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국회 과방위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위원, 법카의 여왕에게 방통위원장이 웬말인가? 방통위를 빵통위로 전락시킬 속셈이 아니라면 이진숙 후보자는 당장 사퇴하라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449
  • 게시일 : 2024-07-26 10:20:46

법카의 여왕에게 방통위원장이 웬말인가?

방통위를 빵통위로 전락시킬 속셈이 아니라면

이진숙 후보자는 당장 사퇴하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역사인식’, ‘언론관’, ‘도덕성’, ‘전문성’ 등 모든 면에서 방송통신위원장직은 물론이고 어떤 공직에도 부적합한 인사라는 것이 인사청문회에서 확인됐다.

 

이진숙 후보자는 청문회가 진행되는 내내 불성실함을 넘어 국회를 무시하는 오만한 태도를 보였다. ‘자료제출 거부’를 통한 은폐시도, 시도 때도 없는 ‘말 뒤집기’, ‘위증과 궤변’그리고 ‘선택적 답변’으로 국회를 우롱하고 국민을 모욕했다.

 

▲주식보유 및 거래 내역 ▲외환거래 내역 ▲가상자산 보유 내역 등 기본 검증 대상 중 미제출 자료가 수백 건이다. 청문위원들의 거듭된 요구에 후보자 본인이 제출하겠다고 약속까지 해놓고 지키지 않았다. 그리고 청문회가 진행되는 동안 본인이 먼저 제출하겠다고 말한 자료들조차 여당에만 제출되었다.

 

그래서 야당 청문위원들은 부득이하게 사흘 인사청문회라는 이례적인 상황까지 결단하게 되었다.

 

사실상 유일하게 제출된 자료였던 MBC 및 대전MBC 재직시절 법인카드 사용 내역에는 사치와 허영의 인생이 투영되어 있었다.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이진숙 후보자는 MBC 본사에서 고위 간부와 임원으로 재직하며 약 4억 3천만 원, 대전MBC 사장 시절 약 1억 4천만 원 등 약 8년 간 6억원 가까운 회삿돈을 법인카드로 사용했다.

법인카드 사용내역은 더 충격적이다. ▲특급호텔 ▲백화점과 고급식당 ▲골프장 등에서 사용한 고액 결제 규모가 2억 3천 만원이고, 단 몇 천 원짜리 소액 결제 건수도 3백 건이 넘는다. 사치스럽게 긁었고 치졸하게 챙겼다.

 

크리스마스나 추석 연휴에 집주변에서 4천원을 결제하는 등 사실상 금지되는 집주변 결제나 휴일 결제도 수두룩했다. 심지어 대전MBC에서 퇴임하는 날까지도 서울 자택과 대전 관사 인근 제과점에서 97만원치 빵을 샀다.

퇴임 이후까지 챙긴 것인지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지만 납득할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생중계로, 보도로 이 사실을 알게 된 국민은 방통위가 빵통위가 되겠다고 혀를 찬다.

 

이뿐만이 아니다. 평소에 후보자가 좋아한다던 와인에도 법인카드가 사용되었다. 와인식당과 주류매장 등에서의 법인카드 결제 규모가 약 천오백만 원이다.

 

그리고 어제 청문회장에서 공개된 사장실 영상은 충격적이었다.사장실 냉장고에 가득 차 있던 와인들, 심지어 그중 고급와인 하나는 마개도 따져 있었다. 청문위원들의 집중된 질의에 “기억이 안난다”,“업무용이다”라는 말만 되풀이 하였다.

 

이러한 사실이 드러나고 문제로 지적되자 ‘중상모략’, ‘희화화’라며 야당 청문위원들을 폄훼하고, 특히, 5·18 비하 관련 사과 요구에는“손가락 운동에 신경 쓰겠다”라고 조롱하듯 답변하였다. 

 

거짓된 말과 궤변도 문제다. 대전 유명 빵집 결제에 대하여 사실이 들통나자 급하게 말을 바꾸기도 했고,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자료는 제출하지 않은 채 “법인카드는 영업을 위해 썼다”는 앵무새같은 답변만 늘어놓았다. 

 

좌파를 비난한 본인 글들이 곳곳에 남아있는데도 좌파를 비난하지 않았다는 뻔뻔한 답변도 수차례 반복했다.

 

이진숙 후보자는 방송통신위원장으로서 부적격인사임이 확인되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법인카드 사적유용에 대한 고발은 물론이고, 청문회에서의 위증에 대해서도 끝까지 법적조치에 나설 수밖에 없음을 밝힌다. 사퇴사유는 이미 차고 넘친다. 무자격, 무능력한 이진숙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한다.

 

 

2024년 7월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위원 일동

최민희·김현·김우영·노종면·박민규·이정헌·

이훈기·정동영·조인철·한민수·황정아·이해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