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한동훈 위원장은 ‘여성혐오’에 대해 입장을 밝혀라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330
  • 게시일 : 2024-01-10 09:50:00

한동훈 위원장은 ‘여성혐오’에 대해 입장을 밝혀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여성은 무시하고 차별해도 되는 대상인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의 영입인재 1호 박상수 변호사가 운영하던 커뮤니티에 입에 담을 수 없는 여성 혐오와 인권침해 발언이 빈번하게 게시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사이트에는 미투운동이 확산하던 국면은 물론 최근까지도 “여자=잠재적 성매도충”, “여자는 잠재적 영아 살인범”, “이쁜 여자는 페미니즘을 하지 않는다” 등의 게시물이 올라왔고. 표현의 자유를 앞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이트는 박 변호사가 2011년 개설했고,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 및 운영자’로 안내하고 있다. 현재 운영진이 아니라는 점과 표현의 자유를 핑계대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소양인 책임의식이 없음을 보여준다.

 

영입인재1호 뿐만이 아니다. 이미 특수강간 가해자에게 무죄 판결을 한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나, “결혼과 출산의 결정권자는 남자”, “페미니즘? 전쟁 지면 집단 ㄱㄱ(강간)...”이라는 글을 썼던 박은식 비상대책위원 등도 있다. 이들이 여성들을 모욕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지만 한동훈 위원장은 미동도 하지 않고 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쯤 되면 심각한 허언증이라 봐야 한다. 혐오 발언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정의로운 척 이목을 끌고 있지만, 실제로는 차별과 증오를 부추기는 인사들만 골라서 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이 아니라 증오의힘에 편승하는 모양새다.

 

한동훈 위원장은 언제까지 선택적 침묵으로 비겁하게 정치를 할 것인가. 한동훈 열풍의 실체가 허풍으로 드러나는 것은 시간 문제다. 여당의 수장으로서 의사결정에 책임을 질 자신이 없다면 하루 빨리 물러나길 바란다.

 

2024년 1월 10일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위원장 이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