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
[국회의원 박지혜] 국내 태양광 제조업체 수 최근 6년간 46개 → 23개로 반토막
전 세계 재생에너지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 태양광 제조업체 수가 4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태양광 가치사슬 중 잉곳과 웨이퍼 업체의 경우 2022년 이후 국내 자체 공급망이 단절된 상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박지혜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갑)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총 46개였던 국내 태양광 제조업체 수가 2022년 23개로 급감했다. 가장 많은 제조업체가 있는 모듈 부문의 경우 2017년 33개에서 2022년에 20개로 감소했다.
태양광 발전 소재 및 설비 제조업의 수출액도 2021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2017년 3조 4,747억 원이었던 수출액은 2021년 1조 3,026억 원으로 5년 만에 2조 원 이상 줄었다. 2022년 2조 3,802억 원으로 다소 회복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2017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편 외국산 모듈의 공세도 점차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에는 처음으로 국내 신규 태양광 설치량 중 중국산 모듈 사용량이 국산 모듈 사용량을 앞질렀다.
박 의원은 “국내 태양광 산업의 확대를 위해 국내 공급망을 보호하고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 법제화 등 안정적이고 일관된 보급 정책 도입을 검토하는 한편,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특화산업단지 조성, 조세 혜택 지원 등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
[ 태양광 가치사슬별 국내 제조업체 수 현황 (2017-2022) ]
(단위: 개)
품목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2022 |
폴리실리콘 | 3 | 3 | 3 | 1 | 1 | 1 |
잉곳 | 1 | 1 | 1 | 1 | 1 | 0 |
웨이퍼 | 3 | 3 | 1 | 1 | 1 | 0 |
셀 | 6 | 3 | 2 | 1 | 1 | 2 |
모듈 | 33 | 29 | 36 | 25 | 22 | 20 |
합계 | 46 | 39 | 43 | 29 | 26 | 23 |
자료: 산업통상자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