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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허종식] 허종식 “한전 감사실, 직원 CCTV 영상까지 열람하다니…”

  • 게시자 : 국회의원 허종식
  • 조회수 : 7
  • 게시일 : 2024-11-08 16:28:29

 


허종식 한전 감사실, 직원 CCTV 영상까지 열람하다니

  

- 한전 감사실,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직원 CCTV 열람

- 회사 주차장, 변전소, 기숙사 등에서 허위출장 여부 확인

- 한전 감사실 적법 절차실제 열람 결과 직원, 위반 사항은 없었다

- 587명 사내 이메일 열람에 CCTV 열람까지 직원들 검찰 수사식 감사

- 허종식 범죄예방수사 시 CCTV 열람 김동철 한전 사장 해명해야

 

  한국전력공사 감사실이 감사 과정에서 직원들의 허위출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영상기록을 열람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국회 산자중기위인천 동구미추홀구갑)한전 감사실이 올해 세 차례에 걸쳐 감사 과정 중 직원들의 동선을 확인하기 위해 주차장, 변전소, 기숙사 등에 부착된 CCTV 영상을 열람했다고 밝혔다.<관련 자료 첨부>

 

 감사실 조사팀은 지난달 시작한 A지사에 대한 조사에서 허위 출장이 확인된 직원의 추가 허위 출장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924일 회사 주차장에 부착된 CCTV 영상을 들여다봤다.

 

 앞서 7월엔 B본부 종합감사에서 회사 변전소 출입구 2개소에 대해 36, 320일자 CCTV 영상을 열람했다. 변전소 출장이 잦은 직원이 실제로 변전소에 갔었는지 확인한 것이다.

 

 5월엔 본사 C처 종합감사에서 출장업무를 수행한 직원이 기숙사를 이용한 사실에 대해 진위 여부를 가리기 위해 기숙사 출입구에 부착된 52일자 CCTV를 열람했다.

 

 CCTV 영상 확인 결과, 모두 위반 사항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한전 감사실은 감사 중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CCTV 기록을 열람하는 행위는 개인정보보호법’, ‘공공감사법에 근거한 적법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전 직원들 사이에선 CCTV 기록까지 확인하는 감사는 전례가 없었고, 직원들을 사찰하는 것이라며 감사 방식에 대해 성토하고 있다.

 

 전영상 상임감사위원이 부임한 이후 전사 연구관리실태특정감사를 통해 직원 587명의 사내 이메일을 당사자 동의 없이 열람한 데 이어, CCTV 영상까지 확인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감사가 검찰 수사를 방불케 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전 상임감사위원의 임기는 2년으로, 내년 3월 퇴임한다.

 

 허종식 의원은 범죄 예방이나 수사에 필요한 경우를 제외한 CCTV 열람은 개인정보침해 우려가 높다김동철 한전 사장은 한전의 감사 방식이 시대착오적인 것은 아닌지, 감사실은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한전 직원들과 국민들에게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