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
[김동아 국회의원 보도자료] R&D예산 삭감 후 8개월 만에 산업에너지분야 산학연 R&D 연구일자리 30,426명 감소!
| | | 2024.10.07. (월) |
R&D예산 삭감 후 8개월 만에 산업에너지분야 산학연 R&D 연구일자리 30,426명 감소! |
산자부 소관 R&D 연구관리전문기관 3곳 자료분석결과 첫 공개
- 전년 대비 올해 8월 R&D 참여 연구인력... 대학이 21.8%로 가장 많이 줄어
-‘예산 삭감 사유’로 중단된 과제 매몰비용 946억 원 규모 추정돼
- 김동아 의원“삭감·중단 연구과제 가운데 R&D 카르텔 사례 없어... 산·학·연 연구생태계 초토화한 윤석열 정부 책임 물어야”
지난해 대규모 예산 삭감으로 산업·에너지 분야 국가 R&D에 참여하는 연구인력이 지난해 말과 비교해 올해 8월 말 기준 3만 명이나 줄고, 중단과제 매몰 비용이 94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동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서대문갑)이 산자부 소관 연구관리 전문기관 3곳으로부터 받은 「연구과제 참여 인력 변동 현황」을 분석하고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산자부 R&D 참여 연구인력은 2021년 18만 7천 명에서 2022년 20만 1천 명, 2023년 19만 3천 명으로 연평균 19만 명 수준이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올해 8월 말 기준 참여 연구인력은 16만 2천 명 수준에 불과했다. 이 기간 연구인력 감소율은 –15.8%다.
감소율을 소속기관별로 살펴보면, 대학 연구인력이 –21.8%( △ 8,169명 )로 산학연 가운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기업과 연구소의 연구인력 감소율이 각각 –16.4%( △ 17,061명 ), -16.4%( △ 5,079명 )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보면, R&D 인력양성·기반구축 등(간접 R&D)에 참여하는 연구인력이 –26.6%로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산업R&D분야(-15.2%)와 에너지R&D분야(-11.3%)가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대규모 산학연 R&D 참여연구자 감소 배경에 R&D 삭감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봤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등 연구관리 전문기관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산자부 소관 R&D 계속 과제 중 예산이 깎인 채 진행되는 과제는 3,298개다. 이 가운데 연구개발비가 절반 이상 축소된 과제 수만 640개에 달했다.
R&D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중단과제도 다수 발생했다. 중단과제 80건 중 주관연구기관이 ‘연구개발 환경변화’, ‘연구개발비 조정에 의한 과제 수행 포기’,‘예산 구조조정’등 사유로 연구를 중단한 경우가 64건이었다.
의원실에서 <최근 3년간(2021년~2023년) 연구비 부정집행 등 R&D 현행 법률 위반 내역>을 토대로 자체 분석해 본 결과, 중단과제 가운데 연구비 부정 등 R&D 카르텔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들 중단과제의 기투입된 연구예산, 즉 (추정) 매몰 비용만 약 946억 원 규모로 집계돼 R&D 연구생태계의 물적 피해도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동아 의원은“연구현장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겠다는 말과 달리 연구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 수는 대폭 줄었다. 이뿐만 아니라 예산 삭감으로 인한 과제 포기 매몰 비용도 수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산 삭감으로 중단된 연구과제 중 R&D 부정사례는 없었다. 대통령실의 ‘R&D 카르텔’, ‘R&D 환골탈태’라는 주장이 허위라는 사실이 또 한 번 입증된 것이다. 잘못된 예산 편성으로 멀쩡한 산학연 연구생태계를 초토화한 윤석열 정부에 대해 이번 국정감사에서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 ”고 비판했다. <끝>
1. 연구과제 참여인력 변동현황 | ||||||
(단위: 명) | ||||||
연구관리 전문기관 | 연도 | 당해연도 참여연구인력합 | 참여인력 세부현황 | |||
기업 | 연구소 | 대학 | 기타 | |||
산업부 소관 R&D 전체 | 2021년 | 187793 | 93439 | 35160 | 39704 | 19490 |
2022년 | 201345 | 98788 | 35601 | 43400 | 23556 | |
2023년 | 192725 | 104343 | 31056 | 37472 | 19854 | |
2024년 8월말 | 162299 | 87282 | 25977 | 29303 | 19737 | |
23년말대비 24년8월변동 | -15.8% | -16.4% | -16.4% | -21.8% | -0.6% | |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산업분야 R&D) | 2021년 | 106,378 | 62,824 | 16,870 | 20,343 | 6,341 |
2022년 | 116,172 | 69,404 | 17,070 | 20,552 | 9,146 | |
2023년 | 119,998 | 71,524 | 16,656 | 20,326 | 11,492 | |
2024년 8월말 | 101,745 | 61,257 | 13,103 | 14,259 | 13,126 | |
23년말대비 24년8월변동 | -15.2% | -14.4% | -21.3% | -29.8% | 14.2% | |
한국산업기술진흥원 | 2021년 | 39,843 | 12,503 | 6,799 | 13,254 | 7,287 |
2022년 | 43,769 | 10,398 | 7,928 | 16,724 | 8,719 | |
2023년 | 31,053 | 11,180 | 3,451 | 11,622 | 4,800 | |
2024년 | 22,796 | 6,822 | 2,452 | 10,175 | 3,347 | |
23년말대비 24년변동 | -26.6% | -39.0% | -28.9% | -12.5% | -30.3% | |
한국에너지기술 (에너지분야 R&D) | 2021년 | 41572 | 18112 | 11491 | 6107 | 5862 |
2022년 | 41404 | 18986 | 10603 | 6124 | 5691 | |
2023년 | 41674 | 21639 | 10949 | 5524 | 3562 | |
2024년 | 37758 | 19203 | 10422 | 4869 | 3264 | |
23년말대비 24년8월변동 | -11.3% | -4.8% | -11.9% | -8.4% | -9.4% |
<2023년도 대비 2024년도 감액사업 계속과제 연구개발비 감액구간 현황> | |||||
(단위: 건) | |||||
연구관리 전문기관명 | 30% 미만 축소과제 | 30% 이상~50%미만 축소과제 | 50%이상~70%미만 축소과제 | 70% 이상 축소과제 | 합계 |
한국산업기술진흥원 | 201 | 59 | 276 | 43 | 579 |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 1,299 | 676 | 160 | 96 | 2231 |
한국에너지기술기획평가원 | 316 | 107 | 27 | 38 | 488 |
계 | 1,816 | 842 | 463 | 177 | 3,298 |
<산업부 소관 R&D 중단과제 사유 및 매몰비용 현황> | |||||
(단위: 백만원) | |||||
연구관리 전문기관명 | 중단과제 건 | R&D 조정 등 사유 | 그 외 사유 | ||
건 | 금액 | 건 | 금액 | ||
한국산업기술진흥원 | 20 건 | 12 건 | 12,356 | 8 건 | 5,320 |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 46 건 | 40 건 | 68,166 | 6 건 | 9,086 |
한국에너지기술기획평가원 | 14 건 | 12 건 | 14,070 | 2 건 | 9,770 |
계 | 80 건 | 64 건 | 94,592 | 16 건 | 24,176 |
<출처>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에너지기술기획평가원 제출자료, 김동아 의원실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