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자료제출 거부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

더불어민주당 외교통일위원회 위원들은 김영호 통일부장관 후보자의 자료제출 거부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이대로는 정상적인 인사청문회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

김영호 후보자는 본인은 물론 배우자와 직계비속의 부동산ㆍ가상자산 거래 내역 등 재산 관련 자료, 유튜브 수익 관련, 직계비속의 학력, 병역 관련 등의 가장 기초적인 자료요구에 대해서도 “개인정보제공 미동의”를 이유로 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 부실한 자료를 제출하고 있다.

특히, 배우자 및 직계비속에 대해서는 일체의 정보 제공 동의를 하지 않음에 따라 ‘깜깜이 청문회’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이처럼 자료제출에 비협조적인 경우는 유례를 찾기 어렵다. 후보자나 가족 신상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뭔가 감추는 것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

또한, 후보자는 2018년부터 활발하게 운영해 오던 유튜브 계정을 인사청문회 앞두고 갑자기 삭제했다. 통일부장관 후보자로서 정책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임에도 이를 삭제한 것은 증거인멸이나 다름 없다. 

후보자는 지금이라도 인사청문회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 대통령실 역시 후보자에게 엄중 경고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대통령실 주도로 인사청문회를 무력화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내일 오전 10시까지 제출을 거부한 자료제출을 하지 않을 경우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임을 다시한번 엄중히 경고하는 바이다.

2023년 7월 1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