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영남권 ‘호남인 100만인’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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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22-02-22 21:31:54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영남권 호남인 100만인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일시 : 2022222() 오후 330

장소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대회의실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전국의 호남향우인 여러분,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제가 부족해서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은 미안합니다. 그러나 또 저희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마음을 모아서 도와주시게 된 것 또한 감사드립니다. 모임을 준비해 주신 최영식 회장님, 그리고 부산의 박순자 회장님, 울산의 김영효 회장님을 대신해서 김종환 회장님, 경남의 이병철 회장님을 대신해서 김창재 회장님, 대구·경북의 양승권 회장님, 그리고 임삼규 회장님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함께해 주신 최인호 동지, 배재정 동지 고맙습니다.

 

우리나라의 오랜 과제가 지역구도 타파입니다. 지역 구도는 영호남으로 상징됩니다. 오늘지지 선언을 해주신 영남 호남인은 바로 그 지역 구도의 최일선에서 사시는 분들이십니다. 그래서 아마도 지역 구도의 심각성을 누구보다도 잘 아시고 국민통합의 필요성을 가장 절감하시는 분들이 여러분이실 것입니다. 바로 그 지역 구도를 완화하고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은 대한민국 정당 중에서 민주당이 제일 많이 갖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민주당 자체가 생존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른 당보다 훨씬 절박하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이 잘 아실 것입니다. 그래서 역대 민주당 정부는 항상 국가 균형발전이라든가 지역구도 완화를 위해서 많이 노력해 왔습니다.

 

여러분도 조금 연세 드신 분들은 김대중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에 내놓으셨던 지역등권론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모든 지역은 동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하는 것이 지역등권론인데, 그 얘기도 지역감정을 자극한다고 반대하고 했던 세력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어째서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것입니까. 당연히 그렇게 돼야 하는 것인데. 그리고 그다음에 노무현 대통령께서 균형발전을 국가의 최고 과제 중의 하나로 격상해서 추진했고 그 결과로 행정도시 세종을 만들고 전국 10곳에 혁신도시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내놓으라 하는 국가기관들이 여기저기 전국 10개 지방에 분산 배치되게 되어 있죠. 여러분의 고향 광주에는 한국전력이 갔고, 전주에는 농업 관계 기관들이 많이 가고 이런 식으로 됐습니다. 그리고 여기 경상남도에는 LH가 왔고 이렇습니다. 그런 획기적인 일들이 민주당 정부에서 있었습니다.

 

우리 문재인 정부는 선거 당시부터 공약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영호남 공동정부가 될 것입니다. 최소한 초대 총리는 호남인으로 모시겠습니다. 좋은 사람을 이미 마음속에 두고 있습니다. 그것이 저였습니다. 그러면서 예타 면제라는 방식을 통해서 지역마다 수십 년 동안 해결 못했던 대형 숙원 사업들을 해결합니다. 예를 들면 남부내륙철도, 김천에서 거제까지 가는 이 철도를 예타 면제, 예비 타당성 조사라는 절차를 면제해주어서 빨리빨리 진행되도록 그런 결단을 해드렸습니다. 당시에 그 결정을 할 때 제가 총리로 일해서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 이래 20년 동안 말로만 했지, 해결하지 못했던 가덕신공항 또한 특별법까지 만들어서 해결하게 됩니다. 그때 우리 최인호 동지와 제가 함께 일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이렇게 국가 균형 발전 또는 국민 통합을 위한 민주당의 오랜 전통을 우리 향우님들께서 평가해 주시고 이런 정책이 계속 되어야겠다고 생각하시는 여러분이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 주시기로 한 것을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아까도 박순자 회장께서 고생해 본 사람이 서민의 어려움을 알 것이라는 말씀을 주셨는데 옳은 말씀이십니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본 사람이 인생을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역의 문제 때문에 눈물 흘려본 사람들이 국민통합을 더 절절하게 원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바로 민주당이고 이재명 후보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꼭 좀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호남이 흔히들 피해나 소외의 대명사처럼 돼 있습니다마는 세월이 많이 발전하면서 이제 호남인들은 점점 각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고, 또 그만큼의 책임도 지게 됐습니다. 정치, 경제, 체육, 문화, 여러 분야에서 우리 호남인들이 약진하고 있습니다. 일일이 말씀 안 드려도 실감하실 거예요. 책임 얘기를 한번 해 보겠습니다. 2002년 월드컵이 김대중 정부의 마지막 해였는데 그때 서포터스인가 그래서 정부나 지자체가 못하는 일을 민간에서 하게 됐습니다. 그 서포터스에 우리 호남인들이 대거 참여해서 때로는 자기 돈 내고 활동했었습니다. 월드컵 외국팀들은 응원단이 별로 없지 않습니까. 서포터스들이 응원도 해주고 심지어 터키하고 우리가 그때 4강전을 했던가 그때 절반쯤은 터키 응원도 일부러 해주고 그랬습니다. 우리하고 싸우는 데도, 그런 일들을 호남인들만 한 것은 아니지만 호남인 중에 돈을 내서 그 일을 하신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이번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도 또 그랬습니다. 참 호남인들이 많이 해주셨습니다.

 

그중에 한 분 얘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지금 오스트리아 사시는 박정범 씨라는 분이 계십니다. 광주에서 나고 자라서 조선대학교를 나오신 분입니다. 그분이 자동차 부품을 한국에서 수입해다가 그쪽에 수입해서 조립해서 파는 분이십니다. 완성차를 수입해서 파는 것보다 이익이 더 많이 남을 수 있습니다. 관세가 싸니까 그 일을 해서 전국 아니 전국에 3, 4개 나라에 그런 공장을 유지하고 종업원이 10만 명이 되는 대단한 사업가이십니다. 그분이 평창 동계올림픽 때 오스트리아 선수단 응원단을 만들어서 경기 있을 때마다 응원했었다고 합니다. 현수막도 크게 걸고 그러다 보니까 오스트리아 뉴스 시간에 우리 한국 뉴스 시간은 별로 안 나와도 그쪽 나라 뉴스 시간마다 나온 모양입니다. 선수도 나오지만, 현수막 들고 응원하는 사람들 나왔을 것 아닙니까. 그러고 난 뒤에 올림픽이 끝나서 오스트리아로 돌아갔는데 그분이 교민회장도 오래 하셨습니다. 우리 호남인들이 이제는 점점 역할이 커지고 책임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호남인들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주고 균형발전을 지켜야 하는 그런 책임, 국민통합에도 앞장서야 하는 책임이 조금 더 많아야 합니다. 왜 더 절박하니까, 오늘 우리 향우님들께서 그런 마음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까 박순자 회장님이 검찰 공화국 말씀을 주셨는데 이렇습니다.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는 길게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지난주에 국내 뉴스가 왜 그런 것을 보도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발표가 영국에서 나왔습니다. 영국의 EIU라는 기관이 있습니다. 해마다 세계 각국의 민주주의 수준 민주주의 발전 정도를 평가해서 발표하는 기관입니다. 1년에 한 번씩 발표합니다. 그것이 작년 말 기준 평가 결과가 지난주에 발표됐습니다. 발표 요지가 이것입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세계 여러 나라에서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지난 1년 사이에 7계단이 또 올라갔다. 그래서 이제는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16번째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 민주주의 국가가 됐다. 한국은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다”,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최영식 회장님 찾으신, 아시아 1등이 어째서 세계에서 16등밖에 못하는가 이유가 이것입니다. 유럽의 크고 작은 나라들, 큰 나라는 별로 없죠. 큰 나라는 러시아밖에 없죠. 중간쯤 되는 나라 또는 작은 나라들이 민주주의 역사가 길지 않습니까. 그 나라들이 1등부터 15등 사이에 잔뜩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시아 1등이 세계 나가면 16등밖에 못하는 그런데 그것도 대한민국이니까 그만큼 한 것입니다. 일본보다 우리가 더 민주주의가 발달했어요. 미국보다 우리가 더 민주주의가 발달해서 이렇게 됐습니다.

 

이것은 국민 여러분의 피와 눈물의 결과입니다. 특히 80년 광주 그리고 부마 항쟁, 4.19, 3.15 마산 의거, 이런 한국의 역사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그만큼 키운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께 한 가지 여쭤보겠습니다.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 우리가 가장 나중에 했던 일이 무엇인지 혹시 기억하십니까. 검찰 개혁입니다. 검찰의 수사권을 경찰한테 나눠주고, 공수처를 설치해서 검찰도 견제받도록 한 것, 이것이 검찰 개혁입니다. 왜 했느냐, 검찰이 통제받지 않은 채로 그대로 가서는 민주주의 발전이 어렵고 법치주의로 가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목포에서 처음 국회의원 출마했을 때 연설을 이렇게 했습니다. 조금 흉내를 내겠습니다. “여러분, 공화당은 황소답다 그러는데 자세히 봤소. 황소에 코뚜레가 없어요. 내가 국회에 들어가면 코뚜레 할 랍니다.”, 이렇게 연설했습니다. 검찰이 코뚜레 없는 황소처럼 되면 위태로워지는 겁니다. 그래서 검찰도 민주적인 통제를 받는 것이 좋겠다. 공수처의 견제를 받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해서 우리가 검찰 개혁을 했고 그것이 반영돼서 세계 16등 아시아 1등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검찰 개혁을 지워버리겠다. 문질러 버리겠다. 공수처도 없앨 수 있다.”,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 맨 나중에 했던 그 일을 지워버린다 그러면 검찰의 폭주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얘기고 민주주의가 그만큼 후퇴할 수도 있다, 그런 얘기죠.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위험하게 보고 있습니다. 여러분 집에서 어쩌다 망치 들고 집안일 해보면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저같이 집안일 잘 안 해 보는 사람은 어쩌다 망치 한 번 들으면 온 벼람박 다 찾아다니면서 못만, 못만 다 찾아다니고 때려요. 왜 망치 눈에는 온 세상이 못으로 보이는 법입니다. 그런데 검사 눈에는 온 세상이 무엇으로 보이겠습니까. 그럴 것 아닙니까. 그것이 두려운 것입니다. 그래서는 안 되는데 그 양반은 평생 한 것이 그것밖에 없으니 그래서 이 와중에 그렇게 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우리 호남인들이 또 부산 시민들이 피 흘려 이룬 민주주의, 그 마지막 퍼즐을 검찰 개혁으로 풀려고 했는데 그것을 다시 후퇴시킬 수 있다, 저희들은 위기감을 가집니다. 여러분께서 우리 민주주의를 향한 호남인들의 희생, 열정 이런 것을 기억하시면서 검찰의 폭주 민주주의 후퇴 꼭 막아주시길 바랍니다. 그러려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여러분께서 선택해 주셔야 합니다.

 

이 양반이 국정에 대한 공부가 깊지 않은 것 같아요. 이 양반이라고 그러면 저쪽 양반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을 계승하겠다.”,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환경에 관심 있는 분들은 다 아실 것입니다. 부산, 울산 이런데 환경단체들이 전부 다 일어났습니다. 저는 을숙도를 보고 놀랐습니다. 그 부산 하구언을 터서 물이 왔다 갔다 하게 만든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의원 선거 때 공약일 것입니다. 그것이 됐습니다. 그래 을숙도가 살아나지 않습니까. 철새가 돌아오고, 이제는 시민들의 아주 쾌적한 공원처럼 돼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4대강 사업을 계속해서 계속 포를 맞고 다니겠다. 곤란합니다. 뭐든지 그렇게 때려 부숴서는 되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그런 것도 우리가 경각심을 가지고 함께 대처해야겠다, 이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만만치 않은 선거입니다.

 

여러분이 힘을 합쳐서 많이 도와주시고요, 아까 최영식 회장님이 저를 길이나 이렇게 설명해 주셨는데 제가 재밌는 얘기 한마디 하고 연설을 마치겠습니다. 어떤 동네에서 남자 한 분이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관을 교회에다 모셔놓고 장례 절차를 지내는데 목사님이 설교하시는 거예요. 고인이 돌아가신 분이 생전에 얼마나 훌륭한 분이셨던가 하는 것을 절절히 설명하시는데, 그 말씀을 듣고 있던 고인의 부인이 옆에 있는 딸보고 얘애, 가자. 너희 아버지 아닌가 보다’. 최영식 회장님이 제 칭찬을 한참 하는데 듣다 듣다가 내가 아닌가 보다. 감사합니다.

 

20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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