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4차 당무위원회의 모두발언
제4차 당무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08년 11월 20일 11:00
□ 장소 : 영등포당사 신관 1층 대회의실
■ 정세균 대표
날씨가 매우 춥다. 모레가 소설이라고 하니까 추운 때가 되긴 된 것 같다. 아마 당무위원 여러분께서 당사로 들어오시면서 어려운 야당의 현상을 목도하셨을 것이다. 당원과 당직자들이 김민석 최고위원에 대한 표적사정과 기획수사에 맞서 김민석 최고위원을 지키기 위해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이방에도 연탄 가스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연탄에 의존하면서 많은 고생들을 하고 있다. 마음속으로 격려해주시기 바란다.
지난 7월 6일 전당대회를 마치고 4개월 반이 지났다. 당의 체제 정비를 하고, 당이 제대로 굴러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당의 지지도가 답보 상태인 점에 대해 당무위원과 당원동지 여러분께서 걱정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어떻게든 상황을 돌파하고, 트랩에서 벗어나겠다. 전당대회 때 얘기했던 뉴민주당 플랜을 가동시키기 위해 비전위원회와 2020인재위원회도 만들었다.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대한 비전도 준비하고 있고, 인재영입위원회도 가동이 시작됐다. 우리는 당원동지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어떻게 거듭나서 국민의 신뢰를 받을 것인지에 대한 그림도 그려야겠고, 구성원 스스로가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고 영입하는 노력을 시도하고 철저히 대비해나가야겠다.
정기국회가 한달을 남겨놓고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의원들이 소수지만 국정감사를 열심히 했고, 대정부질의도 잘 마쳤다. 예결위가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정기국회를 통해 부자감세를 막아내고, 서민예산을 확대하는 성과를 거두겠다는 신념으로 83인의 의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아서 당의 지지도가 답보상태인 점은 어떻게든 개선을 위해 노력을 하겠다. 정당지지도가 제로섬 게임이 아니어서 여당 지지도나 대통령의 지지도가 형편없는데도 이를 흡수할 흡입력을 갖지 못해 안타깝다. 신뢰를 회복하고 지지를 획득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08년 11월 20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