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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대표, 제6차 윤석열 정권 폭정 저지 민주주의 회복 촛불 문화제 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488
  • 게시일 : 2023-09-08 20:26:26

이재명 당대표, 제6차 윤석열 정권 폭정 저지 민주주의 회복 촛불 문화제 발언

 

□ 일시 : 2023년 9월 8일(금) 오후 7시

□ 장소 : 국회 본청 앞 계단

 

■ 이재명 당대표

 

오늘은 평화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국가가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은 국가공동체를 유지하고 국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일 아니겠습니까. 국민의 생명을 침해하는 요인은 질병, 재난, 전쟁, 기근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이중에 가장 급격하게 공동체를 파괴하고 국민의 생명을 침해하는 것이 바로 전쟁입니다. 전쟁의 위협이 서서히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국가안보란 전쟁을 해서 대량파괴와 살상을 겪은 후에 이기는것이 아니라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 이상의 진정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입니다. 강대강 대결로 군비확장 경쟁을 하고, '우리가 더 강력하니 너 항복해라'하는 정책만으로는 평화를 유지할 수 없습니다. 전쟁과 갈등을 피할 수 없지 않습니까. 전쟁 중에도 외교는 하는 것처럼, 오른주먹으로 싸워도 왼손으로는 악수를 해야 하는 것처럼, 국민의 생명과 이 나라의 존속을 원한다면 무력증강, 국제동맹강화뿐만 아니라 대화하고 소통하고 신뢰를 쌓고 협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가야 하는 것입니다. 

 

젊은 아들들을 군대에 보내는 부모님들이 요즘 입대 연기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안그래도 부족한 병역 자원이 점점 더 줄어든다는 말도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왜 이렇게 국가 때문에, 아니면 정권 때문에 불안해야 합니까. 정치가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안전하게 만들고, 편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불안하고, 더 힘겹게 만든다면 그 정치 있을 필요가 있겠습니까. 

 

국가권력은 국민에게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권력을 행사하는 우리의 대리인들은 국민의 대리인, 위임 받은 일시적인 권한행사자일뿐입니다. '나에게 반대하는 자는 반국가세력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바로 내가 국가'라는 생각에서 나온 것 아니겠습니까. 이것이야말로 전체주의 아닙니까. 왕국에서 왕에 반대하는 자를 역적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권력에 반대하는 의견을 내는 국민을 반역이라고 한다면 그들 자신이 바로 국가라고 생각하는 진정한 전체주의자 그 자체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증명해줍시다. 대통령은 왕이 아니라 국민의 머슴일뿐이라는 것을 우리 손으로 증명해줍시다 여러분. 내일을 위해서 힘을 아껴둬야 하기 때문에 오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리 고민정 최고위원께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23년 9월 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