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정세균 대표, 대구경북지역 사회원로.시민단체대표와의 간담회 모두발언
대구경북지역 사회원로 및 시민단체대표와의 간담회
□ 일시 : 2008년 9월 19일 11시
□ 장소 : 호텔제이스 2층 루비홀
◎ 정세균 대표
이렇게 고명한 원로, 지도자 여러분을 함께 모시게 되어 참으로 영광스럽다.
저희가 여의도를 떠나서 영등포에 가서 당사를 운영하다가 어제 여의도로 귀환했다. 그리고 뉴민주당 비전위원회와 2010인재위원회를 어제 출범시켰다. 민주당이 완전히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인식과 기존에 많은 인재가 있지만 더 많은 인재가 발굴되고 양성되고 영입되지 않으면 민주당의 경쟁력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좀 더 잘 해봐야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인 오늘 대구에 와서 최고위원회을 하고, 시민사회 원로여러분을 뵙게 되었다. 함께 해주신 원로님들, 시민단체 대표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잘 아시다시피 저희 민주당이 어렵지만 특히 대구경북에서 더 어렵다. 그래서 저희가 어떻게 해야대구경북지역의 시도민들로부터 신뢰를 획득하고 지지를 획득해야할 수 있는지 걱정이 많다. 저희가 함께 지혜를 모으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것은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고 고착화된 일이기 때문에 참으로 걱정이 많다. 그러나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두 번에 걸쳐 대선에서 승리를 했다. 김대중, 노무현 두 분의 대통령을 탄생시켰다. 두 번 다 대구경북에서 두 자리 수의 지지를 받았을 때 가능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될 때는 11%의 지지를 받았고, 노무현 대통령 당선될 때는 18%의 지지를 받았다. 한 자리 수를 대구경북에서 얻어서는 어떤 일도 할 수 없다.
어떻게 해야 두 자리 수의 지지를 획득할 것인가가 가장 큰 문제이다. 이것은 정당문제로 국한할 수도 있지만, 국가적 차원으로 생각을 높여보면 야당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우리가 선진국으로 가는 데는 한계가 있지 않느냐는 공감대가 마련된 것 같다. 그래서 야당이 좀 잘 해달라는, 특히 여당이 제 역할을 못하니 야당에 대해서 국민적 기대와 요구가 더 커지는 것 같다. 그래서 저희의 어깨도 더 무겁다고 생각하고 있다.
많이 부족하지만 새 출발하는 자세로 더 잘하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지금까지 저희가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이나 울산, 부산, 경남 등 영남지역에서의 노력이 절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 가지 해야 할 일이 있겠지만 역사를 후퇴시키는 일이나 민주주의의 기본을 뒤흔드는 일을 정부여당이 하려고 하면 저희는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다짐과 결의를 하고 있다는 보고의 말씀을 드린다.
대구경북의 사회원로, 시민사회 대표 여러분께서 앞으로 저희들 잘 안내해주시고, 격려도 해주시고 충고와 도움도 주셨으면 감사하겠다.
2008년 9월 19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