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당대표, 전북 순회 합동연설회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21-09-26

송영길 당대표, 전북 순회 합동연설회 인사말

 

일시 : 2021926() 오후 330

장소 : 우석대학교 체육관

 

송영길 당대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180만 전북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대의원당원 동지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송영길입니다. 민주당의 대선 순회경선이 어느덧 반환점을 돌아, 정권 재창출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번 민주당 경선은 역대 최대 규모인 216만 명의 선거인단을 구성하고, 1차 선거인단 투표결과 77.37%의 투표율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경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관심과 응원 덕분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해 불철주야 애쓰고 계시는 이상민 선거관리위원장님과 정춘숙 부위원장님을 비롯한 선관위원 여러분,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님, 윤관석 사무총장님 이하 당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저는 이번 추석 연휴 때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올해는 남북한 UN동시가입 30주년, 9.19 비핵합의 16주년, 9.19 평양선언 3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UN 연설을 통해 한반도 종전선언을 제안하셨고, 북의 김여정 부부장으로부터 이에 호응하는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 워싱턴 방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님의 한반도 평화선언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무부, 의회지도자들과의 회동을 통해 교착상태의 북미관계와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제안을 하였습니다.

 

세 가지 제안입니다. 첫 번째, 미국 고위급 인사의 평양방문을 통한 직접적인 실무회담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인도적 지원 확대와 NGO단체들과 미 국민들의 북한방문 제한을 해제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 북한이 UN제재 결의안을 위반하면 다시 폐쇄한다는 스냅백 조항을 조건으로 현금이 아닌 현물 지급을 대안으로 하는 개성공단 재가동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1010, 우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결정되면 문재인 대통령님과 우리 당의 대선 후보님, 그리고 당대표가 삼위일체가 되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의 문을 다시 열어 한반도 평화번영의 시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윤석열 전 총장의 오른팔인 수사정보정책관 손준성 검사 측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고발장이 야당 국회의원 후보에게 전달되는 검찰 역사상 초유의 국기문란 의혹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작년 총선을 불과 일주일 남겨둔 민감한 시기에 여당인사와 언론인을 고발하는 내용입니다. 표창장 위조를 둘러싼 논란으로 현직 법무부장관과 그 가족을 수사했던 검찰이라면 그 수사 강도의 반이라도 신속하게 수사를 해야 될 것입니다. 이 사건, 검찰조직의 명운을 걸고 철저한 수사를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윤석열 후보의 장모관련 사건과 그의 처의 논문위조, 주가조작 사건 등 역시 신속히 결론이 나야 할 것입니다검찰총장이 법을 위반하여 총선 기간 중에 야당에게 고발장을 작성해주고 총선에 개입하려는 의혹이 실제라고 한다면, 명백한 국기문란이며 헌정질서 파괴 행위인 것입니다. 지난 촛불혁명 때 광화문을 80년 광주의 금남로로 만들 뻔했던 국군기무사 사령관 조현천 내란음모 사건처럼, 윤석열 검찰의 국기문란 총선개입사건인 것입니다. 검찰은 명운을 걸고 철저히 수사하여 신속한 결론을 내야 할 것입니다.

 

화천대유는 누구의 것입니까? 요즘 국민의힘과 보수진영이 화천대유는 누구 것입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누구의 것인지가 드러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박근혜 정부 때 임명한 김수남 전 검찰총장과 박영수 전 특별검사, 권순일 대법관, 최순실 변호인이었던 이경재 변호사, 원유철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 사람들이 화천대유의 고문으로 일했다고 합니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은 화천대유 1호 사원으로 입사해서 6년 동안 근무하다가 수사가 시작되자 사표를 냈습니다. 전 새누리당 신영수 의원의 동생은 대장동 개발 관련 뇌물 수수로 감옥에 갔습니다. 제가 신영수 의원의 국회 회의록을 찾아서 한번 읽어봤습니다. 강력하게 공영 개발을 반대하고 민영 개발을 주장했던 내용이 정확히 적혀 있었습니다.

 

박근혜 정권 때 국무총리를 지낸 이완구 전 의원과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대장동에 땅을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화천대유에 누가 똬리를 틀고 앉아서 온갖 이권과 특권을 누렸는지 조금씩 그림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화천대유는 박근혜 정권의 실세들과 진짜 부동산 기득권 세력인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의 꿀단지였다는 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곽상도 의원의 아들은 아무래도 의혹이 큰 것 같습니다. 화천대유에서 월급 300만 원의 대리로 6년 일했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올해 경찰수사가 시작되자 사표를 내고 퇴직금으로 받은 돈이 50억 원이라고 합니다. 연봉 100억을 받는 대기업 CEO의 퇴직금입니다. 1990년생 31살의 청년에게 화천대유가 50억 원을 준다는 것이 정말 억장이 무너지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2013년 곽상도 의원은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이었고 화천대유는 대장동 개발을 준비하던 시기였습니다. 2015년 곽상도 의원은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이었고 그때 아들이 화천대유에 취업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부동산 기득권 본색을 숨기지 않았던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과 박근혜 정부 인사들이 속속 화천대유로 집결한 것입니다. 화천대유가 곽상도 의원 아들에게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준 것이 어떻게 대가성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이 그 개인의 노력에 따른 퇴직금이라고 한다면 지금 1990년대생 대한민국 청년들의 가슴이 무너질 것입니다.

 

대장동 개발 사업 논란도 윤석열 고발사주 사건과 마찬가지로 시즌2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신속한 수사가 필요합니다. 대통령 아들에게는 거의 스토커처럼 채용과 공공사업 참여, 심지어는 사는 곳까지 낭설을 퍼트리고 공격하던 곽상도 의원이 자기 아들 50억은 문제없다며 남탓을 하고 있으니 기가 막힐 일입니다. 곽상도 의원은 자기 아들이 50억을 퇴직금으로 가져갈 구조를 만든 이재명 지사 잘못이라고 변명했답니다. 도둑이 남의 집 담장이 낮아서 도둑질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해괴망칙한 변명과 다르지 않습니다. 은행강도가 은행을 털면서 은행 금고를 만든 사람 잘못이라고 책임을 떠넘기는 견강부회가 아닐 수 없습니다.

 

신속한 수사를 통해 이 실체를 밝혀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국정조사와 특검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신속한 검찰조사가 우선입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역사상 13차례 특검이 있었지만 단 한차례도 검찰의 1차 조사 없이 특검으로 바로 간 경우가 없었습니다. 실체를 밝히기 위해서 국민의힘은 즉각 검찰수사에 협력해서 윤석열, 곽상도 모두 검찰 소환시 협조해야 함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저와 민주당은 윤 후보와 국민의힘이 한통속이 되어 국기문란 고발사주 시즌 2’를 물타기 하려는 어떤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맞서 싸울 것입니다. 청약통장이 뭔지도 모르는 후보, 집이 없어서 청약통장이 없다고 태연하게 대답하는 수준 미달의 후보를 지키려고 안간힘을 쓰는 국민의힘이 참으로 보기에 민망한 일입니다. 하필 50억 원이라는 돈도 그렇습니다. 윤석열 후보 장모 최 모 씨는 2013년경 성남 도촌동 개발사업에 16만평을 개입해 3억 원을 투자하고 50억 원을 챙겨 이 일로 사문서 위조와 부동산실명법 위반으로 재판 중입니다. 곽상도 의원 아들은 대가성 뇌물로 보이는 퇴직금 50억 원, 윤석열 후보 장모의 부동산실명법 위반으로 얻은 이익금 50억 원, 공교로운 두 50억 원의 실체를 명백히 밝힐 것을 수사기관에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광주·전남을 시작으로 2차 슈퍼위크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오늘은 민주당의 심장이자 뿌리인 이곳 전북에서 경선을 진행합니다. 전북은 참으로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언제나 국가와 민족을 위해 언제나 앞장서서 투쟁했던 역사가 녹아있는 곳입니다. 전주의 전라감영지에 새겨져있는 약무호남 시무국가라는 이순신 장군의 말씀처럼 호남은 국가의 근간을 지켜왔습니다. 특히 전북은 동학농민운동, 5.18 민주화운동 등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역사와 정의를 위해 투쟁하며 호남의 정신을 이어왔습니다.

 

전북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고 있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생명의 땅이기도 합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전북은 탈탄소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시대적 흐름을 이끄는 대한민국 그린뉴딜의 1번지로 거듭났습니다. ‘서남권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며 해상풍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수소와 태양광 분야에서도 착실하게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전북은 국민연금공단 이전을 계기로 국제금융도시, 농생명산업, 그리고 군산형 일자리를 통한 전기차 산업의 중심지로도 자리매김하였습니다. 과거 보수 정권에서 전북은 발전에서 소외되기도 했지만, 새로운 문재인 정부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을 견인하는 토대를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전북의 역사적인 도약을 민주당은 제4기 민주정부 수립으로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20대 대통령선거가 164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에게는 호남정신의 본령을 이어받아 제4기 민주정부를 반드시 수립할 자랑스러운 다섯 분의 후보가 여기 앞에 계십니다. 모두가 훌륭한 민주당의 자랑이자 소중한 동지들입니다. 나라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세계 속에 당당하게 자리 잡는 대한민국을 이끌 분들입니다. 다섯 분의 후보님들과 정세균, 이광재 후보님, 함께 반드시 4기 민주정부를 창출해,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가치와 비전을 승계해서 완성시켜나가겠습니다. 전북은 언제나 가장 높은 지지율로 민주정부 탄생에 앞장서 주셨습니다. 전북이 선택하면 역사가 바뀝니다! 민주당 대선 승리의 그날까지, 전북도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 끝까지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926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