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성명서] 더불어민주당 사회적 참사TF, 오세훈 서울시장은 세월호 기억공간 강제 철거 시도를 당장 중단하십시오!
[성명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세월호 기억공간 강제 철거 시도를 당장 중단하십시오!
오늘, 오세훈 서울시장의 세월호 기억공간 강제 철거 시도에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
그간 더불어민주당은 수차례 오세훈 시장에게 직․간접적으로 광화문 광장의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대화를 요청했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차원에서도 서울시측과 협의체를 만들어 속히 해결방안을 만들 것을 제안해왔습니다.
그러나 오세훈 시장은 그간 진지한 대화를 계속 거부하고 철거강행입장만 고수하여 왔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은 오늘 세월호가족협의회와의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를 시도하였습니다. 불과 3개월 전, 세월호 7주기에 가슴이 아프다는 논평은 거짓이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세월호 기억공간은 대한민국 국민 304명의 생명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2014년부터 7년간 촛불을 들었던 수많은 국민의 기억과 염원을 담은 공간입니다. 세월호 기억공간을 철거한다는 것은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국민의 의지를 무시한 처사입니다.
광화문광장 재조성 공사는 전임시장 때부터 추진한 사업이고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국민의 뜻으로 만들어진 세월호 기억공간에 대한 서울시 차원의 대안 마련을 위한 노력과 병행되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사회적참사TF는 이 같은 오세훈 시장의 독불장군식 행정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지금이라도 세월호 기억공간 대안 마련을 위한 대화의 장에 나와주실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입니다.
2021년 7월 23일
더불어민주당 사회적 참사TF 일동
(위원장: 박주민 / 간사: 고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