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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헌 의원(고양시 병) 언론보도]<사회경제뉴스>이기헌 의원, 비용 핑계로 환구단 훼손지에서 행사 개최한 국가유산청 지적

  • 게시자 :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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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24-10-09 17:52:48

이기헌 의원, 비용 핑계로 환구단 훼손지에서 행사 개최한 국가유산청 지적

 

▲ 국가유산청 및 산하기관, 환구단 훼손 논란 있는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공식 행사 개최 부적절
▲ 고종이 황제 즉위식 거행하며 대한제국 선포한 역사적 장소 ‘환구단’ …
▲ 1913년 조선경성철도호텔(現 웨스틴조선 서울) 건설 핑계로 조선총독부에 의해 훼손돼
▲ 이기헌 의원 “기관명까지 바꿔가며 국가유산 보호의지 다진 국가유산청의 유산 보호 및 보존 의지 의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기헌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시병)이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24년 행사 개최내역’ 자료에 따르면, 두 기관은 행사 개최를 위해 환구단 훼손 논란이 있는 웨스틴조선 서울을 행사지로 선정하고 임대료로 각각 800만원과 88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행사별로 살펴보면 먼저 ▴국가유산청은 올해 5월 16일 국가유산청 출범식을 하루 앞두고 대한민국의 달라지는 국가유산 체계의 변화와 의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국가유산 체제 전환 기념 국제 심포지엄’을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개최했다. 

 

또한, ▴국가유산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7월 19일 국외문화유산의 환수 및 보존에 앞장선 기관과 기부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2024년 국외문화유산 후원자의 날’ 행사를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개최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두 행사 모두 참석했다. 

 

이에 웨스틴조선 서울은 문화유산인 환구단을 훼손하며 지어진 건물인 만큼, 국가유산을 보호하는 기관이 주최하는 뜻깊은 행사의 장소로는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로 환구단은 고종황제의 즉위식이 거행된 장소로 대한제국을 선포한 역사적인 장소이지만, 1913년 조선총독부가 조선경성철도호텔(現 웨스틴조선 서울)을 지으면서 원단은 철거되어 없어졌으며 이후 토지분할과 매각, 근대화 과정 속에 현재와 같이 황궁우와 석고단만 남게 되었다.

 

행사 장소 선정 사유를 묻는 의원실 질문에 국가유산청은 가격과 편의시설을,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교통편의성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기헌 의원은 “환구단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그 의의를 기리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국가유산청과 그 산하기관이 어떤 사유에서든 일제에 의해 문화유산이 훼손된 장소에서 행사를 개최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국가유산청은 문화유산 보존업무를 총괄하는 기관인 만큼 향후 행사 개최 시 장소의 역사성까지 신중히 고려해 논란을 사전에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의원실 서면질의에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모두 향후 행사 개최 시 보다 깊이 있는 검토를 통해 행사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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