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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임호선] '중국산 김치·팥앙금' 국내산으로 속였다…배민·알리 무더기 적발

  • 게시자 : 국회의원 임호선
  • 조회수 : 12
  • 게시일 : 2024-10-29 18:39:08

배달의 민족, 알리익스프레스 등 온라인 플랫폼 업체에서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가 대거 적발됐다.


4일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식품부가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온라인 플랫폼을 전수 조사한 결과 원산지 표시 위반은 총 116건으로 집계됐다.

적발된 업체들은 배달앱을 통해 중국산 배추김치를 반찬으로 제공함에도 김치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시하거나 외국산 쌀과 중국산 팥앙금 등으로 제조한 떡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시했다.

 

플랫폼별로는 배달의 민족이 78건으로 가장 많았고, 네이버 27건, 알리익스프레스 3건, 요기요 1건, 지마켓 1건, 기타 6건으로 확인됐다.

유형별로는 거짓표시가 79건, 미표시가 37건으로 확인됐다.

원산지 표시 위반 건수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적발 건수는 2019년 116건에서 지난해 703건으로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임 의원은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플랫폼 기업의 한국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농수산물 시장 교란을 방지하고 농어민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변화하는 플랫폼 시장에서 안전한 먹거리가 유통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