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노동

[국회의원 김태선] 회야호‧사연호 녹조 방치 질타

  • 게시자 : 국회의원 김태선
  • 조회수 : 12
  • 게시일 : 2024-10-25 15:18:06

김태선 의원, 회야호사연호 녹조 방치 질타

현행 허술한 녹조경보 기준 핑계로 정부가 녹조 문제 방치

김태선, “독소검사 강화 등 철저하고 세심한 식수원 관리 촉구

 

식수원의 녹조 문제가 날로 심각성을 더해가는 가운데, 정부가 허술한 현행 기준만 핑계 삼아 주민 생명과 직결된 물 문제를 방치하고 있는 무책임함이 도마 위에 올랐다.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울산 동구)14, 낙동강유역환경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울산의 주요 식수원인 회야호와 사연호의 녹조 문제를 적극 제기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강력 주문했다.

  김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회야호의 녹조가 육안으로만 봐도 매우 심각한 수준임에도 정부는 최근 15년간 단 한 번의 조류경보도 발령하지 않았다.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독소 검사는 하지 않은 채 남조류 세포 수만을 기준으로 경보 발령 여부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손을 놓고 있는 사이 낙동강 인근 주민의 몸에서는 녹조 독소 유전자가 검출되는 등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김태선 의원은 국정감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사연댐과 회야댐의 녹조 발생에 대한 대책을 질의했으나, “예측이 어렵다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답변을 제출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녹조 문제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책임을 가진 정부의 답변으로는 매우 부적절하다는 김 의원의 지적에 대해 최종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울산시, 수자원공사와 함께 대책을 마련해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회야강은 지난 101일부터 국가하천으로 승격되어 김 의원의 문제 제기에 환경부의 후속 조치 내용이 주목받고 있다.

  김 의원은, “현행 조류경보 제도는 녹조의 독성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은폐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고, 환경부의 대응에 주민의 불신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울산 시민의 식수원인 회야호와 사연호는 정체 수역이 많고, 농공단지와 축산농가로부터 오염물질이 계속해서 유입되는 특징이 있는 만큼 독소 검사 강화 등 보다 적극적이고 세심한 관리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