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대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 공천장 수여식 인사말

□ 일시 : 2023년 9월 6일(수) 오전 10시 50분

□ 장소 :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천막

■ 이재명 당대표

이번에 강서구청장 후보로 당이 공천한 진교훈 후보는 여러 측면에서 나무랄 데 없는 훌륭한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저희의 이런 생각들을 강서구민들께서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강서구를 위해서, 강서구민들을 위해서 충분히 역할하고 성실하게 그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그런 역량 있는 후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참 안타까운 것은 우리 당 안에도 훌륭한 인재들, 경험과 실력을 갖춘 인재들이 많이 있었고 이번 공천에 도전을 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분들에게 충분한 기회를 드리지 못한 것에 대해서 참으로 안타깝고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오래 당을 위해서 헌신하고 당의 정책과 이념을 분명하게 숙지해서 이를 일상적으로 실천해 온 분들이 국민의 선택을 받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새로운 인재들의 수혈, 영입도 필요하고 그것이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기도 한 측면들은 분명히 있습니다.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가지는 의미가 참으로 지대합니다. 또 엄중합니다. 윤석열 정권의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상을 초월하는 퇴행과 민주주의 파괴를 어느 선에서는 멈춰 세워야 합니다. 저는 그것의 본격적인 전선은 내년 총선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번 10월에 치러지는 유일한 재보궐선거인 강서구청장 선거가 그 전초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으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고, 강서구청장 선거 승리를 통해서 국민들께서 윤석열 정권의 무도하고 상식 밖의 이런 폭주와 퇴행을 경고해 주시도록 저희들은 요청드릴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진교훈 후보가 우리 당에서 오래 활동한 분은 아니지만 경쟁력과 확장력 측면에서 여러 가지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그것 때문에 우리 당내의 훌륭한 인사들과 지역에서 오랫동안 봉사하고 당을 위해 헌신한 훌륭한 예비후보들이 경선 기회도 갖지 못하고 물러서게 된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당이 그분들에 대해서 각별한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 점까지 고려하셔서 진교훈 후보가 당내 화합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시고, 그 후보들의 안타까운 마음이나 서러움도 잘 보듬어주십시오. 원래 그곳에서 19년 사셨다면서요? 원래 강서구민이시니까 강서구의 문제점도 잘 아실 테니 강서구민들이 소원하는 바를 잘 챙기시고 강서구민들에게는 희망을, 강서구에는 발전의 비전을 잘 제시하시기를 바랍니다.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진교훈 후보는 실력도 있고 경험도 많고 강서구민들과 함께 동고동락한 주민이시니까 최선을 다하면 구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한 가지 걱정되어 말씀을 드리면, 경찰 출신이어서 잘 아시겠지만 아마도 이번 선거와 다음 선거는 선관위와 경찰, 검찰이 총동원되어서 흠집 내기, 조작 이런 방식으로 얽어맬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그 점을 각별히 신경 쓰시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2023년 9월 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