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노동

[국회의원 김태선] 재활용 선별장에서 ‘재활용 불가’ 판정받아 다시 매립지로 돌아가는 쓰레기(협잡물량) 한 해 41만 톤

  • 게시자 : 국회의원 김태선
  • 조회수 : 12
  • 게시일 : 2024-10-25 15:06:14

재활용 선별장에서재활용 불가’판정받아 다시 매립지로 돌아가는 쓰레기(협잡물량) 한 해 41만 톤

 

전북-경북-서울-대구-충남-강원 순으로 잘못된 분리배출 비율 높아

김태선 의원, “복잡하고 어려운 분리배출제도, 환경부-지자체 엇박자로 행정력과 비용만 낭비

 

재활용으로 분리배출돼 재활용 선별장으로 온 쓰레기 10개 중 4개는 재분류 과정에서 재활용 불가판정을 받아 다시 매립지로 보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규모는 한 해 40만 톤에 달해 쓸모없이 행정력과 비용이 낭비되고 있어, 복잡하고, 주먹구구식 재활용 정책을 대대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태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울산 동구)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공공재활용기반시설의 반입량 및 협잡물량(잔재물량)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총 5762,505톤이 재활용 대상으로 반입됐으나 이 중 207378톤은 일반쓰레기로 분류되어 매립지로 다시 옮겨졌다. 전체물량의 36%, 연평균 414천 톤이 넘는 쓰레기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다시 옮겨지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이는 공공 재활용 선별업체만을 대상으로 집계된 것으로, 민간 재활용 선별장까지 범위를 넓힐 경우, 그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2022년 기준으로 전북이 재활용 선별장에 들어 온 물량 중 절반 이상인 53.5%이 다시 일반쓰레기로 분류되어 매립장으로 보내졌다. 다음으로는 경북 41.3%, 서울 40%, 대구 40%, 충남 39.6%, 강원 38%, 충북 34.2% 등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런데도, 환경부와 지자체는 분리배출 지침과 관련한 엇박자로 시민들을 더욱 헷갈리게 하고 있다. 일례로, 환경부는 지난 2020년 투명 페트병과 다른 플라스틱을 분리해 배출하도록 했지만, 인천 부평구/강화군/옹진군 등은 모든 페트병과 플라스틱을 함께 배출하도록 안내한 것이다.

  김태선 의원은 복잡하고 어려워서 시민이 이해하기 어려운 분리배출 제도, 재활용이 어려운 복합재질 제품 증가 등으로 수십만톤의 쓰레기가 갈길을 잃은 채 행정력과 비용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환경부는 자원순환 사회로의 이행이라는 큰 틀에서 주먹구구식 재활용, 분리수거 정책을 대대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재활용기반시설의 반입량 및 협잡물량 현황>

(단위: /)

 

*환경부가 김태선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

 

 

<전국 지자체별 공공재활용기반시설의 반입량 및 협잡물량 현황>

(단위: /)

 

구분

2018

2019

2020

2021

2022

서울

반입량

259,609

278,702

297,722

259,706

243,865

협잡물

122,458

111,511

116,667

87,007

97,651

47.2%

40.0%

39.2%

33.5%

40.0%

부산

반입량

69,571

63,253

65,295

59,094

56,138

협잡물

5,154

4,401

4,734

4,977

4,028

7.4%

7.0%

7.3%

8.4%

7.2%

대구

반입량

48,925

56,637

59,757

58,256

55,582

협잡물

19,406

20,104

12,516

21,587

22,241

39.7%

35.5%

20.9%

37.1%

40.0%

인천

반입량

8,064

8,087

9,122

8,715

9,302

협잡물

4,741

3,065

2,704

2,609

2,440

58.8%

37.9%

29.6%

29.9%

26.2%

광주

반입량

17,980

13,474

16,232

17,348

16,653

협잡물

4,723

1,523

2,798

2,682

4,325

26.3%

11.3%

17.2%

15.5%

26.0%

울산

반입량

2,561

2,265

3,000

3,156

3,087

협잡물

790

567

896

896

845

30.8%

25.0%

29.9%

28.4%

27.4%

세종

반입량

2,819

3,171

3,250

3,602

3,685

협잡물

1,160

1,376

870

946

913

41.1%

43.4%

26.8%

26.3%

24.8%

경기

반입량

330,530

316,046

356,495

357,639

268,795

협잡물

109,097

124,279

139,187

123,097

81,071

33.0%

39.3%

39.0%

34.4%

30.2%

강원

반입량

55,672

62,154

71,871

95,421

58,937

협잡물

25,560

27,552

28,501

64,014

22,389

45.9%

44.3%

39.7%

67.1%

38.0%

충북

반입량

36,460

37,728

43,695

42,451

43,294

협잡물

13,154

13,857

17,212

16,183

14,810

36.1%

36.7%

39.4%

38.1%

34.2%

충남

반입량

39,383

49,452

51,308

44,362

55,107

협잡물

19,845

21,347

20,341

24,603

21,799

50.4%

43.2%

39.6%

55.5%

39.6%

전북

반입량

42,051

41,615

44,977

41,715

39,954

협잡물

16,833

17,736

20,537

18,698

21,375

40.0%

42.6%

45.7%

44.8%

53.5%

전남

반입량

36,208

35,542

38,443

38,197

40,327

협잡물

15,817

16,659

15,521

11,005

12,111

43.7%

46.9%

40.4%

28.8%

30.0%

경북

반입량

45,551

47,369

53,712

58,834

51,504

협잡물

15,519

17,429

16,659

15,879

21,251

34.1%

36.8%

31.0%

27.0%

41.3%

경남

반입량

82,828

83,151

90,709

91,068

90,401

협잡물

28,427

23,816

29,172

24,376

29,002

34.3%

28.6%

32.2%

26.8%

32.1%

제주

반입량

33,157

28,571

30,621

41,811

29,705

협잡물

14,637

11,456

12,972

10,351

9,939

44.1%

40.1%

42.4%

24.8%

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