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당대표, 광주 전남 순회경선 인사말
송영길 당대표, 광주 전남 순회경선 인사말
□ 일시 : 2021년 9월 25일(토) 오후 3시 30분
□ 장소 :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 1홀
■ 송영길 당대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320만 광주 전남 시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대의원 당원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영길입니다.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연휴가 지났습니다. 이번 추석도 코로나 어려움 가운데 보내야 했던 만큼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컸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 국민 여러분께서 생업의 위기와 일상의 불편함을 벗어날 수 있도록 더욱더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20대 대선 승리를 향한 민주당의 순회경선이 어느덧 절반을 지나 결승점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민주당 경선 역사상 최대 규모인 216만 명의 선거인단을 구성하고 1차 선거인단 투표결과 77.37% 투표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열기속에 순조롭게 경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대의원 당원동지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상민 선관위원장님과 유기홍 부위원장님을 비롯한 선관위 관계자 여러분,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님과 김승남 전남도당위원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오늘 행사를 축하하고 대선 승리에 대한 결의를 다지기 전에 당대표로서 현안에 대해 한 가지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국기문란 고발사주 사건 시즌2가 시작되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백혜련 최고위원께서 대정부질문을 통해 고발사주 범죄의 재구성을 해주셨습니다. 지난 3월 31일 MBC는 채널A 기자와 검찰간의 유착의혹, 즉 검언유착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당시 윤석열 후보의 최측근인 한동훈 차장검사가 보수언론의 기자와 모의해서 수감 중인 범법자를 회유하고 협박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음해하려고 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자 한동훈과 권순정 대검 대변인, 문제 인물인 손준성 수사정보정책관이 모인 카톡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날부터 손준성 검사가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첫 번째 고발장 원본을 보낸 4월 3일까지 이 3명이 나눈 카톡방의 대화는 자그만치 128회였습니다. 그 3일 동안 윤 총장과 한동훈 검사와의 통화횟수는 40회인데 법무부가 대검 감찰부에 진상조사를 지시한 4월 2일에는 17회나 통화를 했습니다. 수사의 핵심은 범죄가 이뤄진 시점인 3일 동안 지휘라인에도 없던 부산고검 차장검사 한동훈이 고발사주 사건의 당사자들과 카톡방에서 무엇을 논의했는지가 중요하고 범죄를 저지른 동안 윤석열 총장과 뻔질나게 전화를 했던 내용을 밝히는 것이 이 사건의 새로운 열쇠로 등장했다는 것입니다. 국기문란 고발사주 시즌2가 시작된 것입니다.
윤석열 후보에게 묻고 싶습니다. 2016년 12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특검팀 수사팀장이었던 윤석열 검사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검사가 수사권을 가지고 보복을 하면 그게 깡패이지 검사입니까” 이 말이 많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가장 엄정한 중립을 지켜야할 검찰총장, 그것도 작년 4월 3일 불과 4월 15일 총선을 2주 앞둔 예민한 시기에 야당 후보인 국민의힘 후보에게 손준성 검사가 실제 고발장을 작성해서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것을 손준성 검사가 왜, 무슨 의혹이 있다고 고발장을 작성해서 줬겠습니까. 그것도 윤석열 본인과 장모, 처 관계 등의 문제에 관한 것들입니다. 하루빨리 검찰은 검찰의 명예를 걸고 신속하게 수사를 할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신속한 수사를 통해 이 문제가 정리되어야 할 것입니다. 저와 민주당은 윤 후보와 국민의힘이 다른 사건들, 대장동 사건 의혹 등을 퍼트리면서 본질을 왜곡하는 물타기 시도를 단호하게 반대하고 싸워나갈 것입니다.
저는 집이 없어서 20년째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승민 후보의 질문에 윤석열 후보가 “집이 없어서 청약통장이 없다”는 황당무계한 답변을 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왜 그동안 윤석열 후보가 그렇게 TV토론을 회피했는지 그 이유를 알게 해준 사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320만 광주 전남 시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대의원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 광주 전남은 역사의 곡절마다 희생과 헌신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수호해왔습니다. 호남이 없이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상상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께서 힘으로 모아주셨던 문재인 정부가 지난 7월 UN 경제총회에서 195개 회원국이 있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만장일치로 우리나라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격상시켰습니다. 세계 6대 군사강국으로 SLBM을 개발한 7대강국으로 한국형 제4세대 전투기 시제기를 완성시켜내고 MCTR을 철폐해서 우주로 가는 고속도로를 놓은 문재인 정부를 전남 광주 시민들의 힘으로 만들어주셨습니다. 부족한 점이 있지만 하나씩 보완해 가겠습니다.
저는 이번에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UN연설에서 한반도 종전선언 문제와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을 통해 북핵문제를 풀기위한 진지한 외교와 구체적 진전을 약속했습니다. 저는 미국의 고위급 인사와 의회 지도자들을 만나면서 세 가지를 제안했습니다.
첫 번째는 북이 추가적으로 장거리 미사일이나 핵실험을 하지 않도록 사전조치를 통해 예방적으로 막아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고위급 인사의 평양 방문이 필요하다는 점과, 두 번째는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고 미국 NGO단체들이 현재 북한을 방문하는 것이 제한되어 있는데 이를 해지할 필요가 있다. 세 번째는 개성공단을 복원시켜내는데 현금다발을 주는 것이 UN제재 결의안 위반이라고 한다면 현물지급을 통해서 지급하고 북이 추가 핵실험이나 장거리 핵미사일 발사 등을 통해 UN 결의안을 위반할 경우에는 다시 폐쇄시킬 수 있다는 스냅백 조항을 조건으로 개성공단 복원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미 간에 항상 “우리는 같이 갑시다. Go Together”를 이야기합니다. 저는 미국 인사들을 만날 때마다 이야기했습니다. Go Together 동의합니다. 그러나 플러스 역할 분담이 필요합니다. 대한민국이 재량권을 가지고 남북관계를 풀어갈 수 있도록 한미 간의 진지한 협의 속에 대한민국이 이를 풀어갈 수 있도록 역할분담(Division of Role)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제 10월 10일 대한민국 민주당에 대통령 후보가 결정되면 새롭게 결정된 후보님과 함께 긴밀히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한미관계를 통해서 이를 풀어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서 민주당의 비전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전남광주 시도민 여러분, 호남은 민주당의 뿌리이자 심장입니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로 이어지는 민주정부의 개혁 세력의 집권은 광주 전남의 압도적인 지지로 가능했습니다. 광주 전남은 민주주의 심장을 넘어서 이제 새로운 경제성장의 모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노사상생형 일자리 모델이자 광주형 일자리 1호 광주 글로벌모터스에서 생산된 첫 차량 캐스퍼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녹색에너지 시대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2050 탄소중립을 향한 노력에 발맞추어 광주 전남은 획기적인 경제발전 전략을 준비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한국전력, 가장 알짜의 공기업을 나주 혁신도시에 유치를 시켰고 신정훈 의원님을 비롯해서 당시 이낙연 지사님, 강기정 동지와 제가 함께 뛰어서 한전에너지공대법을 드디어 통과시켜서 착공을 시켰습니다. 감개무량한 일입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호남 전력의 사용량 300%를 재생에너지로 생산하겠다는 RE300 프로젝트의 시동을 걸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호남인 1천년의 소망인 경제번영의 중심으로 재탄생하는 기폭제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3월 9일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4기 민주정부를 수립하는 토대를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 있고 걱정도 많이 있겠습니다만 여기 계신 다섯 분의 후보님들을 믿습니다. 당원동지들께서 다 같이 원팀 민주당을 강력히 바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끼리의 견해가 있고 경선과정에서 검증과정이 필요하겠지만 우리가 극복해야 될 대상은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고 하는 상대방의 여러 가지 시도일 것입니다. 외국에 나가면 모두가 애국자가 된다고 합니다. 외국에 나가볼 때마다 왜 우리 민주당 정부가 민족의 운명을 다시 한 번 감당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소명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2021년 9월 2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