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위
[소병훈 국회의원 국정감사 보도자료] 소병훈 의원, 최근 3년간 추석 119 현장체류 1시간 초과(61분~120분) 하루평균 3배 증가
소병훈 의원, 최근 3년간 추석 119 현장체류 1시간 초과(61분~120분) 하루평균 3배 증가
▶하루 평균 이송환자는 감소했는데 장시간 현장체류는 급증
▶소방청, 장시간 현장체류 증가에도 원인과 사유 별도 관리안해
▶소병훈 의원 “병원 선정부터 최종 진료까지 정부가 하나의 과정으로 통합관리해야”
정부가 2026년 추석 연휴 동안 소방청 특별경계근무와 경찰·소방 합동 119상황관리 비상근무를 실시하기로 한 가운데, 추석 연휴 중 119구급대가 현장에 30분을 초과해 체류한 사례가 2023년 대비 2025년 하루 평균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한 뒤 병원으로 출발하기까지 30분을 초과한 사례는 2023년 추석 연휴 621건, 2024년 1,107건, 2025년 2,142건이었다. 연휴 일수 차이를 반영한 하루 평균은 2023년 103.5건에서 2024년 221.4건, 2025년 306.0건으로 증가했다. 2025년 하루 평균은 2023년보다 195.7% 늘어 약 3배가 됐다. 현장체류시간 유효자료에서 30분 초과 사례가 차지한 비율도 2023년 1.82%에서 2024년 4.53%, 2025년 5.91%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이송환자는 2023년 5,772.2명에서 2025년 5,186.0명으로 감소했다.
단순히 전체 이송환자가 증가해 장시간 현장체류가 늘었다고 설명하기 어려운 결과다. 1시간 이상 현장에 체류한 사례도 2023년 85건에서 2024년 144건, 2025년 298건으로 증가했다. 하루 평균으로는 14.2건에서 42.6건으로 3배 늘었다. 2시간을 초과한 사례는 2023년 18건, 2024년 13건, 2025년 24건으로 최근 3년간 총 55건이었다. 현장체류시간에는 이송병원 선정, 환자 상태 평가와 응급처치, 보호자 대응, 현장 안전조치 등이 모두 포함된다. 문제는 장시간 현장체류가 크게 증가했는데도 그 원인을 확인할 환자별 통계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원인을 확인하지 못하면 병원 선정, 전문의, 수술, 병상, 현장 처치 중 어느 지점에서 시간이 지연되는지 알 수 없고, 그에 맞는 예방대책과 자원 보강도 마련하기 어렵다. 병원 선정과 수용이 지연되는 과정에서 환자가 심정지나 사망에 이른 사례도 반복적으로 보도되고 있다.
2025년 12월 부산에서는 의식을 잃은 10세 여아를 이송하기 위해 구급대가 부산·경남 지역 의료기관 12곳에 수용을 요청했지만 병원을 찾는 데 약 80분이 걸렸고, 환자는 이송 과정에서 심정지 상태에 빠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환자가 사망한 것으로 후속 보도됐다. 이 사례는 환자별 병원 연락 횟수와 수용곤란 사유, 병원 선정시간, 최종 진료 결과를 정부가 연결해 관리해야 하는 필요성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