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
[국회의원 이광희] 관저 추가계약은 김건희 후원업체 21그램을 위한 가짜계약서
이광희 의원,
“관저 추가계약은 김건희 후원업체 21그램을 위한 가짜계약서”
이광희 “실제 공사주소 관저, 계약서에는 대통령실”
원담종합건설, 관저공사 직접 vs 하도급 오락가락 답변
‘원담’ 제주도에서 10억 공사 수의계약 특혜 의혹도 제기
이광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 서원)은 오늘 10월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대통령 관저 공사에 불법적으로 면허를 빌려준‘원담종합건설’황윤보 대표에게 여러 의혹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이광희 의원은 대통령 관저 공사계약에서 추가 계약된 ‘업무동 노후시설 개선공사’에 대해 불법계약 의혹을 제기했다. 이광희 의원은 건설산업지식 정보시스템(KISCON)에 해당 공사의 주소가‘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22(대통령실)’로 등록된 점을 지적하며, 실제 관저 주소인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대로 128-24’와 상이하다는 점을 들어 의혹을 제기했다. 황윤보 대표는 “주소까지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라는 황당한 대답을 내놓았다.
이에 이 의원은“이러한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이 ‘21그램’이 관저 공사에서 얻은 수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가짜공사계약을 통해 추가적인 비용을 챙긴 것 아니냐”라며 “본인이 직접 착공계와 부대서류를 맡아서 했다는 사람이 어떻게 주소를 정확히 알지 못하냐, 잘 못 기입했다고 하더라도 왜 하필 대통령실 주소냐”라고 말했다.
이광희 의원이“대통령 관저 공사를 직접했냐?”라며 원담종합건설 황윤보 대표에게 묻자 “직접 시공했다”라고 답했다가 “어느 한 업체와 부대적으로 몇군데 업체에 하도급을 줬다”고 번복했다. 이광희 의원이 직접했냐고 재차 묻자 황대표는 “착공계와 부대서류, 현장작업지시, 의사결정은 직접 했다”라며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광희 의원은 추가로 ‘원담종합건설’이 2024년 4월‘제주도 대기고등학교 고교학점제 교실 증축 사업’을 10억원 이상의 공사를 ‘1인 수의계약’으로 수주한 점을 언급하며, 이는 ‘21그램’에게 면허를 빌려준 대가로 받은 계약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전국에 많은 건설업체들이 2천만원 수준의 수의계약을 따내는 것도 쉬운일이 아닌데, 대통령 관저 공사와 관련된 업체들은 무자격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10억 이상의 규모의 계약을 쉽게 따내고 있다”며 “관저 공사의 의혹은 까도까도 계속 나오는 국정농단 사건이며, 끝까지 밝혀야 할 문제이다”라고 질의를 마쳤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