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문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검찰은 특활비 영수증에 이어 압수수색영장까지 기억에서 '휘발'한 것입니까?
검찰은 특활비 영수증에 이어 압수수색영장까지 기억에서 '휘발'한 것입니까?
‘숭어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더니 검찰이 앞장서 허위 주장을 유포하자 국민의힘 또한 추석 연휴에 검찰발 허위사실을 확산시키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대검찰청 반부패부는 이 대표 개인 비리를 포함한 전체 사건에 대해 총 36회의 압수수색을 집행했다는 것을 공식화했다”라며 민주당이 밝힌 압수수색 횟수가 가짜뉴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간 국민의힘은 검찰과 한 몸이 되어 ‘이재명 구속’을 주문처럼 외쳤고,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검찰과 함께 법원 비난에 앞장섰습니다. 그러던 국민의힘이 이번엔 검찰발 가짜뉴스까지 아무 검증 없이 확성기처럼 전파하며 ‘서울중앙지검 여의도지청’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그간 언론에 보도된 이재명 대표 관련 압수수색 횟수를 기준으로 376건에 달하는 압수수색이 있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언론에 등장한 것만 보수적으로 집계한 것입니다.
검찰 압수수색이 얼마나 무차별적인지 여러 차례 수많은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경기도청, 성남시청 수백 명의 공직자들에 대해 무차별 압수수색은 물론 참고인 소환을 진행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법원 증언에 따르면 검찰이 원하는 답변이 나올 때까지 수 차례 반복 소환하고 참고인 압수수색까지 서슴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며칠 근무하지도 않은 민주당사,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이 근무한 적도 없는 민주당사를 재차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이 근무하는 국회 본청까지 들이닥쳐 압수수색한 검찰입니다.
이렇게 무도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놓고 검찰은 꼭 필요한 곳만 압수수색했다는 식의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습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이제야 발이라도 빼고 싶은 것입니까? 아니면 혹시 특활비 영수증 폐기하듯 본인들이 집행한 압수수색영장도 슬쩍 기억에서 폐기해버린 것일까요?
확보한 압수수색물을 언론을 통해 무차별로 왜곡하여 살포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범죄자로 낙인찍을 땐 언제고 이제 와선 ‘압수수색 그렇게 많이 한 적 없다’고 오리발을 내미는 검찰의 모습에 실소가 나올 뿐입니다.
검찰에 경고합니다. 검찰의 막강한 권한은 정적 말살과 야당파괴를 위해 공권력을 남용하라고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켜야 할 검찰이 오히려 인권을 짓밟은 채 사냥하듯 압수수색을 벌이고, 그 내용을 왜곡하여 언론에 유포하는 범죄에 앞장서고 있지 않습니까?
국민의힘에도 분명히 밝힙니다. 부디 검찰이 하는 말이면 다 옳다는 식의 ‘검찰만능주의’에서 벗어나 검찰 주장을 직접 검증하는 습관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계속 그렇게 검찰과 한 몸임을 자랑하다 여당과 정치검찰이 함께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현재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국가폭력의 타켓은 민주당뿐 아니라 각 시민단체, 언론 등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책위는 무도한 국가폭력을 좌시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을 묻겠습니다.
2023년 10월 2일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