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

[국회의원 장종태 국정감사 보도자료]작년 한해 응급실 실려온 자살시도자 3만9천여 명, 그 중 1,679명은 결국 사망…

  • 게시자 : 국회의원 장종태
  • 조회수 : 16
  • 게시일 : 2024-10-04 19:46:50

 

 

 


 

 

 

작년 한해 응급실 실려온 자살시도자 39천여 명,

그 중 1,679명은 결국 사망

 

- 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 202034,313명에서 202338,833명으로 13.2% 증가

- `20~`23년 응급실 1개소당 평균 내원 자살시도자 205.4명에서 216.9명으로 늘어

-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성과는 있지만 사업 활성화는 아직 더딘 상태

- 장종태 의원, “자살예방정책 참여 독려와 국가적 투자 확대하여 소중한 생명 지켜야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자해와 자살시도로 응급의료기관에 내원하는 환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자해·자살시도자 중 응급실에 내원하여 사망한 환자의 수도 증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응급의료기관 내원 자해·자살시도자 현황에 따르면, 자해와 자살시도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의 수는 202034,313명에서 202338,833명으로 13.2% 증가했다.
응급실 1개소당 자해·자살시도로 내원한 환자의 수도 같은 기간 동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의료기관 1개소당 평균 내원 자해· 자살시도 환자 수가 2020년에 205.5명이었던 것에 비해, 2023년에는 216.9명으로 늘어났다.

 

자해·자살로 응급실로 실려 와 사망한 환자의 수도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20201,413명이었던 사망자 수는 20231,679명으로 늘어나 1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자해·자살시도로 응급실에 실려 온 환자들의 사망률은 4.1%에서 4.3%로 소폭 상승했으나 전반적으로 4%대 초 수준에 머물렀다.

 

 

응급의료기관 내원 자해·자살시도자 현황

연도

2020

2021

2022

2023(잠정)

기관 수 (개소)

167

165

166

179

응급실 내원 환자 수 ()

4,644,231

4,812,100

5,061,764

5,830,676

 

 

 

 

자해/자살 시도자 수 ()

34,313

36,509

36,282

38,833

(0.7%)

(0.8%)

(0.7%)

(0.7%)

 

 

병원 내 사망 환자 수 ()

1,413

1,548

1,512

1,679

(4.1%)

(4.2%)

(4.2%)

(4.3%)

출처: 보건복지부, 장종태 의원실 재구성

- 대상: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 응급실 내원 환자

- 자해/자살 시도자: ‘질병 외로 내원한 환자 중 의도성이 자해/자살인 환자(응급실 진료결과 치료 대상이 되지 않는 DOA’ 환자 제외)

- 병원 내 사망 환자: 응급실 진료결과가 사망이거나 입원 후 결과가 사망인 환자

- DOA: 도착 시 사망

 

 

자살시도자는 일반인 대비 자살 위험이 20~30배 이상 높은 고위험군으로 자살 시도 이후 재시도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별한 사례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보건복지부에서는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를 대상으로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의 정서적 안정을 촉진하고, 정신의학적 치료 서비스 이용 증진과 함께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 연계를 통해 자살시도자의 치료 진입률을 높이고 자살 재시도율을 낮춰 자살을 예방하는 사업이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사업 현황을 보면, 사업을 수행하는 응급의료기관에 내원한 자해·자살시도자 중 사후관리에 등록한 환자 수는 202011,593명에서 202317,580명으로 51.6% 증가했다. 이 중 4회차까지 꾸준히 관리를 받는 환자 수는 20208,172명에서 202313,790명로 늘었고, 1회차에서 4회차까지 관리를 지속적으로 받는 비율도 202070.5%에서 202378.4%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내원 자해·자살시도자 중 지역으로 연계된 환자도 3,221명에서 5,259명으로 63.3% 증가했으며, 2023년 기준으로 92.4%가 정신건강복지센터·자살예방센터로 연계되었다.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현황

구분

2020

2021

2022

2023

목표 설치 기관 수 (개소)

88

88

101

101

기관 수 (개소)

69

77

80

85

사업 수행 응급의료기관 내원

자해·자살시도자 수 ()

22,572

25,696

26,538

30,665

사후관리 ()

1회차

11,593

13,773

14,870

17,580

2회차

9,962

12,141

13,125

15,722

3회차

8,608

10,763

11,817

14,365

4회차

8,172

10,258

11,321

13,790

지역 연계 ()

지역센터1)

3,114

3,672

3,990

4,862

이 외 연계기관2)

203

319

351

397

3,221

3,991

4,341

5,259

출처: 보건복지부, 장종태 의원실 재구성

[이번 자살 시도에 대한 의학적 결과-사망]을 제외한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자살시도자의 총 수

1)정신건강복지센터/자살예방센터

2)복지관, 주민센터, 기타(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건강지원센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등)

 

 

연구에 의하면 자살시도자가 사후관리 서비스를 받을 경우, 사후관리 서비스를 받지 않는 경우보다 사망률이 1/3 이하로 줄어드는 것(12.5%4.6%)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도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으로 자살 및 정신건강 관련 지표가 호전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은 연례적으로 사업수행기관 설치 개소 수를 달성하지 못했고, 정부는 해당 사업의 효과성에도 불구하고 사업 목표를 축소하여 2024년 목표설치 개소 수를 93개소로 설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점(20249)에도 여전히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고 88개소만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장종태 의원은 지난해 자살사망자 수가 13,770명으로 2020년 이후 최대로 집계된 가운데, 올해 1분기 자살사망자 수도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증가한 것로 나타나 올해 자살사망자 수가 작년보다 많을 수 있다는 예측이 있다고 우려하며, “자해·자살시도로 응급실에 실려 오는 환자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이 의미있는 효과를 보이는 만큼 의료기관의 참여를 독려하고 국가적 투자도 확대하여 해당 사업이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