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더불어민주당 前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 김정숙 여사에 대한 소환 통보, 정권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무리한 수사일 뿐입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58
  • 게시일 : 2024-11-21 15:04:58

김정숙 여사에 대한 소환 통보, 정권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무리한 수사일 뿐입니다.

 

검찰이 김정숙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를 통보했습니다.

역시 윤석열 정부의 정치 검찰다운 행태입니다.

 

전주지검은 2024년 11월 20일, 어제 평산마을로 김정숙 여사에 대한 출석 요구서를 보내왔습니다.

김정숙 여사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 취업 사건과 관련한 참고인 신분이라며 조사가 필요하다는 이유입니다.

 

참고인 신분은 검찰에 출석 의무가 없음에도 출석 일자까지 특정하여 가능 일자를 회신해 달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했습니다.

심지어 출석요구서를 수령한 지 이틀 뒤인 11월 22일까지로 회신 기한까지 못 박은 통보였습니다.

 

검찰은 전임 대통령의 배우자를 소환하겠다면서 정확히 무엇이 문제인지도 제대로 설명조차 하지 못합니다.

수없이 진행된 압수수색과 끝도 없이 불러댄 참고인들을 통해 취득한 무의미한 정보의 왜곡된 쪼가리들로 사건의 본질과는 무관한 망신주기 언론플레이만 계속하고 있을 뿐입니다.

심지어 이번 소환 통보 역시 당사자들에게는 공식 통보도 되기 전에 전방위적인 언론플레이를 하면서 장난질을 쳤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에 대한 압수수색이 변호인의 현장 도착도 전에 언론에 흘려준 것과 마찬가지 장난질입니다.

검찰이 수사에 자신이 있으면 하지 않았을 치졸한 행태입니다.

 

다시 한번 검찰에 묻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의 취업이나, 이상직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이 대체 김정숙 여사와 무슨 관련이 있습니까?

정말 자신이 있다면 익명이라는 가면 뒤에 숨어 ‘거짓 정보 장사’만 할 게 아니라, 당당하게 나와 설명해보기 바랍니다.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부터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까지 온갖 인사에 개입한 증언이 있고, 여당의 공천 과정, 국정운영뿐 아니라 대통령의 휴대폰까지 직접 들고 대신 소통을 한다는 현 정권의 배우자에 대해서는 한없이 너그럽고, 또 자애로운 검찰이 어찌 전임 정부에 대해서만 이토록 잔인하고 무도한지, 그저 참담하고 서글플 뿐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 2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매일 같이 반복된 전임 정부 괴롭히기는 정치 검찰이 과연 어디까지 망가지고 추락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반드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전 사위의 취업 문제, 인도 측이 간절히 바래서 진행된 김정숙 여사의 인도 순방, 심지어 멀쩡히 반납한 샤넬 자켓을 둘러싼 국제적 망신 수사까지…. 검찰의 전 정부 괴롭히기는 손에 꼽기도 어려울 정도입니다.

별건의 별건을 반복하며 본질과 아무 관련 없는 이야기들을 소설처럼 자극적으로 풀어대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샤넬 자켓의 경우 프랑스 샤넬 본사까지 괴롭혀 가며 미반납 운운했던 것이 결국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의 수사가 시작부터 허위였던 것이 확인된 것이고, 검찰의 무리한 수사만 오히려 입증된 셈입니다.

 

그럼에도 검찰은 반성조차 없습니다.

본인 입으로 사과를 하면서도 무엇을 사과하는지조차 모르는 윤석열 대통령의 수하들다운 행태입니다.

 

검찰은 최소한의 공정성도 포기하고 날뛰고 있습니다.

외교 행사를 위해 대여했다 반납한 샤넬 자켓은 국제적 망신까지 시켜가며 탈탈 털어놓고, 김건희 여사가 받은 것이 명백한 명품백은 제대로 된 수사도 없이 무혐의로 종결시켰습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조사는 김건희 여사가 아니라, 수사 담당 검사들이 자기 휴대폰을 제출한 상태에서 조사가 이뤄졌다는 얘기까지 들립니다.

이 정도면 누가 피의자이고 누가 검사인지 헷갈릴 지경입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음주운전 사건을 조사한다고 피해자가 치료받은 병원까지 압수수색을 벌이는 수사기관이, 김건희 여사 사건에 대해서는 어찌 이토록 무기력하고 무능력한 것일까요.

 

상황이 이럼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를 향한 의혹들은 모두 '침소봉대'이며 '없는 것을 만들어 악마화'하는 것이라 강변합니다.

 

다시 묻습니다.

지금, 없는 것을 만들어 악마화하고 있는 이가 대체 누구입니까. 있지도 않은 죄를 있는 척 냄새를 피우고, 수백 명의 사람들을 매일같이 검찰로 불러대며 괴롭히는 것은 바로 윤석열 대통령 자신입니다.

 

국민은 방향을 바꾸라 하는데, 대통령은 잘 가고 있다고 우깁니다.

국민은 일을 하라 하는데, 대통령은 부부싸움을 하겠다고 합니다.

국민은 사과와 반성을 바라는데, 대통령은 무엇을 사과해야하는지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국민은 정부의 할 일을 하라고 하는데, 대통령은 전임 정부 괴롭히기 외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자신을 향한 목소리에는 귀를 닫고, 전임 정부 괴롭히기와 야당 대표 괴롭히기로 이 난국을 돌파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그 끝은 파멸일 뿐입니다.

 

윤석열 정부와 권력의 충견 정치 검찰에게 분명하게 다시 한번 경고합니다.

전임 대통령과 가족들을 괴롭힌다고, 현 정부가 가야할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정치보복에 열중한다고, 국민이 현 정부를 지지할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더 늦기 전에 무리한 불법 수사는 당장 멈춰야 합니다.

제발 국민의 목소리부터 듣기를 바랍니다.

 

2024년 11월 21일 

더불어민주당 前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 


김 기 표    김 동 아    김 영 배    김 영 진

김 한 규    박 경 미    박 균 택    박 지 혜

손 금 주    윤 건 영    이 기 헌    한 민 수

한 병 도    황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