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

[박수현국회의원보도자료] 25만원 한식파인다이닝에 미국산 소고기, 외국산 숙주 사용?

  • 게시자 : 국회의원 박수현
  • 조회수 : 10
  • 게시일 : 2024-10-23 16:14:34

25만원 한식파인다이닝에 미국산 소고기, 외국산 숙주 사용?

- ‘한국의집’ 2024년 전체 310개 식자재 중 61개 외국산 식자재 사용

- 원가 절감 위해 외국산 사용한다 하지만 채끝, 부채살 등 미국산

- 박수현 국회의원 “한식의 기본은 우리 땅에서 나는 식자재 사용”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수현 의원(더불어민주당 / 충남 공주·부여·청양)은 9일 한식의 기본은 우리 땅에서 나는 식자재를 사용하는 것이라며, ‘한국의집’ 외국산 식자재 사용 비율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진흥원이 관리하는 ‘한국의집’은 1957년 국내외 귀빈을 위한 영빈관으로 운영을 시작한 이래로, 한국의 전통문화와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으며 2023년 10월, 한식의 고급화를 위해 한식 파인다이닝을 도입해 만찬의 경우 25만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산 식자재 사용 비율이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가유산진흥원이 제출한 <최근 5개년 한국의집 식자재 원산지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의집에서 사용한 식자재 310개 중 61개가 외국산이었다.


숙주의 경우 국내산과 혼용 없이 모두 외국산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특히 육류의 경우, 원가를 맞추기 위해 메인 요리를 제외한 육수 등에 외국산 재료가 사용되고 있다. 한국의집이 사용하는 외국산 육류 부위는 돈삼겹, 부채살, 안심, 채끝 등이었고 각각의 원산지는 미국, 호주, 뉴질랜드산 등이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비슷한 가격대의 미슐랭 리스트에 등록된 한식당들은 90% 이상 국내산 식자재를 사용하고 있다고 홍보한다” 며, “국가유산진흥원 한국의집이 국내산 식자재 사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부분이 상당히 아쉽다”고 밝혔다.


또한 박 의원은 "2025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국가유산의 새로운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한국의집 리모델링에 6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통조경과 창호 등 우리의 멋을 알리기 위해 신경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정한 국가유산적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국내산 식자재 사용이 우선 과제"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단순히 국내산 식자재 사용을 과제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곳곳의 역사성과 품질 우수성을 가지고 있는 지역 대표 농산물·임산물·축산물·수산물 등의 사용을 고려해보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한편 한국의 집 내외국인 관광객 현황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포함해도 평균 6만 여명 정도가 방문했으며, 26개국 현지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4 해외한류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11개의 콘텐츠의 1위는 음식이라 답했다. 해당 실태조사에서 2015년부터 10년 연속 1위로 선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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