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정세균 대표, 금융전문가 초청간담회 모두발언
금융전문가 초청간담회 : “금융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 일시 : 2008년 10월 14일 오전 11시
□ 장소 : 렉싱턴 호텔 2층 그린위치홀
■ 정세균 대표
저희는 국정감사 중이고, 금융계에 계신 분들도 매우 바쁘실 텐데 시간을 내줘서 감사하다. 지난 한달 동안 제대로 잠을 잘 수 있었을지나 모르겠다. 걱정을 많았을 것이다. 하루에도 200원 이상 환율이 왔다 갔다 하기도 하고, 주식시장도 폭락 장세라 걱정이 많으실 것이다. 국민들께서도 똑같은 걱정을 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가 보기에 이러한 어려움은 단순히 우리가 겪는 어려움이라기보다는 세계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그래서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걱정을 하는 상황인 것 같다. 또 금융의 어려움이 실물의 어려움으로 전이될 때 어떻게 막을지 걱정이 많을 것 같다. 그래서 저희가 내부적으로 대책도 마련해보고, 나름대로 과거에 정부에서 일하던 경제장관들이 나서서 이런저런 제안을 했다. 그러나 역시 시장이 제일 중요하지 않나 싶어 시장에 계신 분들의 말씀을 듣기 위해 오늘 이렇게 모셨다. 그래도 세계적으로 시장이 안정되는 것 같고, 국내시장도 안정을 되찾는 것 같아 다행스럽지만, 위기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대단히 큰 것 같다. 시장 참여자들 간에도 인식 차이가 크다. 또한 정치권이나 정부, 대통령이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대응책을 제대로 세워야하는데 인식 차이가 너무 커서 상황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다. 과도하게 긴장해도 안 되지만 안이한 대응은 절대 안 된다. 그래서 여러분의 말씀을 상황 그대로 듣고 저희가 야당으로서 정부에 어떤 제안을 하는 것이 현명하고 바람직할지에 대해서 여러분들께서 도움을 주셨으면 감사하겠다.
2008년 10월 14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