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정세균 대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간 회담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59
  • 게시일 : 2008-12-31 12:56:55

정세균 대표와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간 회담 모두발언

□일시:2008년 12월 31일 11:00
□장소:민주당 원내대표실 202호

■정세균 대표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 그리고 권선택 원내대표, 박선영 대변인께서 우리당을 찾아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은 12월 31일, 2008년도 오늘로써 마감한다. 올해 새 정권이 출범하고 국민들은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 기대했을 것이다. 그러나 경제는 위기 상황에 치닫고 있고 또 국정의 난맥상도 노정되고 있다. 특히, 정치가 실종되고 국회마저도 제 역할을 못하고 있어 국민들께서 걱정이 크실 것이라 생각하면 참으로 송구하다. 우리 민주당과 선진당은 야당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또 정책적으로 서로 같이하는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도 있다. 우리가 국회의 현 사태에 대해서 같이 걱정하고 국민의 뜻을 어떻게 받들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고 지혜를 모으는 것은 대단히 의미가 있다. 그런 차원에서 이총재의 민주당 방문을 적극 환영한다. 이 사태를 해결하는데 국민의 뜻을 어떻게 받들고 제정당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의논하는 좋은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

■이회창 총재

이렇게 크게 환영해 줄지는 몰랐다. 따뜻하게 맞아 준 정대표와 민주당 지도부께 감사드린다. 사실 연말에 여야간 너무 격돌하고, 한치의 빈틈도 없이 충돌 직전까지 와 있다. 국민들이 너무 불편해 하고 있어 송구하고 죄송하다. 정대표님을 찾아뵌 것은 똑같은 심정일 것이라 생각하고, 직접 뵙고 얘기를 나누고, 좋은 방법이 없는지 논의해 보고자 해서 왔다. 지금의 정치 경색을 풀어나가는 간절한 심정을 호소하고 상의 말씀을 드리고자 왔다.


2008년 12월 31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