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국회의원 워크숍(2일차) 인사말
국회의원 워크숍(2일차) 인사말
□ 일시 : 2023년 8월 29일(화) 오전 11시
□ 장소 : 강원 원주 오크밸리리조트 빌리지센터 3층 그랜드볼룸
■ 이재명 당대표
존경하는 의원님들, 어제오늘 빡빡한 일정 소화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래도 그야말로 물 좋고 공기 좋은 이곳에서 의원님들의 마음을 모으는 좋은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의원님들께서도 좋은 기회였기를 바랍니다. 특히 이번 워크숍을 통해서 서로의 당에 대한 충정과 고민을 깊이 이해하고 깨닫는 좋은 계기였던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치열한 토론과 의견이 어우러지면서 민주당의 집단지성이 유감없이 발휘된 그런 장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잠시 전에 각 상임위원회별 분임토의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의원님들께서도 이구동성으로 지적하셨지만, 정부여당의 국정은 그야말로 방향타가 고장 난 난파선처럼 표류 중입니다. 민생경제, 외교안보, 국민안전, 이 모든 부분에서 나라가 퇴보하고 있고, 국민의 삶이 바람 앞의 등불 같습니다. 사흘 뒤부터 시작되는 21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우리 민주당의 손으로 폭주하는 권력과 탈선 중인 국정을 바로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민생경제 회복의 불씨를 마련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농단하는 수많은 의혹들에 대한 진상 규명을 반드시 해내야 되겠습니다. 무정부 상태라며 절규하는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드려야 하겠습니다.
난관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168분의 국회의원 전원이 똘똘 뭉쳐서 함께 나아간다면 어떤 시련과 역경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 출발이 바로 이번 워크숍입니다. 잠시 후에 정기국회에 임하는 우리의 의지를 담은 결의문이 채택되겠습니다. 국민들의 삶을 책임지고 국가의 내일을 걱정하는, 그리고 개척해 나가는 유능한 민주당, 강한 민주당을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워크숍에 참석해 주신 의원님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행사 준비에 정말 고생했을 당직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 박광온 원내대표
저는 민주당이 참 좋습니다. 그리고 우리 의원님 여러분들이 참 좋습니다. 의원님 여러분들께서 이번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는 비전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치열하게 토론하시는 모습도 참 좋습니다. 아침에 많은 의원님들께서 어제 제가 잠시 인용했던 가을 떡갈나무 숲을 산책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분위기도 매우 좋았고 의원님들도 '마음에 든다. 탁 트인 시야가 눈도 시원하게 하고 가슴까지 시원하게 한다.'라는 말씀들을 해주셨습니다. 맨발로 걷는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민형배 의원님, 우원식 의원님, 황운하 의원님 등 여러 분들이 맨발로 많이 걸으시던데, 그 맨발로 걷는 마음이 온전히 땅에 대한 사랑과 국민에 대한 사랑으로 이어질 것으로 느꼈습니다. 대단히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지금 윤석열 정부는 국민들께서 '이러다가 나라가 정말 잘못되는 것 아닌가? 과연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거지?'라는 걱정이 앞설 정도로 심각한 국정의 난맥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서 민주당이 제대로 바로잡고 바른 방향을 제시하지 않으면 정말 국민들의 걱정이 더 커지겠다는 그런 마음이 우리 모두의 한결같은 마음입니다. 국민을 지키고 민생을 채우는 민주당이 되자는 우리 모두의 다짐이 정기국회 활동을 통해서 국민들께 제대로 전달되고,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는 메시지를 만들어내기를 간절히 기원하겠습니다.
어제 윤호중 의원님과 김민석 정책위의장님, 강훈식 간사님,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님께서 잠시 말씀하신 것처럼 상임위 활동에 치열하게 참여하시고, 국정감사와 예산심의도 팀플레이로 집중력을 높이는 것이 '민주당이 유능한 정당이구나. 민주당에게 나라 살림을 맡겨도 되겠구나.' 하는 믿음을 국민들께 드리는 굉장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이틀 동안 함께해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이 장소가 마음에 든다고 하시는 의원님들이 많이 계셔서 저희 실무진들이 많이 참고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2023년 8월 2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