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2차 중앙선대위회의 모두발언
제2차 중앙선대위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08년 3월 27일 오전9시
□ 장소 : 당사 6층 회의실
◎ 손학규 대표
오늘 18대 총선이 시작되었다. 오늘 0시부터 총선이 시작돼서, 저도 0시 정각에 동대문 운동장 두타 앞에서 중구의 정범구 의원, 강금실 선대위원장과 함께 선거운동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대통령선거가 누가 대한민국을 이끌 것인가를 선택하는 선거였다면, 이번 총선은 누구를 위한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다. 1% 특권층을 위한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가, 아니면 99% 국민을 위한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가 하는 선택이다. 1% 부자정당의 오만과 독선을 막으려면 건강한 견제세력이 필요하다. 우리 통합민주당이 건강한 견제세력을 자임하면서 총선에 임하고자 한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서 국민에 선사한 것, 큰 기대를 안고 선출한 국민들에게 보여준 것은 부자 내각과 측근 정치, 형님 정치이다. 아직까지도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임명하고 김성호 국정원장 임명을 강행하는 오만과 독선, 독주의 정치를 보여주고 있다. 권력싸움과 분파싸움은 극에 달하고 있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모습을 벌써 보여주고 있다.
차떼기선거의 망령이 사라지기도 전에 돈 선거, 부패 정치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특권층을 위한 경제가 곳곳에서 보인다. 건강보험 당연지정제를 완화한다고 하면서 부자병원과 서민병원을 나누려 하고 있다. 국민연금을 담보로 신용불량자를 구제한다고 하면서 어려운 사람들의 마지막 보루까지 허물려하고 있다. 되지도 않을 속임수 정치를 계속하고 있다.
한반도 대운하는 대선의 제1선거공약을 총선에서 슬그머니 감추더니, 급기야 당의 대표는 안 할 수도 있다고 연막을 친다. 빤히 할 것을 안 한다고 하는 또는 할 능력이 없는 것을 한다고 하는 속임수 정치를 우리가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정치에 대해 분명한 견제가 필요하다.
안 되는 것은 안 된다는 단호한 야당의 힘이 필요하다. 국민을 위한 정치를 우리가 펼쳐나갈 것이다.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경제를 우리가 펼쳐나가겠다는 의지를 이번 총선에서 보여주겠다. 민생제일주의 정치의 국민들에게 선포할 것이다. 물가 잡고, 등록금 내리고, 짒 갑 안정시키고, 사교육비 줄이고, 일자리 만들어내는 민생제일주의는 우리 통합민주당의 몫이다. 소상공인은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중소기업인에 기업의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우리 통합민주당의 몫이다.
견제와 균형으로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건강한 야당, 힘 있는 야당으로 거듭 태어날 것이다. 건강하고 힘 있는 야당으로써 이명박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아줄 것이다. 그것이 이명박 정부를 돕는 길이기도 하다. 건강한 야당을 통해서 건강한 양당정치를 이룰 것이다.
야당에 힘을 주십시오. 국민들에게 간곡히 호소한다. 1% 부자정당의 오만과 독선을 막기 위해 건강한 견제세력, 통합민주당에 힘을 주십시오. 표를 몰아주십시오. 분산돼서는 안 됩니다. 건강하고 힘 있는 야당, 깨끗하고 유능한 야당 통합민주당을 만들어 건강한 정치 이룰 수 있도록 힘을 주십시오.
2008년 3월 27일
통합민주당 제18대 총선 중앙선대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