수 방출과 군사대국화, 역사 왜곡과 징용공 배상 거부에 대해 말 한마디 못하는 친일 퍼주기 외교는 중단되어야 합니다.
대통령 안보실의 고위 책임자, 외교부 장차관 가운데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에 책임 지고 물러난 단 한사람도 없습니다. 전날까지 대역전극을 운운하더니 119대 29, 분노를 넘어 온 국민이 창피합니다. 국방도 너무 말이 앞서갑니다. 국제 정서가 위태롭습니다. 중동에서 전쟁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필리핀에서 대만 해헙으로 다시 오키나와에서 서해로 올라오는 해역이 불안합니다. 동북아 안정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능동적 협력 외교가 필수입니다.
군사력은 기본이며 하나의 수단일 뿐입니다. 싫다고 대들어도 그것을 되돌려서 우리 편으로 만드는 것이 외교안보의 능력입니다. 그런데 1초 내 응징, 참수작전, 즉각 더 강하게 끝까지 보복 등 참 요란스럽습니다.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가 있고 2월 말, 3월까지 한미연합훈련 전후 한반도 평화 확신할 수 있습니까? 그런 것을 앞두고 무엇인가를 기도하지는 않겠죠? 차분하게 냉철하게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져주기 바랍니다.
미중 전략경쟁이 치열합니다. 경제조차 안보의 후순위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오로지 우리 대한민국의 국익을 최우선하는 수준 높은 스마트외교를 펼쳐야 합니다. 차분하고 주도면밀한 국가안보, 경제 살리는 평화, 국익 중심 외교! 박선원과 더불어민주당이 이끌어가겠습니다.
■ 강청희 흉부외과 전문의
안녕하십니까. 먼저 환영해 주신 이재명 당대표님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저는 6.25전쟁 중에 피난민으로 만나 가정을 이룬 부모님 슬하의 차남으로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일찍이 조부님은 만주 용정에서 개원하여 의술을 펼친 바 있고, 부모님 모두 의학을 전공하다가 한 분은 직업군인으로, 또 한 분은 가정주부로 의업의 꿈을 접으셨기에 자연스럽게 어릴 때부터 의사를 천직으로 알고 성장하였습니다. 생명과 직결되는 심장을 고치는 의사가 되기 위해 흉부외과 전문의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대학병원 종합병원에서 처음 10년간 흉부외과 수술을 하며, 생명을 지키는 임상의사로서의 생활을 하다가 2004년 이후 10년간 개원 경험을 통해 비로소 우리나라 1차 의료의 구조적 문제와 왜곡된 의료현실을 체험하게 되었고, 흉부외과 의사가 피부미용 의사로 전업해야 개업이 유지되는 참담한 현실. 이러한 잘못된 제도와 사회적 문제를 고치는 의사가 되고자 진료실을 박차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대한의사협회 상근임원으로 일하면서 지난 보수정권의 의료영리화에 맞서 투쟁하고 열악한 전공의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전공의 특별법 제정을 입법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민사회와 연대하고 민주당과 함께하는 경험적 자산을 축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의료인 폭행 방지법, 환자 안전법을 입법하는 과정에서도 결코 의사와 환자가 둘일 수 없으며,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정치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 7년간은 지역 공공의료를 책임지는 보건소장, 국민건강권을 보장하는 국민건강보험 특별이사 그리고 인권을 지키는 한국공공조직은행 기관장으로 보건‧의료 행정 현장에 있으면서 국민의 건강 증진과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는 일에 매진해 왔으며, 그 결과 보건‧의료 현장 전문가로 다시 서게 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제가 의사로서, 그리고 의료행정가로서 보건‧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을 해오면서 경험적 신뢰를 구축한 정당입니다. 반면 윤석열 정부는 집권 후 경제 불안, 외교 불안, 안보 불안을 초래한 것뿐만 아니라 의료 복지정책마저 실패했습니다. 정치적 이유로 지난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을 버리고, 전 국민 돌봄 사회로 가는 돌봄 복지 정책에 있어서도 실기하는 과오를 저질렀습니다.
저출생 고령화 시대에 대한 해답은 누구나 국가로부터 충분히 보장받고 보살핌 받는 사회로의 전환입니다. 돌봄 국가는 기본 사회로 가는 시작이며 시대정신입니다. 오늘 이 자리는 제가 의사로서의 삶이나 행정가로서의 삶과는 또 다른 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무게를 알기에 보건‧의료 정책 개혁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대장정에 언제나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의료 선진화라는 미명 하에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의료민영화, 의료산업화를 저지하고 의료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실정에 맞는 의료와 복지가 하나로 K-의료, K-돌봄의 완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돌봄이 곧 미래의 희망이라는 신념 아래 더불어민주당과 대한민국 국민의 승리를 위해 뛰겠습니다.
2023년 12월 2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