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국회의원 김문수 국정감사 보도자료] 달라진 대입 공공상담 확대한다고 했으나_241024
달라진 대입, 공공 상담 확대한다고 했으나
신설 전공자율선택제에 대해 ‘합격선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김문수 의원, “갑자기 신설이나 큰 폭 변화가 문제.. 공공 상담의 강점 하나 사라져”
교육부는 달라진 올해 2025학년도 대입전형에 대해 공공 대입 상담을 확대한다고 했지만, 상담 사례에서는 ‘합격선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힌 경우가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에게 제공한 국정감사 자료 ‘어디가의 2025학년도 대입 상담에서 전공자율선택제 신설 관련한 사례’에 따르면, 지원 가능한 전공자율선택제 문의에 “올해 자율전공학부의 합격선이 어느 정도가 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보통 전년도 입시결과를 기준으로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일반적인데 대부분의 대학에서 전년도 입시결과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기존에 준비했던 학과와 함께 자율전공학부를 동시에 고려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상담했다.
신설인 까닭에 이렇게 했을 것으로 보인다. 대입 상담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의 강점 중 하나는 실제 데이터다. 협력학교의 도움으로 전년도 입시결과를 어느 부분 확보하고 있다. 전년도 합격생과 불합격생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험생과 입시상담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전년도보다 모집인원이나 요소별 반영비율이 큰 폭으로 변화한 경우, 또는 신설인 경우에는 전년도 합격생과 불합격생 데이터가 사실상 없다. 공공 상담에서 데이터에 근거한 답변을 하기 곤란할 수 있다.
상담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큰 폭의 변화나 신설이 초래한 사항이다. 교육부는 올해 2025학년도 입시에서 전공자율선택제를 4배 넘게 확대시켰다. 정부의 조치로 수도권대 51교 및 국립대 22교는 대거 ‘무전공’을 늘렸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김문수 의원은 “변화 적은 것이 가장 좋은 입시라는 말이 있다. 무전공 대폭 확대와 같은 상황에서는 대입 공공상담의 강점이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공공상담이 불충분하다고 느끼면, 수험생과 학부모는 사교육 컨설팅으로 향할 수 밖에 없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