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1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i-club(아이클럽) 창립기념 초청토론회 모두발언
제1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i-club(아이클럽) 창립기념 초청토론회
□ 일시 : 2009년 6월 15일 16:00
□ 장소 : 여의도 렉싱턴 호텔 15층
■ 이강래 원내대표
먼저 아이클럽 토론회에 저희를 초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은 마침 6.15이다. 6.15 9주년 맞는 날이다.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이명박 대통령 연설과정을 통해서 오늘과 관련된 최근 시국과 관련된 의미있는 말씀을 기대하고, 평소 듣지 않았던 라디오를 시간에 맞춰 청취했는데 어디에서도 6.15 관련한 단 한마디도 듣지 못했다. 이명박 대통령께서 오늘 6.15 9주년을 잊고 계신건지 애써 외면하신건지 모르겠지만 안타깝다. 오늘 미국으로 가셔서 내일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신다는데 6.15 정신은 아예 한국에 빼놓고 가신 것이 아닌지 걱정된다. 시국 관련해서 현재 처해있는 상황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의 마음을 달래고, 국민 통합을 이룰 수 있는 메시지가 오늘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의 진솔한 사죄를 오늘은 분명히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기대가 너무 컸다. 또 여기저기서 언제 개원될 것이냐는 질문이 많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는데 같이 탄 기자가 언제 열리냐. 열리지 않는데 대한 부담은 없냐는 질문이 있었는데 아마 오늘 토론 과정을 통해 많은 질문을 받을 것 같다. 이와 관련한 소견에 대해 차분히 말씀드리겠다. 민주당이 처해있는 정치 현실에 대해 성원을 부탁드린다. 또한 초청해 주신 것에 대해 거듭 감사드린다.
■ 박병석 정책위의장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미국으로 출국하셨다. 가시기 전에 국민들의 가슴에 와닿는 진솔한 얘기를 하시지 않을까 기대했다. 국민의 지지를 받아야 협상과 회담이 성공할 수 있는 것이지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협상에서도 힘을 받을 수 없다. 그런 뜻에서 아픈 가슴을 어루만지는 진솔한 사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실망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상회담은 성공하기를 바란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은 미국을 설득해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쪽으로 가야지 오히려 미국을 부추겨서 대결국면으로 가는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민주주의 위기, 남북관계 위기, 서민경제 위기가 참으로 심각하다. 대통령의 생각이 바뀌어야하고 국정이 전면쇄신되어야 한다. 쏟아지는 국민의 요구를 수용하는 자세를 취하지 못한다면 엄청난 결과가 초래될 것이고 그 결과가 심히 우려스럽다. 홍수가 일 때 댐의 수문을 열어야지 수문을 닫아두면 댐 자체가 무너진다. 담화 중에 그간의 감세가 부자 감세가 아닌 서민과 중소기업을 위한 감세가 70% 라는 말씀을 하셔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대통령이 사태를 다르게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안 갖춰진 것 같다. 참모와 청와대 관계자들은 대통령의 귀와 눈을 열어주시기 바란다.
2009년 6월 15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